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회의 매주 열고 ‘트럼프 2기’ 대응책 모색한다

장관회의 매주 열고 ‘트럼프 2기’ 대응책 모색한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4-11-22 17:24
수정 2024-11-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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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외경제장관 간담회 개최
기재부·외교부·산업부 장관 참석
트럼프의 ‘재무장관’ 인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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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대응 대외경제장관 간담회
‘트럼프 정부’ 대응 대외경제장관 간담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정부 출범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최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조실장. 2024. 11. 22.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미국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 기조 변화 움직임과 우크라이나·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취약 계층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민생경제 안정에 더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국 중심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국내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내비친 것이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조만간 발표할 미국 재무장관 등 경제 분야 인선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 인수위원회의 주요 경제 정책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2기가 공식 출범하기 전까지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원칙적으로 매주 열어 트럼프 인수위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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