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thumbnail - 사진작가 김용재,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개최

    사진작가 김용재,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개최

    사진작가 김용재가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인천 계양구 한림병원 1층 좋은꿈갤러리에서 열리며, 임진강에서 촬영한 두루미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용재 작가는 임진강을 배경으로 두루미의 생태와 그들의 여정을 담아냈으며, 김 작가의 사진은 자연과 공존하는 두루미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가는 “두루미의 울음소리는 계절을 넘어 생명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며 “이들의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시에서는 임진강을 찾은 두루미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공개된다. 전시 정보 전시 기간: 2025년 4월 2일(수) ~ 4월 30일(수) 전시 장소: 한림병원 1층 좋은갤러리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제로 722) 문의: 032-560-9335
  • thumbnail - “4~5월은 불교와 함께”…조계종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 운영

    “4~5월은 불교와 함께”…조계종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 운영

    대한불교조계종이 4월 1일부터 5월 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기간을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로 정하고 국제선명상대회, 연등회,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행사는 조계사를 중심으로 한 종로·광화문 권역과 봉은사 중심의 강남 코엑스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조계종의 설명이다. 조계종은 “세대와 성별을 떠나 누구나 불교를 더욱 가깝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선명상 및 간화선 화두 체험, 사찰음식 체험, 전통 불교예술 및 불교 굿즈 전시, 강연 및 법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는 새달 2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봉축점등식이다. 이어 서울 전역에 거리 연등불이 켜진다. 국제선명상대회는 이보다 하루 앞선 새달 1일 봉은사에서 개막한다. 전국 57개 사찰에선 선명상 템플스테이 특별주간이 운영된다. 4월 7일~20일 2030 청년세대 2500명을 대상으로 1만원에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접수는 4월 1일부터다. 각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개별 홈페
  • thumbnail - JK김동욱, 이재명 항소심 ‘무죄’에 판사 저격 “정치 쓰레기”

    JK김동욱, 이재명 항소심 ‘무죄’에 판사 저격 “정치 쓰레기”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연일 정치적인 메시지를 올리고 있는 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재판부를 저격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JK김동욱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죄 지어도 판사 잘 만나길 빌어봐”라면서 “법은 없고 정치쓰레기들만 난무하는 나라”라고 일갈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전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JK김동욱은 연일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글과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 및 진보 세력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JK김동욱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 thumbnail - 뉴진스 하니 “모든 근로자 존중받아야…어리다고 진지하지 않은 것 아냐”

    뉴진스 하니 “모든 근로자 존중받아야…어리다고 진지하지 않은 것 아냐”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벌이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룹 뉴진스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침묵했다면 사람들은 언론 보도만 보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어도어와의 법정 공방이 “우리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며 우리 스스로 결정했다”면서 ‘배후설’을 일축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BBC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의 뉴진스와의 인터뷰를 전날 공개했다. BBC코리아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한 지난 21일을 전후해 뉴진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니엘은 “(가처분 인용) 뉴스를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사람들은 우리가 유명하고 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혜인은 “참고 참다 부조리함에 목소리를 냈는데, 사회적으로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 자체가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는 용기를 내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처분 인용에 충격…어도어 복귀는 잔인”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
  • thumbnail -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김재윤, Vega Awards·MUSE Awards·GDUSA 등 5개 상 수상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김재윤, Vega Awards·MUSE Awards·GDUSA 등 5개 상 수상

    뉴욕 Dept 산하 에이전시 Hello Monday에서 활동 중인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김재윤(Jaeyun Kim)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의 개인 작품 “What Drives You?”는 2024년 Muse Awards 금상, Vega Awards 금상, GDUSA 최우수상, International Design Awards Honorable Mention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25년에는 새로운 개인 작품 “Seeking Simplicity”로 Muse Awards 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Seeking Simplicity”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조용히 숨 쉬는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대의 바쁜 삶은 종종 끝없는 일과 책임, 기대 속에서 피곤하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그 속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은 단순함을 받아들이고, 외부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으며 본질적인 것들에 집중하는 데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재윤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복잡함 속에서도 내면의 고요함과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 thumbnail - “수염 있는 男과 키스하지 마세요”…‘이 병’ 걸린다는데

    “수염 있는 男과 키스하지 마세요”…‘이 병’ 걸린다는데

    수염이 있는 남성과 키스할 경우 깨끗하지 않은 수염 속에 있던 박테리아가 키스할 때 생긴 상처에 침투해 농가진 등의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마취과 전문의 마이로 피구라 박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염이 있는 사람과 키스하면 감염과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피구라 박사에 따르면 깨끗하지 않은 수염에는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 등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다. 이 박테리아로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 질병이 농가진이다. 농가진은 주로 무덥고 습기 찬 여름철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이 높은 표재성 피부 감염증이다. 지저분해 보이는 물집, 고름과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진에는 접촉전염 농가진(비수포성)과 물집(수포성) 농가진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물집 농가진은 황색 포도상 구균이 만드는 독소에 의해 표피 상층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다. 접촉전염 농가진은 전체 농가진 환자의 대다수(70%)를 차지하는 형태로 2~4㎜의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물집이나 고름집으로 변한다. 물집이나 고름집이 짓무
  • thumbnail - 피곤해서 그런 줄… 불면증·만성기침 ‘4기 암’ 증상이었다

    피곤해서 그런 줄… 불면증·만성기침 ‘4기 암’ 증상이었다

    나이 탓, 성격 탓으로 넘겼던 증상 뒤에 암이 있었다. 최근 영국에서 30대 여성이 4기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지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32세 테일러 로이스는 지난해 7월 집이 전기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를 겪었다. 모든 소지품과 기억이 순식간에 사라진 가운데 그는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화재 발생 3개월 뒤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소식이 그를 덮쳤다. 병원에서 4기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것이다. 진단 전 테일러는 불면증과 식은땀, 만성 기침, 피부 가려움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별다른 이상이라고 느끼지 않았다. 그는 “밤마다 땀에 흠뻑 젖어 깼지만, 화재로 인한 스트레스 탓이라고 여겼다”며 “기침은 흡연 때문, 가려움은 알레르기나 습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나이가 들면서 기운이 빠진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어느 날 목에 혹이 만져졌고, 병원을 찾은 끝에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됐다. 이후 그는 곧바로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통증과 메스꺼움, 피로감은 물론이고, 말하거나 걷는 것조차 힘든 날이 반복됐다. 그
  • thumbnail - 불 속에서 새끼 지킨 금순이…그리고 잊혀진 목줄들 [김유민의 노견일기]

    불 속에서 새끼 지킨 금순이…그리고 잊혀진 목줄들 [김유민의 노견일기]

    이 글은 불길 속에서 새끼를 지킨 어미 진돗개 ‘금순이’의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실제 구조 상황과 동물보호단체의 기록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나는 금순이. 불길 속에서도 새끼들을 지켜내려 버둥댄 이름 없는 백구였다. 쇠줄에 묶인 채, 불길이 내 몸을 핥고 지나가던 날에도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일 수 없었다. 내 몸을 꽉 감고 있던 그 쇠줄은 이미 달궈져 있었고, 내 발은 타들어 가고 있었지만… 내 곁에는, 지켜야 할 아이들이 있었으니까. 불은 생각보다 빠르고, 뜨거웠다. 나는 목이 찢기고 피부가 벗겨질 때까지 몸을 비틀며 아이들 쪽으로 향하려 애썼다. 하지만 하나는 결국 잿더미가 되어 내 눈앞에서 숨이 멎었다. 나는 그 애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그래도 남은 아이들이 있었다. 그 애들은 지금, 나와 함께 병원에 있다. 나는 그게 기적이라고 믿고 싶다. 그날, 나만 그렇게 있었던 건 아니다. 다른 마을, 다른 우리 안에도 나처럼 목줄에 묶인 채 그 자리에 남겨진 아이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대피할 때, 너무 급해서 목줄을 풀어주는 걸 잊었을지도 모른다. ‘개니까’ 그랬을 수도 있다. 우리를 구하러 온 사람들
  • thumbnail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7일

    쥐 48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60년생 : 새로운 일 시작하면 수익 많다. 72년생 : 생활이 안정되어간다. 84년생 : 주변에서 인정받겠다. 96년생 : 적지만 소득 있으니 기쁘다. 소 49년생 : 알차고 뜻깊은 날이다. 61년생 : 근심이 모두 해결되는구나. 73년생 : 친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다하라. 85년생 : 결과가 좋을 것이다. 97년생 : 가족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호랑이 50년생 : 기쁜 일이 있겠구나. 62년생 :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74년생 : 주관대로 행동하라.86년생 : 성공의 지름길은 노력뿐이다. 98년생 :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구나. 토끼 51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63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75년생 : 이동하면 좋은 일 생기겠다. 87년생 : 뜻한바 이루어지겠다. 99년생 : 건강과 재운이 왕성하구나. 용 52년생 : 만사가 귀찮고 힘들구나. 64년생 : 아랫사람의 도움으로 해결된다. 76년생 : 때만 기다리면 된다. 88년생 : 두 갈래 길에서 고민 있겠다. 00년생 : 욕심을 버릴 때 즐거움이 생긴다. 뱀 53년생 : 진솔한 마음으로 임하라. 65년생 : 피로하겠지만 운세는 좋다. 77년생 :
  • thumbnail - 이성계 건원릉 한식 맞아 억새 벌초한다

    이성계 건원릉 한식 맞아 억새 벌초한다

    한식을 맞아 태조 이성계(1335~1408)의 묘에서 억새(청완)를 베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다음달 5일 경기 구리 동구릉 내에 있는 조선 1대 임금 이성계의 건원릉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 와 봉분을 조성했다. 국가유산청은 전통 계승을 위해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예초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영민이 예초 전 왕릉을 살피는 절차인 ‘봉심’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 thumbnail - 작아서 아름다워… “더 민첩하고 유연한 베토벤 보여드릴 것”

    작아서 아름다워… “더 민첩하고 유연한 베토벤 보여드릴 것”

    김선욱, 지휘와 피아노로 협연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예정 작은 것은 작기에 아름답다.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OE)가 다음달 7~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 3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1981년 창단한 COE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를 비롯한 세계적 거장과 호흡하며 성장했다. 이번에는 한국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김선욱과 무대를 꾸린다. ‘체임버 오케스트라’(실내악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체 단원이 60명 정도로 규모가 작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다. 공연을 앞두고 26일 서면으로 이들을 만났다. “80명이 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보다 작아서 훨씬 더 유연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성격이 다르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자연스럽게 풍성하고 꽉 찬 소리를 만들 수 있지만, 작은 오케스트라는 더 민첩하고 투명한 소리를 냅니다.”(리에 고야마 바순 수석) 김선욱은 이번 공연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맡는다. 피아노가 필요할 땐 피아노를 치고, 지휘가 필요할 땐 지휘봉을 잡는다. 2022년 COE 내한 당시에는 피아노 협연자로만 함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 thumbnail - 내 몸처럼 내 마음의 나이 듦을 돌보고 있나요

    내 몸처럼 내 마음의 나이 듦을 돌보고 있나요

    지난해부터 건강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저속노화’다. 저속노화는 노화 속도를 늦춰 노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해 건강한 노년을 살자는 의미다. 한국은 특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가운데 기대수명까지 늘고 있어 ‘유병 백세’가 아닌 ‘무병 백세’에 더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노화와 관련된 책과 영상 콘텐츠 대부분은 건강 식단이나 근육 운동, 인지기능 향상, 치매 예방에 국한돼 있거나 노후 자금과 재테크 같은 이야기뿐이다. 이런 것만큼이나 마음 공부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책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삶이 의미를…’ 죽음과 삶의 의미 성찰 죽음을 준비시키는 의사로 불리며 35년 동안 웰빙과 웰다잉의 융합을 연구해 온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는 ‘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안타레스)서 노년을 맞아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을 이어 줄 인생의 의미를 성찰한다. 윤 교수는 “현대 사회는 너무 빨리 흘러가 삶을 반추할 여유가 좀처럼 생겨나지 않는다”면서 “생존과 경쟁에만 몰두하다간 무엇을 위한 삶인지, 왜 이러고 있는지 자기 존재 의미를 잃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노년에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
  • thumbnail - 천년 고찰 고운사 건물 30동 중 21동 전소…주요 사찰 국가유산 보호·이송에 안간힘

    천년 고찰 고운사 건물 30동 중 21동 전소…주요 사찰 국가유산 보호·이송에 안간힘

    영남권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경북 의성 단촌면 등운산 자락의 ‘천년 고찰’ 고운사를 집어삼키는 등 국가유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26일 국가유산청은 “고운사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양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나머지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일주문이 전국 사찰 가운데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찰이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은 단청과 벽화 수준이 뛰어난 데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건물이었다. 1668년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루는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된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누각으로 조선 중후기에 성행했던 건축 양식이 잘 살아 있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두 건물이 전소되면서 보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인근 안동 청소년문화센터로 미리 옮겨 둔 보물 석조여래좌상의 몸체와 광배(머리 뒤를 둥글게 감싸는 조형물)는 화마를 피했으며 삼층석탑 2점도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또 청송 송소고택과 서벽고택이 일부 소실되고 사남고택은 전소됐다.
  • thumbnail - ‘유전자 편집’ 돼지 간 이식, 구원의 징검다리 될까

    ‘유전자 편집’ 돼지 간 이식, 구원의 징검다리 될까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7월을 기준으로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만 4027명에 이른다. 대기자 중 3만 4548명은 신장, 나머지는 간·췌장·심장·폐·췌도·소장 등의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2023년 장기 등 이식 건수는 5929건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이들도 매년 약 2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에도 매일 평균 17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다고 한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한다는 부분에서 정서적 거부감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지만, 과학자들이 이종이식 연구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로 돼지의 심장, 신장, 폐 등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이식 후 몇 달 만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망 원인이 원래 갖고 있던 질병 때문인지, 이식받은 장기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종 장기를 이식했을 때 나타나는 인체 반응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제4군의과대, 4군의과대 부설 시징병원 공동 연구팀은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의 간을 뇌사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 이식한 뒤 10일 동안
  • thumbnail -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엄마로, 인간으로 복잡한 감정들 지금도 계속해서 답 찾으려 공부” 英 플레이시 원작, 국내서 첫 무대 “게임이야. 이 사건은 게임이야. 그리고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너는 이 게임의 핵심 참가자고.” 하룻밤에 세 여자를 강간한 17살 매튜 카포위츠. 그의 변호사 로버트 로젠버그는 자신의 친구이자 ‘그의 어머니’인 브렌다 카포위츠에게 이미 벌어진 게임판 안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상기시킨다. 브렌다가 가진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사실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패가 아예 없었을지도. 국립극단이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이는 연극 ‘그의 어머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가해자의 어머니를 무대 중심에 세운다. 강간 혐의를 받는 아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애쓰며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여러 차례 오가는 주인공 브렌다 역은 김선영(49)이 맡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남편을 잃고 꿋꿋이 자식들을 키워 가는 엄마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199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해 남편인 이승원 영화감독과 2014년 극단 ‘나베’를 설립하는 등 무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배우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에게도 이번 역은 쉽지 않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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