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보다 빨갛네”…또 ‘신고가’ 찍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보다 빨갛네”…또 ‘신고가’ 찍은 삼양식품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4-05-20 16:00
수정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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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 2024.5.19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 2024.5.19 연합뉴스
공전의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삼양식품이 20일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했다.

삼양식품은 20일 전날보다 12.43%(5만 5500원) 오른 50만 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불과 1주일 전인 13일보다 17만 3000원, 4월 마지막 거래일인 4월 30일보다는 20만 6500원 오른 가격이다.

이날 장 초반 20% 넘게 오른 54만원대에 거래되던 삼양식품은 장중 한때 57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1년간 삼양식품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19일에 10만 8000원이었는데 1년 만에 거의 5배로 뛰었다. 그칠 줄 모르는 상승 랠리에 지난 10일부터는 농심을 밀어내고 라면 업계 대장주가 됐다.

지난달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은 1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 1억 달러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 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 기준 7395만달러보다 무려 46.8% 증가했다. 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불닭볶음면으로 특히 까르보불닭의 인기로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이 올해 1분기 75%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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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불닭볶음면 1000여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아달린 소피아.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까르보불닭볶음면 1000여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아달린 소피아.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불닭볶음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세계 곳곳의 슈퍼마켓에 가도 불닭볶음면이 판매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공급이 제한적인 해외에서는 불닭볶음면이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해외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앞다퉈 불닭볶음면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어느 마을에 사는 아이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각종 소셜미디어(SNS) 통합 조회수가 1억뷰를 넘으며 화제가 됐다. 이에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는 영상의 주인공인 아달린 소피아를 위해 핑크색 밴을 보내 까르보불닭볶음면 150상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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