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저가항공 국내선 점유율 50% 넘어”

하나대투 “저가항공 국내선 점유율 50% 넘어”

입력 2015-01-22 08:27
수정 2015-01-22 0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하나대투증권은 22일 지난해 저가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저가 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도입초기 1% 미만을 기록했지만, 2010년 35%에서 2013년 48%까지 성장했고, 작년 말 기준 50.7%로 두 대형항공사의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국내 저가항공사로는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있다.

저가항공사의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매출액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2008년 900억원 수준이던 저가항공사의 매출액은 2009년 2천650억원으로 급증했고, 2013년에는 1조원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실적도 개선돼 2013년에는 모든 저가항공사가 흑자 전환을 했고, 2014년에도 플러스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운영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국내 저가항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저가항공사의 국제노선 비중도 2010년 3.5%, 2013년 15%, 2014년 18% 이상을 기록하는 등 향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