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필리핀 신공항 건설사업에 2억 6000만달러 차관 제공

수출입銀, 필리핀 신공항 건설사업에 2억 6000만달러 차관 제공

입력 2024-08-22 14:22
수정 2024-08-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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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지난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Ralph G. Recto)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 윤희성 수은 행장. 수은 제공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지난 7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Ralph G. Recto)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 차관공여계약(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 윤희성 수은 행장. 수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필리핀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에 총 2억 6000만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7일 오전(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Ralph G. Recto)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의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에 연간 이용객 200만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EDCF 필리핀 사업 중 역대 최대 금액 사업이다.

이와 함께 윤 행장은 향후 5년간 30억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을 필리핀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력약정에도 서명했다.

이날 윤 행장은 차관공여계약서 및 협력약정 서명 후 “필리핀은 다방면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는 ODA 중점협력국으로, 수은은 EDCF를 활용해 그간 전체 4위 규모인 총 25개 사업에 16억 2000만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이번 차관공여 및 협력약정 체결이 필리핀 내 신공항, 해상교량 등 랜드마크 사업추진을 위한 복합금융 활용의 기반이 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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