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삼성그룹주 관심 ‘후끈’

삼성SDS 상장…삼성그룹주 관심 ‘후끈’

입력 2014-11-03 00:00
수정 2014-11-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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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재용 부회장, 6개월간 지분 못팔아

증권업계에서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삼성그룹 계열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30만원 중반 이상으로 제시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주요 주주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SDS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상장 후 6개월간 보유 지분을 팔 수 없다.
삼성그룹 본사
삼성그룹 본사
하이투자증권은 3일 SK C&C와 포스코ICT에 적용한 최근 4개 분기 기준 산술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8배를 적용해 삼성SDS의 목표주가로 36만원을 제시했다. 희망공모가를 적용한 시가총액은 12조∼15조원으로 추산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사물인터넷 등 잠재력이 큰 사업 중심으로 해외 성장성이 부각할 것이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 때도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삼성SDS 상장을 11월 이슈로 꼽으면서 “삼성SDS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22.6%)와 삼성물산(17.1%) 등 삼성그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2009년 11월에 상장한 SK C&C도 삼성SDS와 비슷한 사업구조를 갖고 성장했다”며 주가는 상장 2년 후 공모가인 3만원의 5.5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985년에 설립된 삼성그룹의 종합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삼성SDS의 상장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삼성전기가 보유한 주식 609만9천604주(7.88%)만 매각하는 구주매출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모가가 19만원으로 확정돼 공모규모는 1조1천5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5∼6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주주는 최대주주인 삼성전자(22.6%)와 삼성물산(17.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9%),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3.9%),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0.01%), 자사주(0.04%), 기타(33.4%) 등으로 분포됐다.

그러나 삼성SDS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과 이 부회장 삼남매, 이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60.59%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보호 예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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