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말 못하는 학교 영어’ 교사 재교육으로 바꾼다

    2개월 단기연수·컨설팅 등 지원 교육부, 이달말 특별교부금 배부 교육부가 초·중·고 영어 교사들을 상대로 단기 연수를 신설하는 등 영어 교사 재교육을 강화한다. 학교 영어수업이 내년부터 ‘말하기 중심’으로 바뀌는 등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교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1일 “변화하는 영어수업 환경에 대응해 ‘영어 교사 역량강화 지원’ 방안을 마련, 이달 말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7억원 이상의 관련 예산을 내려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회화 중심의 실용적 영어 교육을 위해 교사들을 위한 2개월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교사들의 수업 방식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는 다음달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경력 3년 이상 영어 교사 240여명에 대해 회당 2개월 정도의 단기 연수를 시작한다. 단기 연수는 ▲시·도 맞춤형 ▲방학 연계형 ▲방학·학기 연계형 등 3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방학 연계형은 제주도에 있는 영어교육센터에서, 방학-학기 연계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관리하는 기관에서 진행된다. 교육부 차원에서 특별교부금을 보내 교원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더해 교육부
  • 교육부 “5·18 왜곡 초등교과서 교사용 참고자료로 보완하겠다”

    교육부가 초등 6학년 사회과 교과서에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축소 기술했다는 지적에 대해 교사용 참고자료로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5·18 단체에 전했다. 김대원 교육부 교과서정책과장은 21일 광주를 찾아 5·18 기념재단, 5월 3단체(구속자회·구속부상자회·유족회) 대표자들에게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름으로 작성된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 요구 사항에 대한 답변서’를 전달했다. 교육부는 답변서에서 “초등학교 6-1 사회 교과서의 5·18 민주화운동 서술과 관련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5·18의 중요성을 고려해 진행 경과, 역사적 의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사진 등 시각자료가 포함된 교사용 참고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18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사실은 내년 이후 보급되는 교과서와 지도서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잘못 기술된 교과서의 회수·폐기와 보완·수정 요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교육부는 “이번 학기에 배포된 교과서는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개발된 교과서라 다른 교재로 대체할 수 없는 상황
  • 유치원생도 성교육 받는다…교육부, 유치원생 전용 성교육 프로그램 만들어

    유치원생도 성교육 받는다…교육부, 유치원생 전용 성교육 프로그램 만들어

    교육부가 유치원생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 책자와 영상자료를 제작한다. 자료는 내년부터 현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교육부 유아정책교육과는 올초부터 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교사가 수업시간에 활용할 책자와 직접 학생들에게 보여줄 영상자료(DVD)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가 지난해 개발한 학교성교육표준안, 교사용 지도서, 워크북, 영상자료 등을 토대로 유아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8000만원의 특별교부금을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현재 유치원에서 성교육은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아들은 만 3~5세 공통과정인 누리과정의 신체 관련 단원이나 안전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내용을 접한다. 하지만 유치원은 초·중·고교처럼 성교육 수업이 의무시수로 정해진 게 아닌 데다 마땅한 학습 자료가 없어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토로해 온 것이 사실이다. 반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사건은 줄지 않고 있어 성교육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 서울대·석학 오셔 교수, 딥러닝 연구

    서울대·석학 오셔 교수, 딥러닝 연구

    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스탠리 오셔(74) 미국 UCLA 교수가 서울대와 ‘딥러닝’ 연구를 진행한다. 딥러닝은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학습 기술로, 인공지능의 핵심 원리다.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딥러닝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서울대는 오셔 교수가 수리과학부 강명주 교수팀 10명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셔 교수는 2014년 한국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응용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가우스상’을 수상했던 인물이다. 서울대의 ‘노벨상수상자급 해외석학 초빙 프로그램’ 차원에서 지난해 5월부터 임기 2년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세월호 교훈 새 교육 열자”… 교육감 14명 ‘416교육체제’ 선언

    전국 시·도 교육감 14명이 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 새로운 교육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교육체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1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2년을 맞아 20일 수원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새로운 교육 전환을 위한 선포식’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기억을 넘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416 교육체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선포식’도 가졌다. ‘행복한 배움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드는 공평한 학습사회’를 비전으로 한 ‘416 교육체제’로 206개 세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정책과제로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 및 수능 폐지 후 자격고사제 전환 등 대학입시제도 개선이 포함됐다. 현 대입 제도로는 대학 수학 능력이나 미래 인재 역량을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1단계로 수능 출제방식(수능과 EBS 연계)을 개선하고 2단계로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제로 바꾼 뒤 3단계로 수능 자체를 폐지하고 자격고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자격교사를 통과한 지원자 중에서 정원만큼 추첨으로 선발하는 ‘자격고사 후 추첨전형’ 도입도 제시했다. 네덜란드 일부 대학처럼 아예 자격고사
  • 미국 대학진학 SAT 설명회 개최

    미국 대학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위한 SAT ACT학원 인터프렙은 오는 23일 ‘SAT ACT Reading 고득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입 준비생 뿐 아니라, 향후 SAT ACT를 응시하려는 학생들도 참고할 만한 자리다. 인터프랩 정용조 경영지원실장은 20일 “이번 설명회는 대한민국 SAT ACT 리딩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명회는 인터프렙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무료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리딩 트레이너” 1권도 무료로 제공한다. 인터프렙은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을 위한 대입전문 기관이다. 스탠포드, 콜럼비아, 시카고대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 대학 출신의 강사진들이 가르친다. 이번에 나온 책의 저자도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인터프렙 여름특강 강의평가 1위 강사 테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된 보육교사 자격 기준…미리 취득하려는 눈치 싸움 ‘치열’

    강화된 보육교사 자격 기준…미리 취득하려는 눈치 싸움 ‘치열’

    올초, 보건복지부에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해 보육교사 자격 취득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강화된 기준을 두고 보육교사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개정 기준이 적용되기 전 자격을 취득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육교사 지망생들은 개정된 기준이 적용되기 전 자격을 따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기준은 학점인정기관의 경우 2018년 이후 학위 취득자부터 적용된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 과정이 최소 3학기(1년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올 1학기에는 시작을 해야만 현행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것.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는 대면 교육을 강화해 보육교사 자격취득 17개 교과목 중 9개 과목을 대면교과목으로 지정했다. 보육교사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기간도 현행 4주 160시간에서 6주 240시간으로 대폭 확대했다.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보육교사 지망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자격을 하루 빨리 취득하기 위한 관련 교육기관으로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달 26일 보육교사 특별반을 개강한 온라인 학점은행제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SDL)도 상황은 비슷하다
  • 부모의 지나친 기대는 아이를 좌절시킨다

    초등학교가 개학한 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자녀의 학업,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에 대한 부모들의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관심이 아이를 좌절케 하거나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아랑 교수는 “부모의 지나친 기대로 인한 압박 때문에 아이들이 불안, 우울, 좌절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조 교수는 “처음부터 새로운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 능력을 발전시키는 아이는 없다”며 “아이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어색해하고 긴장과 걱정 속에서 첫걸음을 떼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친구와의 다툼, 학습 장애 등 크고 작은 일에 부딪히게 될 아이들에게는 기다려주는 부모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조 교수는 “요즘 아이들은 긴장감이 높고 경쟁적이며 쉽게 불안해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작은 좌절도 견디지 못해 선생님이나 또래들, 환경을 쉽게 탓하고 불쾌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다그치거나 학교 규칙을 익히도록 압박하면 아이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우울해지거나 좌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아이가 학교에 적
  • 서울 일반고 학생들 오후에 옆 학교 가서 시·미술·논리 배운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일반고를 대상으로 ‘개방·연합형 교육과정’을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방형 교육과정이란 학교가 기존 문과·이과의 획일적인 계열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학생은 보통교과 중심, 예체능교과 중심, 자유교양 중심, 직업기능 중심 등 개인별로 교과과정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최소 5개 과목·15단위(1단위는 50분 수업 17회) 이상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에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에는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서울의 전체 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연합형 교육과정은 인근 학교 2~4개교가 학생의 신청을 받아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반 교과 대신 시 창작, 미술이론, 논리학 등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는 형태를 가리킨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자신의 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인근 연합학교로 이동해 해당 과목을 들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고교에 개설 가능한 과목이 1만여개에 이르지만 학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국·영·수와 과학탐구, 사회탐구 과목만 개설해 정작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개방·연합형 교육
  • 인하대도 학과통합…“자본주의에 고개 숙이지 않는 예술가 되라더니..”

    인하대도 학과통합…“자본주의에 고개 숙이지 않는 예술가 되라더니..”

    “자본주의에 고개 숙이지 않는 예술가가 되라 배웠습니다” 19일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인하대 캠퍼스에 상여와 상복이 등장했다. 이 대학 예술체육학부 학생회 30명이 학교 측의 학사구조 개편과 입학정원 조정에 반발해 ‘예술은 죽었다’는 의미로 상여를 메고 마스크를 쓴 채 교내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기 때문이다. 인하대 예술체육학부 학생회는 이날 입장서를 발표하고 “학교는 설립된 지 10년이 갓 지난 예술체육학부를 무분별하게 통폐합하려 한다. 대학은 단순히 취업을 지원하는 곳이 아닌 학문 발달을 추구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이어 “인문학과 예술은 다른 학문”이라며 “두 학문이 통합되면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하대는 기존 10개 단과대학과 2개 학부를 8개 단과대학으로 줄이고, 미래기술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영화과와 스포츠과학과 등으로 구성된 예술체육학부는 문과대와 합쳐 인문예술대학으로 재편될 계획이다. 문과대 내 기존 9개 학과는 4개 학과로 통합된다. 이번 학사 구조조정은 최근 교육부가 공고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일환이다. 이 사업은 진로·취업을 중
  • ‘최저학력 미달 선수’ 경기출전 제한, 고2 까지 확대

    학교 운동부에서 활동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선수는 앞으로 온라인으로 수업 결손을 보충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 학력이 최저기준에 미달할 경우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학생선수의 대상이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선수의 수업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스쿨’(E-School)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스쿨 시스템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과 체육계열의 직업을 소개하는 진로 과목으로 구성된다. 학생선수는 방과후나 야간, 주말 시간을 이용해 ‘이-스쿨’에 접속해 주당 2∼3시간, 학기당 60시간의 수업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올해 전국 체육 중·고등학교 27곳과 일반 중·고교 100곳 등 127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는 전국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한다. 체육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 내 컴퓨터실 등 일정 장소에서, 일반 중·고등학교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또 학력 수준이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각종 경기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최저학력제’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적용된다. 초등학생
  • ‘학교 복귀 거부’ 전교조 전임자 첫 해직

    울산·대구·경북 3개 시·도 교육청이 법외노조 판결 이후 학교 복귀를 거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직권면직 결정을 처음으로 내렸다. 직권면직되면 교원직이 박탈(해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권정오 울산지부장에 대한 직권면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법외노조 판결에 따라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교조 전임자들에게 복직을 통보했으나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전교조 울산지부 전임자는 지부장, 사무국장, 정책실장 등 3명이며 지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복귀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까지 징계위원회를 총 3차례 열었으나 권 지부장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현재 전국에서는 14개 시·도 교육청 내에서 35명의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덕성여대 ‘창학 제96주년 기념식’

    덕성여대 ‘창학 제96주년 기념식’

    덕성여대(총장 이원복)는 18일 서울 도봉구 쌍문캠퍼스 덕성아트홀에서 ‘창학 제9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학과 한상권 교수, 식품영양학과 조윤옥 교수 등 장기 근속자 2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 졸업생도 나오지 않은 학과를 폐지?…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 반발

    졸업생도 나오지 않은 학과를 폐지?…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 반발

    “학생없이 학교 없다. 탁상공론 물러나라” 중간고사 준비로 한창이어야 할 18일 충북 청주 서원대 행정관 앞 공터에 흰 마스크를 쓴 학생들 수십 명이 등장했다. 이들은 40여개의 책상을 가져다 놓은 채 침묵농성을 벌이다가 이날 오후 2시쯤에는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지속했다. 서원대가 2017년 신입생 모집 중단 대상으로 한국어문학과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사범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서원대는 3년간 평가를 거쳐 하위 20%에 포함되는 학과는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학과 구조조정에 따른 학내 반발이 잇따르자 합리적인 학과 구조개선 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평가 결과 휴먼서비스대학 2개 학과(한국어문학과·공연영상학과)가 3년 연속 하위그룹에 속해 내년도 신입생을 못 받을 처지에 놓였다. 올해 한국어문학과의 신입생 입학 정원은 15명, 공연영상학과는 20명이다. 이들 학과 중 2013년 국어국문학과에서 명칭이 변경된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다. 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졸업생도 나오지 않은 4년차 학과인데도 취업률을 포함한 학과 평가 지표로 폐과를 결정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학과 특성과 발전 방향을
  • 부산대 제공 ’1천짜리 오므라이스’

    부산대 제공 ’1천짜리 오므라이스’

    부산대가 이른 새벽에 도서관에 나오는 학생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제공하는 1천원 짜리 오므라이스. 2016.4.18 [부산대 제공]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