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소 연내 150곳 설치…아파트 4000곳엔 완속충전기 3만대

전기차 급속충전소 연내 150곳 설치…아파트 4000곳엔 완속충전기 3만대

강주리 기자
입력 2016-08-02 22:20
수정 2016-08-03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제주 중심으로 300대 구축…상암월드컵경기장서 1호 착공식

올해 말까지 서울과 제주를 중심으로 전국 150곳에 전기자동차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개방형 충전소가 설치된다. 전기차 이용자가 많은 4000개 아파트 주차장에는 충전기 3만대가 깔린다.

이미지 확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린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1호 착공식에서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린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1호 착공식에서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을 열고 연내 150개 부지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300대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 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개방형 충전소는 자가용이나 영업용 등 모든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것으로 서울과 제주에 각각 120대(60곳), 그 밖의 지역에 60대(30곳)가 설치된다. 한국전력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80개 부지에 180대를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고 나머지 충전기도 11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한전은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충전소 개방 시점에 맞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종합 시스템’을 개설해 충전기 위치 정보와 온라인 예약, 이동 경로, 이용실적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충전기 이용 요금은 전력 공급 원가, 소비자 수용성 등을 고려해 추후 책정된다.

전기차 이용자가 많은 아파트 4000개 주변에는 완속 충전기 3만대가 보급된다. 해당 아파트의 공모는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08-0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