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속에 큰 폭으로 떨어졌음.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31.34포인트(1.86%) 하락한 17,501.65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7.62포인트(1.83%) 떨어진 2,020.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4.24포인트(1.57%) 내린 4,652.57로 각각 마감함.

연말과 연초의 연휴 기간이 끝나면서 사실상 이날부터 거래를 본격화한 뉴욕증시는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출발부터 내림세를 보였음.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 등 ‘그리스발 불안’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음.

-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에 마감했음.

WTI는 이날 오전장에서 배럴당 49.95달러에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음. 다음 달 인도분 WTI의 배럴당 가격이 5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29일 이후 처음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53달러(6.26%) 하락한 배럴당 52.89달러 선에서 거래됨. 이날 브렌트유도 2009년 5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배럴당 52.66달러에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음.

국제 유가 하락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임.

금값은 상승 마감했음.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80달러(1.50%) 오른 온스당 1,204달러에 마감했음.

-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하락했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5일 전 거래일보다 3.31% 내린 4,111.36으로 거래를 마쳤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2.00% 하락한 6,417.1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역시 2.99% 떨어진 9,473.16에 각각 마감했음.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3.78% 하락한 3,020.79를 기록했음.

- 코스피가 5일 기업들의 실적 불안감 등으로 하락하면서 1,920선을 내줬음.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9포인트(0.55%) 내린 1,915.75로 장을 마감했음.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음.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장 마감 후 ‘사자’로 돌아서 5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음.

개인도 575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매물을 받아냈음.

코스닥지수는 7.52포인트(1.36%) 오른 561.25로 장을 마쳐 4거래일 연속 상승했음.

코스닥이 560 이상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 29일(561.03) 이후 2개월여 만임.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에서 5억4천만원 규모로 거래가 형성됐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