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중소가맹점도 전자영수증
내년부터 중소가맹점에서도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아 볼 수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플랫폼과 모바일앱 구축을 위해 환경부, 경기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KT, 네이버 등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일부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전자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업체별로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중소가맹점은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부족해 종이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패스나 네이버, 페이코 중 원하는 앱 하나로도 전자영수증을 볼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KT와 함께 오프라인에서 결제 대행을 하는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들이 연동할 수 있는 표준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스마트로, 나이스정보통신 등과 함께 가맹점이 세부 거래내용이 담긴 전자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협약기관은 패스·네이버·페이코 등의 앱을 통해 이용자가 여러 곳에서 발급한 전자영수증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구현 중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20-12-22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