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아시아 신흥국 주식 47조원 순매수

외국인, 올해 아시아 신흥국 주식 47조원 순매수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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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중 한국 순매수비중 18%…인도-대만 이어 3위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 7개 신흥국 증시에서 424억8천400만 달러(약 47조29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전체 순매수액의 18.4%인 78억1천700만 달러를 사들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식을 순매수했고 태국 주식은 팔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약 50억 달러)에 이어 올해도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인도(157억2천700만 달러)와 대만(140억6천200만 달러)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0억 달러를 웃돌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컸다.

외국인은 인도네시아에서는 40억5천100만 달러 어치를,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각각 9억6천600만 달러, 1억5천만 달러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태국에서는 2억8천900만달러 어치가 순매도됐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7조1천21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순매수 규모가 7조9천120억원에 달했다. 이어 금융(2조2천920억원), 전기가스(1조3천703억원) 등의 매수 규모도 컸다.

반면 화학(-2조4천819억원), 서비스업(-1조8천934억원), 운수장비(-1조2천179억원) 업종은 선호도가 낮았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7조603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인도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주가는 연초 이후 20% 이상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증시가 34.0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필리핀(24.90%), 태국(22.51%), 인도네시아(20.09%)가 뒤를 이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1.52%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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