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억 8000만ℓ 전국 협약 주유소에서 공급
할인 및 캐시백 등 유류비 342억원 절감 효과
국내 1만여개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유류 공동구매 사업자’로 S-OIL이 선정됐다.휘발유값 넘보는 경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한 휘발유 가격을 추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22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경유가 휘발유와 같은 가격으로 표시돼 있다.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공동구매 물량은 3년간 4억 8000만ℓ, 약 6820억원 규모로 S-OIL과 공급협약을 체결한 주유소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협약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1560개소이며,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모바일 앱을 통해 협약주유소 위치 및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하면 판매가격의 2.88% 할인된 금액으로 유류를 구매할 수 있다. 3월 3째주 평균가격 기준 ℓ당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55원 할인된다.
또 유류구매카드 이용금액 일부를 캐시백(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데 3년간 할인액 269억원, 캐시백 73억원 등 약 34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응걸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2012년 10월부터 유류 공동구매를 통해 경쟁 촉진과 예산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며 “1만여개 공공기관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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