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스탠리 오셔(74) 미국 UCLA 교수가 서울대와 ‘딥러닝’ 연구를 진행한다. 딥러닝은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학습 기술로, 인공지능의 핵심 원리다.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딥러닝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서울대는 오셔 교수가 수리과학부 강명주 교수팀 10명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셔 교수는 2014년 한국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응용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가우스상’을 수상했던 인물이다. 서울대의 ‘노벨상수상자급 해외석학 초빙 프로그램’ 차원에서 지난해 5월부터 임기 2년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스탠리 오셔 미국 UCLA 교수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04-21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