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류에 해조류 피해 양식 어민 복구 지원

이상조류에 해조류 피해 양식 어민 복구 지원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4-24 11:00
수정 2022-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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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업재해대책심의위 3억 6000만원 지원
김과 다시마 등 엽체 탈색 등의 피해 382 어가

정부가 지난 1~2월 해조류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 양식어민들의 복구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월 ‘이상조류’로 해조류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의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3억 60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 사진은 김 양식장.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월 ‘이상조류’로 해조류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의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3억 60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 사진은 김 양식장.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자연현상으로 수온·염분·용존산소 또는 영양염류가 변하는 ‘이상조류’로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의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3억 60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해복구비 지원을 받는 어가는 해남지역 연안에서 발생한 영양염류 부족으로 김·다시마의 엽체가 탈색 등의 피해를 입은 382어가다. 또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도 함께 지원한다. 피해어가가 사용 중인 ‘어업경영자금’도 피해율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도 감면키로 했다.

해수부는 여름철 고수온 및 이상조류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액화산소공급기 등 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해역환경 변화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내성 품종 개발, 양식장 이설(대체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복구비 지원으로 해조류 주 생산 시기에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의 부담이 덜 수 있길 바란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고수온 등으로 인한 어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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