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1000’… 아이디어, 현실이 됐다

트리플 ‘1000’… 아이디어, 현실이 됐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6-07-21 22:38
수정 2016-07-2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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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센터 1년 성적표

지난 1년 동안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0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25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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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경기 성남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방문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원투씨엠의 제품 ‘스마트 스탬프’를 활용한 모바일 쿠폰 결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경기 성남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방문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원투씨엠의 제품 ‘스마트 스탬프’를 활용한 모바일 쿠폰 결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 판교 창조경제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담회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2014년 9월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인천 센터에 이르기까지 전국 17곳에 마련됐으며, 그동안 1063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이 기업들의 매출은 총 1340억원이었으며, 일자리 1120개가 창출됐다. 또 2596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창업가들과 만남에서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고 격려하고 “창업-성장-글로벌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솔루션 기업인 ‘원투씨엠’의 경우 경기 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72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스탬프를 이용한 모바일 쿠폰 결제 서비스를 개발한 원투씨엠은 중국 상해전시회,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24억원이던 매출액은 올 상반기에만 5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미래부는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판교 창조경제밸리 입주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70조원으로 전년보다 29.8% 증가했다. 일자리도 2014년에 비해 25.1%가 늘어 지난해 7만 2820명이 이곳에서 근무했다.

특히 지난 3월 ‘스타트업 캠퍼스’가 문을 열면서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 등 전주기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됐다.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현재 46개의 스타트업과 5개의 투자사 등이 입주해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에서 창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7-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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