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구조조정·신산업 육성 통해 산업개혁 속도”

유일호 “구조조정·신산업 육성 통해 산업개혁 속도”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6-05-12 23:02
수정 2016-05-13 0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란 방문은 시장개척 교두보… 수출 회복에 범정부적 노력 강화… 복수국 간 서비스협정 연내 타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 활력 회복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현대상선 사채권자 설명회
현대상선 사채권자 설명회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관련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 경제 저성장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가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우리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의 플랫폼이자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이런 성과를 사업으로 실현해 수출회복과 경제 재도약의 모멘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경제정책도 국내로 환류돼 성장과 일자리 등 경제주체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면서 “각 부처는 협력 심화, 소통 강화, 빈틈없는 지원에 중점을 두고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날 구조조정 이슈가 재원 마련 이야기에 너무 집중되는 것 같다고 우려를 내비쳤던 유 부총리는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의 안건으로 올라온 ‘멕시코 방문 성과 및 경제 분야 후속조치 계획’에 대해서는 “멕시코는 우리의 미주대륙 수출의 거점 국가”라면서 “각 부처는 우리 기업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복수국 간 서비스협정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2013년부터 시작된 복수국 간 서비스협정 논의가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서비스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 북극진출 확대전략’에 대해서는 “북극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항로, 풍부한 자원 등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도전과 기회의 지역”이라며 “북극 항로 활성화에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북극권 국가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05-1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