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장중 10% 급등…시총 4위 진입

삼성SDS 장중 10% 급등…시총 4위 진입

입력 2014-11-18 00:00
수정 2014-11-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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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증시 상장 사흘 만에 시가총액 순위 4위까지 뛰어올랐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는 전 거래일보다 8.12% 오른 36만6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10.78%까지 급등한 37만5천원에 거래됐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창구를 통해 각각 24만여주, 11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 이외에 골드만삭스와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매수 상위 창구에 자리했다.

삼성SDS는 상장 당일인 14일 공모가(19만원)의 두 배인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가 차익시현 매물로 시초가보다 14% 가까이 급락한 32만7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시초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SDS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순위도 바뀌었다.

현재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28조2천143억원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에 이어 4위까지 뛰어올랐다.

기존 4위였던 한국전력은 5위로 밀렸다. 6위와 7위는 포스코와 네이버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초기의 차익시현을 위한 매도세가 어느 정도 진정된 게 아니겠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다수 증권사는 삼성SDS 주가가 향후 40만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한다.

이트레이드증권이 5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HMC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48만원 47만원으로 주가를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가장 낮게 잡은 곳은 유진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으로, 이들이 제시한 목표가도 35만원으로 공모가를 크게 웃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은 “상장 초기에는 기존 개인주주들의 차익시현이 예상됐지만 중장기적 시각에서는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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