코스닥 대표주 세대교체…제조업↓,’3대 업종’↑

코스닥 대표주 세대교체…제조업↓,’3대 업종’↑

입력 2015-01-25 10:29
수정 2015-0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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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면서 코스닥시장 대표주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9년 12월 말과 지난 21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을 비교·분석한 결과 코스닥 대표업종이 정보기술(IT)·장비 등의 제조업 중심에서 바이오·콘텐츠 등 분야로 재편됐다.

시가총액 30대 상장사 중에서 제조업 소속 상장사 수는 2009년 말 절반 이상인 17개사(56.7%)에서 현재 10개사(33.3%)로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30위 권 내 상장사를 보면 2009년 말부터 현재까지 30위권을 유지한 상장사는 11개사뿐이고, 나머지 19개사가 교체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는 지난 5년간 제약·바이오, 게임, 엔터테인먼트(오락·문화) 등의 이른바 ‘코스닥 3대 업종’ 기업들이 대거 진입했다.

업종별로 엔터테인먼트 소속 상장사는 1개에서 5개로, 제약·바이오는 3개에서 5개로 각각 늘어났고 2009년 말 2개인 게임업체는 4개로 증가했다.

현재 3대 업종에 소속된 상장사로는 셀트리온(시가총액 2위)과 메디톡스(5위), 내츄럴엔도텍(17위), 씨젠(22위), 바이로메드(25위), 컴투스(6위), 웹젠(14위), 게임빌(19위), 위메이드(23위), 파라다이스(4위), 로엔(12위), 골프존(16위), 에스엠(24위), 와이지엔터테인먼트(29위) 등의 14개사로 절반에 이른다.

그러나 금속·비금속업종 내 상장사는 2009년 말 5개에서 현재 1개로 줄어들었다. 2009년 말 당시 금속업종에 포함된 태웅과 성광벤드, 태광, 동국S&C, 평산 등의 상장사들은 현재 시가총액 상위 30대에서 제외됐다.

3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45조5천억원으로 2009년 말의 23조8천억원보다 91.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30대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4%에서 29.6%로 2.2%포인트 커졌다. 이들 30개사의 평균 주가도 5년 전 4만1천263원에서 7만2천89원으로 74.7% 높아졌다.

코스닥 최고가 종목은 당시 메가스터디(당시 주가 23만9천원)에서 메디톡스(36만1천300원)로 변경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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