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신규 가입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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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에서 지난 2월 중개형 ISA를 출시한 이후 4개월만에 42만개의 계좌가 개설됐다. 이는 전체 중개형 ISA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가입자 중 MZ세대가 50%에 달하고 가입자 84%인 34만명은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이 없는 신규 가입자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 경험이 적은 ‘주린이’·‘투린이’들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중개형 ISA의 강점인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 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이 알려지면서 금융자산 생성기 투자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은행 신탁형 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 ISA로 이전 신청 후 대기 중인 이들도 2만명이 넘는다.
삼성증권에서 중개형 ISA를 개설한 가입자들은 주식·펀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투자한 자산은 국내 주식이고, 펀드와 ELS가 그 뒤를 이었다.
실제 삼성증권 중개형 ISA에서 매수한 국내 주식 종목을 확인해 본 결과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카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KT&G, 맥쿼리 인프라 등 이른바 고배당주들이 매수 상위 10종목에 포함돼 있었다.
2021-06-30 3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