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홍대 회화과에 첫 서울대 출신 교수…“반세기 학맥 깬 파격”

    중견 서양화가인 권여현(55) 작가가 서울대 출신으로는 처음 홍익대 회화과 교수에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익대 미대 순수미술 계열(회화, 동양화, 판화, 조소)에서 서울대 출신이 교수가 된 첫 번째 사례다. 18일 미술계와 홍익대에 따르면 권 교수는 지난 3월 1일 특채 형식으로 홍익대 회화과 정교수에 임용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권 교수는 1985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7년 서울대 대학원 서양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원광대를 거쳐 2000년부터 국민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홍익대 회화과는 교수 10명 중 8명이 홍익대 출신으로, 권 교수와 독일 카를스루에 미술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잉고 바움가르텐 교수만 다른 학교를 나왔다. 반면 서울대 서양화과는 교수 8명 가운데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수학한 정영목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서울대를 졸업했다. 미술계에서는 50년 넘게 이어져온 서울대와 홍익대의 순혈주의 학맥 구도 속에서 홍익대가 서울대 출신을 교수로 임용한 것은 파격적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술계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대와 홍익대가 미술계의 양대 파벌로 자리 잡았지만 교류가 거의 안 됐다”면서 “
  • ‘공대 아름이’에게 3년간 150억 쏜다

    공학 분야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가 매년 50억원씩 총 150억원을 3년에 걸쳐 대학에 지원한다. 여학생들의 공과대학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산업 현장의 여성 엔지니어 부족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공학 계열 전공 대학생 중 여학생의 비중은 5분의1이 채 안 되는 17%에 불과하다. 반면 이공계의 양대 축인 자연 계열의 여학생 비중은 44%에 이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여성 공학도를 위한 여건 개선에 힘쓰는 대학 10곳을 오는 7월쯤 선정해 3년 동안 모두 150억원을 지원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을 시작한다”며 “대학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달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은 대학 공학계열에 대한 여학생들의 기피 현상을 완화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공학 전공 여성 비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선정 대학을 늘리고 지원액을 연간 5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대학은 지원금을 받아 공학계열의 교육과정과 진로·취업·창업, 공학교육 여건 등을 ‘여성 친화적’으로 바꾸게 된다
  • 여학생 ‘공대 기피’ 여전… 공학도 21만명 부족

    여학생 ‘공대 기피’ 여전… 공학도 21만명 부족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 17% 그쳐 유럽은 女 공학전문가 33%까지 교육부가 추진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은 여학생들의 ‘공대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나아가 산업현장의 남녀 성비 불균형을 줄인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4년까지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을 예측한 결과 인문·사회·사범 계열은 인력 과잉이 심각한 반면 공학 계열은 21만명이 부족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이나 핀테크,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여성 공학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대학 공학계열의 여학생 비율은 다른 계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대학생 중 여성의 비중은 의약 계열 61.6%, 인문 계열 54.7%, 예체능 계열 54.2% 등이었다. 하지만 공학 계열은 전체 대학생 56만 2506명 중 여학생이 9만 5478명으로 17.0%에 불과했다. 공학 계열 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취업한 3만 9229명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18.9%(7411명)에 그쳤다. 이는 과거 산업 현장에서 여성 인력을 잘 받지 않는 관행 등 때문에 여학생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인식이 아직
  • 서울대, 벨기에 대학들과 협력 논의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지난 15일 벨기에 리에주대 파스칼 리로리 국제부총장 등 벨기에 유수대학협의회(ARES) 대표단과 만나 두 나라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중학교 수학 수업, ‘팀 프로젝트’로 바뀐다…2학기부터 적용

    중학교 수학 수업, ‘팀 프로젝트’로 바뀐다…2학기부터 적용

    그동안 지루하고 딱딱한 문제 풀이 위주로 진행됐던 중학교 수학 수업이 팀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으로 바뀔 전망이다. 올해부터 전면 실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를 높이고, 토론식 수업을 확산하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 통계 단원에 팀 프로젝트형 수업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단계에서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에 집중하게 한 제도다. 학교 자율로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를 정할 수 있는데, 약 97%의 중학교가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에 맞춰 중1 2학기 수학 통계 단원을 프로젝트 수업을 적용하는 단원으로 정했다. 통계가 2학기 첫 단원인 데다, 실생활과도 밀접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중1 수학 통계 수업이 여러 값의 평균을 구하는 계산이나 문제 풀이 방식에 그쳤다면 프로젝트 수업은 통계의 의미를 실생활과 연계해 알아보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라면은 어떻게 끓여야 가장 맛있을까’, ‘우리 학교 학생들은 언제 보건실에 가장 많이 갈까’, ‘공부시간과 성적은 서로 관계가 있을까’, ‘ 우리 학교 학생들의 일일 사교육 시
  • 서울 외국인학교 20곳 실태 점검

    서울시교육청이 외국인학교들에 대해 강도 높은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 국내 사립학교들에 비해 관리·감독을 덜 받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자율성을 누려 온 외국인학교들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내국인 부정입학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3일 “서울 시내 외국인학교 20곳에 대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외국인학교들의 입학업무 처리 절차, 재학생들의 입학자격 유무, 내국인 입학 비율 등과 더불어 기존에 예·결산 주요 사항만 훑어봤던 학교 회계운영 부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녀교육] “엄마, 영어가 좋아요!”…모든 상황을 영어로, 새로운 능동학습법

    [자녀교육] “엄마, 영어가 좋아요!”…모든 상황을 영어로, 새로운 능동학습법

    초등학생 아이들이 수학과 함께 공부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과목 중 하나가 영어다.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발음, 독해, 영작문 등 복잡한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아서다. 13일 한 초등 영어교육 전문가는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영어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영어로 쉽게 풀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회화와 영작문에 응용하는 공부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능동적 영어 학습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추에이션 라이팅’(Situational Writing)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능동적 영어 학습법은 지금의 모든 상황을 영어로 쓰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지난 3월 시추에이션 라이팅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뮤엠영어 관계자는 “그린 코스(GREEN COURSE) 등 시추에이션 라이팅 교재는 실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언어학습 환경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도와주는 공부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효과적인 영어 공부법을 공유하기 위한 ‘공부법 후기 작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
  • 대학원생 창업지원 펀드…5만개 일자리 만든다

    대학원 석·박사급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 펀드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특허 등 기술뿐 아니라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대학의 지주회사 설립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산학 협력 5개년(2016~2020)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석·박사급 기술 창업이 성공 가능성이 크고 창업 기업 생존율도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교원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대학 창업펀드’(가칭)를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협동조합’ 형태의 창업 모델을 개발하고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재창업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 모집학생 수가 올해 5000명에서 2020년까지 2만 5000명으로 5배로 늘어난다. 하반기 중 산학협력촉진법을 개정해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 대학지주회사도 설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지주회
  • 이화여대 ‘대학원 페어’

    이화여대 ‘대학원 페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12일 열린 ‘대학원 페어’ 행사에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생들이 참석해 전공학과 교수와 상담을 하고 있다. 대학원 페어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이화여대 대학원 입학과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안내하는 행사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실험실 창업’ 석·박사 아이디어 사업화

    ‘실험실 창업’ 석·박사 아이디어 사업화

    학부생 중심에서 대학원생 확대 “5년간 1조 2500억 투입될 것” 문화예술 콘텐츠 등 분야도 넓혀 대학지주회사 36 → 560곳으로 미국 전체 기업 중 비율이 4%에 불과한 벤처기업이 매년 신규 일자리의 60%를 공급한다. 영국도 2010년 이후 일자리의 60%를 벤처기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벤처기업의 모태가 되는 학생 창업기업 수가 2014년 기준 247개에 불과하다. 장기 불황과 저성장 국면에서 창업을 경제회생의 중요한 수단으로 정한 정부가 대학창업에 대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12일 ‘산학 협력 강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일자리를 5만개 이상 만들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2가지다. 우선 학부생 중심이었던 정부 지원을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해 더 깊고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석·박사급 대학원생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지원 분야도 기술 벤처 일변도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콘텐츠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는 이유는 석·박사급 기술창업의 성공 가능성과 창업기업 생존율이 높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대학에 가칭 ‘대학창업펀드’를 조성
  • 꽃 피는 봄, 우정을 피우자

    꽃 피는 봄, 우정을 피우자

    “처자식 자랑은 바보같은 행위라 해서 참고 참았지만 부여여고 천사들의 꽃 4월 캠페인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자랑합니다.....꽃...벗...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부여여고 학생들이 교내 곳곳에 부착한 A4 글입니다.” 충남 부여여고의 박진상 교장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들이다. 박 교장은 “여기는 전형적인 향촌이라 그런지 5년간 학교폭력 처리건수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유순하고 선후배 관계도 끈끈하다”면서 “학생들의 마음씨가 너무나 이뻐 글을 올리게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자본이 국내 대학 첫 인수…광신과학교육그룹, 한중대와 협약 체결키로

    중국자본이 국내 대학 첫 인수…광신과학교육그룹, 한중대와 협약 체결키로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한중대(학교법인 광희학원·이사장 김사헌)는 12일 중국의 광신과학교육그룹과 인수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자본이 국내 대학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중대는 2004년부터 교육부 파견 관선이사들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나 2009년 이후 4차례나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재정지원 제한 등 각종 정부 제재를 받아 왔다. 한중대는 지난해 초부터 중국의 광신과학교육그룹과 인수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온데 이어 교육부와 동해시 등과도 협의를 진행해왔다. 광신과학교육그룹은 한중대를 비롯한 학교법인 광희학원의 재정 및 경영 상태를 검토하고 인수 의사를 전달, 오는 18일 최종 인수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광신과학교육그룹은 후베이성 우한시를 중심으로 1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1만 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무창이공학원은 중국 내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사립대학 3위에 선정될 정도의 명문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받는 일반고] <4>서울 휘경여고

    [주목받는 일반고] <4>서울 휘경여고

    2010년부터 과학 중점학교 지정 과학 중점과정 학생 대학 진학률 교내 인문계 학생보다 2배 높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자리한 휘경여고의 주변 여건은 좋다고 볼 수 없다. 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른바 ‘혐오시설’로 불리는 서울보호관찰소가 있어 주민들은 선거 때마다 이전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휘경여고는 동대문구 일대에서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꼽힌다. 지난해 휘경여고 신입생 중에는 이곳에서 제법 먼 성북구의 월곡중이나 석관중 출신 학생들도 있었다. 통학 시간이 30분이 넘는 지역에서까지 휘경여고에 지원하는 것은 이곳이 창의적인 여성 과학인 육성을 주도하는 과학 중점학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과학 중점학교는 보통 일반고 과정에서 수학과 과학 수업 단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일반적인 30%보다 높은 학교를 말한다. 서울시내에만 21개가 있는데, 연간 50시간 이상의 과학 체험 활동을 해야 하고 수학과 과학을 일주일에 5~10시간 가르친다. 휘경여고가 과학 중점학교의 길을 택한 것은 2007년 쓰라린 경험을 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당시 휘경여고는 외고와 특목고가 휩쓸던 명문대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한 명도 내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아빠들의 캠핑용품 구매 아이들 위해 눈감아 주자

    “택배 왔어. 혹시 캠핑용품은 아니지?” 회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아내가 상자를 가리키며 묻습니다.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회식 때 마셨던 술이 확 깹니다. 대답을 잘해야 합니다. 여차하면 아내가 제 등에 ‘스매싱’을 날릴지 모릅니다. 씩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합니다. “캠핑용품 맞아. 근데 이게 나만 좋자고 샀니? 아이들 위해서 산 거지.” 아내가 제 등을 매섭게 후려칩니다. 작전 실패입니다. 겨울이 지났습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바람이 따뜻합니다. 캠핑의 계절이 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을 하다 보면 캠핑용품도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한여름 모기에게 무참히 피를 내준 뒤 대형 거실형 텐트를 검색합니다. 삼겹살을 더 맛있게 구워 먹으려고 제대로 된 그릴을 구매합니다. 얇은 발포매트 몇 장만 깔고 잔 뒤 일어나니 아침에 허리가 너무 아파 공기를 주입해 사용하는 수십만원짜리 에어매트까지 샀습니다. 장비가 승용차 트렁크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사람들이 왜 ‘캠핑의 끝은 차 바꾸기’라고 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캠핑은 남자의 소꿉놀이입니다. 캠핑용품을 이것저것 사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캠핑용품 구매에 재미를 들이다 보니 가끔은 캠핑을 즐기는
  • 대학교육, 그 출발선을 공정하게

    대학교육, 그 출발선을 공정하게

    정부는 대학교육에 있어 ‘출발선에서의 기회는 공정하게’주기 위해 2012년 저소득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소득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을 도입한 이래 매년 재원을 늘려 작년에는 3조 6,000억 원까지 그 지원액을 확대했다. 그리고 이를 대학생들에게 공정하게 지급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급기준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국가장학금을 도입할 ’12년 당시에는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 산정자료를 활용하였다. 여기엔 가구의 보수, 부동산, 자동차 등 제한된 일부 소득․재산정보만 반영돼 세밀한 소득수준 파악이 어려웠고, 특히 금융재산이 반영되지 않아 고액의 금융자산가 자녀가 국가장학금을 받는다는 지적도 있어 그 객관성․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소득분위 산정에 있어 소득과 일반재산은 물론 금융재산과 부채 등을 망라하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관련법률 개정을 추진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작년부터 시행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각 부처에 분산․운영중인 복지사업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세청 등 45개 기관, 610종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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