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선포에 환율 1430원까지 급등…금융당국 긴급회의

계엄령 선포에 환율 1430원까지 급등…금융당국 긴급회의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12-03 23:42
수정 2024-12-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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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 8. 25 박지환 기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 8. 25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 중 1430원까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금융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인 10시 53분 143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에서 1402.9원으로 마감했으나, 오후 10시 30분부터 급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뛴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강달러’가 극에 달했던 2022년 10월 26일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금융시장이 요동칠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0시 40분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F4회의를 마친 뒤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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