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조기 확보…민관합동 에너지 비상대책반 가동

천연가스 조기 확보…민관합동 에너지 비상대책반 가동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9-01 11:13
수정 2022-09-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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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현물구매와 해외지분투자 물량 도입
가스공·직도입사 등 국내 재고 밀착 관리
산업부 장관 주재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 가동

정부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상황을 대비해 동절기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키로 했다. 매주 에너지원별 수급 현황을 점검해 신속 대응에도 나선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한전 남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정부, 에너지 공기업, 민간 기업의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동절기 대비 에너지 수급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한전 남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정부, 에너지 공기업, 민간 기업의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동절기 대비 에너지 수급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민관 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1차 회의를 열고 국내 에너지 수급 현황 및 동절기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은 지난 1월 대비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2.3배, 석탄은 2.5배 정도 상승했고 OPEC 감산 우려 등 불안 요소로 유가도 배럴당 100 달러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는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산 수입 감소와 에너지 시장에서 대체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동절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 및 에너지 공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비상대책반은 천연가스·석유·유연탄·전력대응반을 구성해 1~2주 단위로 에너지 가격 동향과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비상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천연가스는 수급 관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물구매와 해외지분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하고 한국가스공사·직도입사를 포함한 국내 재고 관리 현황을 밀착 관리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장관 주재로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에너지 정책 및 국내 에너지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다양한 위기 발생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 국민들의 일상과 우리 경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에너지 분야별 주요 공기업·민간기업은 상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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