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美 유령대학 학위 장사] 페북으로 학생 모집 200명 등친 대학도

    [美 유령대학 학위 장사] 페북으로 학생 모집 200명 등친 대학도

    비인가 학교인 A대에서 교직원으로 일한 권모(33·가명)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A대학을 알게 된 것은 2014년 9월 중순이다. 패션디자이너였던 그는 어느 날 A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모(36)씨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박씨는 전문대를 나온 권씨에게 “급여는 시급밖에 못 주지만 학생을 유치하면 등록금의 30%를 인센티브로 주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 2층에 자리한 경영대학 사무실은 전용면적이 132㎡(40평) 정도였으며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이듬해 4월까지 오프라인 수업으로 운영했다. 학생 모집은 주로 박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유치했다. 지금까지 대략 50~70명이 재학 또는 휴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무늬만 대학’이다 보니 학생 모집을 공개적으로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설립 운영자에 대한 정보도 지극히 폐쇄적이어서 인터넷 검색도 쉽지 않다. A대 상담심리대 학장 겸 부총장으로 있던 김모(43)씨가 박씨와 의기투합한 것은 지난해 5월 직접 캘리포니아에 B대학교를 설립하면서다. A대 학생들의 학적을 B대학으로 이전시켰다. A학교 출결 사항 및
  • [단독] 美에 유령 사이버大…학위 장사 심각하다
    단독

    美에 유령 사이버大…학위 장사 심각하다

    석·박사 증서 사실상 휴지조각 당국 “국내법으로 제재 못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 비인가 사이버 온라인대학을 설립한 뒤 엉터리 학사·석사·박사를 양산하는 ‘무늬만 대학’이 국내에서 성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 모집 과정에서 미국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서 인가를 받은 정규 대학으로 홍보했지만, 서울신문 취재 결과 대부분 사실과 달랐다. 즉 이들이 발급한 학위증서는 국내 대학에 편입학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할 수도 없는 수천만원짜리 휴지조각에 불과해 주의가 요구된다. 모 정당 지역시당 대변인 김모(43)씨는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에 B대학을 설립한 뒤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학생을 모집해 왔다. 김씨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학사는 2년, 석사는 1년 3개월, 박사는 1년 9개월 만에 취득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 대학 박모(36) 경영대학장은 입학 상담에서 국내 일반대학 편입과 대학원 진학이 가능한 것처럼 안내해 왔다. 그러나 이 대학은 캘리포니아주정부 교육국 인증(BPPVE)은 물론 미 연방정부 고등교육평가인증협의회(CHEA)의 인가를 받지 못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정식 ‘대학’으로 볼 수 없다
  • [현장 블로그] 앞에서는 “해직 부당” 뒤에선 전교조 면직… 진보교육감의 두 얼굴

    교육부가 2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한 직권면직을 완료하지 않은 서울과 강원, 경남, 광주, 부산, 전북, 충남, 충북 8곳의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교육부의 이런 결정은 전날인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감들의 기자회견이 직접적 계기가 된 듯합니다. 이날 서울, 강원, 광주 교육청의 이른바 ‘진보 교육감’ 13명은 “전교조 직권면직을 강요하는 교육부는 ‘반시대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 소송 2심 판결 이후 시·도교육청에 직권면직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진보 교육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교육부는 2, 3, 4월 세 차례에 걸쳐 거듭 직권면직을 명령하고 “직무유기죄로 형사고발하겠다”고 거듭 압박했고 교육감들은 결국 직권면직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직무유기죄는 벌금형이 없습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실형을 선고받게 되고, 교육감직도 박탈당합니다. 제 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교육감들은 직권면직을 시작했습니다. 직권면직은 우선 각 교육청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내고 나서 인사위원회가 이를 결정하면 교육감 결재로 확정됩니다. 지난 24일 기자회견은 이들의 두 손이 따로 놀고 있
  • 토익시험장 소음까지 반영한 실전 MP3 제공... 똑똑해진 인강

    오는 29일 새로 바뀐 유형의 첫 토익 시험을 앞두고 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여러 강의를 들어야 하지만 수강생들의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에 해커스는 월 3만 원대로 최신 토익 인강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해커스 신토익 프리패스’는 최저 월 3만 원대로, 입문부터 실전까지 최신 신토익 인강 전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지금 수강을 신청하면 해커스 토익 보카 MP3 패키지, 토익스피킹/오픽 인강 30% 할인쿠폰, 토익 프리미엄 모의고사(온라인), 모바일/PC/PMP 다운로드 쿠폰 등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을 증정한다. 최근 이 회사는 입문부터 실전까지 총 44개에 달하는 레벨별 신토익 강의 풀라인 업을 완성하며 수강생들의 강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해커스인강은 매일 밤 9시 선착순 500명에게 ‘신토익 실전 MP3’를 무료로 증정한다. 해당 음원은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1 리스닝(2016 신토익)’ 교재의 지문과 해설에 실제 고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음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교육위원회, 고교 학원 심야 교습시간 연장에 교육계 반발

    서울시 교육위원회, 고교 학원 심야 교습시간 연장에 교육계 반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밤 10시까지로 제한된 고교생 대상 학원의 교습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교육계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의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이 대표발의를 준비 중인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학원 교습시간을 학교급에 따라 재조정하게 된다. 초등학생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중학생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고등학생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학교급에 따라 교습시간 제한을 탄력적으로 하자는 것이다. 박 의원은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기 때문에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의 학습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의 고교 중 22.6%가 밤 10시 이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점을 고려해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학생과 학원 강사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학원들이 자율적으로 휴업일을 정해 일주일에 하루는 의무 휴업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교원·시
  • 강남 학원가 11곳 불법 심야강습 적발

    강남 학원가 11곳 불법 심야강습 적발

    서울시교육청이 강남 일대 학원들의 불법 심야교습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교육청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학원·교습소 398곳을 대상으로 불법 심야교습을 점검해 11개의 학원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서울 시내 최대 학원 밀집지역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지난 17일 현장 합동단속을 벌였다. 단속에는 교육청 본청과 서울의 11개 교육지원청 학원지도 담당공무원 24명이 투입됐다. 적발된 학원들은 주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밤 10시~11시 사이에 심야교습을 하다가 단속망에 포착됐다. 특히 지난달 교육청의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학원 한 곳은 이번 단속에서도 불법 심야교습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지난달 7일에도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 대대적인 불법 심야교습 합동점검을 벌여 30곳을 적발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조례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원과 교습소는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만 가르치도록 규정돼있다. 사교육 과열을 막고 청소년들을 과도한 입시경쟁에서 보호하자는 취지다. 학원들은 2년간 누적 벌점이 정해진 기준을 넘으면 교습정지와 등록말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육청은 “이번에 적발된 학원들에는 벌점을 부과하고 2개월 간격으로
  • 교육부, 서울교육감 등 8명 직무유기 고발

    “교육부 손 떠나… 검찰이 판단”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한 직권면직을 완료하지 않은 서울과 충남, 경남, 충북, 부산, 강원, 전북, 광주 등 8곳의 교육감을 25일 검찰에 고발했다. 경북, 대구, 대전, 울산, 경기, 전남 등 6개 교육청은 직권면직 절차를 모두 완료했고, 인천과 세종, 제주 등 3개 교육청은 미복귀 전임자가 없어 애초 직권면직 이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이후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교육감들에게 학교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한 직권면직을 이행하라고 요구했지만 교육감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인 교육청의 교육감들에 대해 “이제는 교육부의 손을 떠난 문제”라며 “현재 직권면직 절차를 밟고 있는 교육감들에 대해 검찰이 직무유기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이런 강공은 직권면직 명령에 대해 교육감들이 거듭 반발하는 데다 기자회견 등을 통해 면직 반대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 소송 2심 판결에 따라 휴직 사유가 소멸한
  •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 2016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 2016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심리학은 과거에는 특정인들에게만 필요한 학문이라는 인식이 깊었다. 마음에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은 경우 또는 트라우마가 있는 등 심리 상담을 받는 이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환자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그러나 최근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심리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치유의 학문으로 자리잡았다. 심리학을 다룬 인문학 서적이 출판가에 쏟아졌고 사회와 대인관계 등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심리 상담을 통해 치유 받길 원한다. 특히 과거에 비해 ‘묻지마 범죄’가 늘어나면서 사건의 배경을 밝히고 나아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심리학 이론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개인 및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역시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코칭 등의 필요성이 커졌다. 중앙대학교 심리서비스대학원은 임상, 상담 심리는 물론 안전·리더십·코칭심리학과 범죄 및 법정심리학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는 2016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야간)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개설 학과는 ▲임상심리학 전공(Clinical Psychology) ▲상담심리학 전공(Counseling Psychology) ▲안전·리더십·코칭심리학 전공(Safety·Leader
  • [서울신문 보고 그후] 여성 공학도 육성 8개大 8월 선정

    [서울신문 보고 그후] 여성 공학도 육성 8개大 8월 선정

    핀테크 등 소프트웨어 수요 대비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8개 대학을 선정해 2018년까지 3년 동안 매년 50억원씩 모두 1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 구조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여성 공학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학생의 공대 기피 현상이 여전한 데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여성 공학 인재 양성 사업’(WE-UP)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올 8월까지 8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입학 단계에서부터 여대생의 공학 분야 진출을 유도하고 취업까지 돕는다. 여성 맞춤형 전공 트랙이나 교과목을 개설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관련 교육을 통해 남성 중심적 공대 문화 개선에도 힘쓰게 된다. 필요할 경우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연합해 융합 과정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컴퓨터공학(프로그래밍)과 경제·경영(금융) 등의 융합 과정으로 온라인자산관리사 과정을 개발하는 식이다. 현재 전체 산업기술 인력 중 여성 비중은 11.6%, 과학기술개발 인력 중에서는 10.7%에 불과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공대에 재학 중인
  • 서울 학원 시간 밤 10시→11시 조정 논란

    서울시의회가 현행 오후 10시로 돼 있는 학원 교습 시간 제한을 고등학생에 한해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하는 쪽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사교육을 늘리는 조례”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더불어민주당·강동4) 의원은 학원 교습 시간 조정을 위한 조례 개정을 앞두고 26일 공청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학원의 교습 시간을 초등학생은 9시, 중학생은 10시, 고등학생은 11시까지로 운영하도록 하는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 현재 조례는 초·중·고교 수업 모두 밤 10시까지만 하도록 돼 있다. 제한 시간 이후 강습이 적발된 학원은 벌점을 받는다. 박 의원 측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의 교습 시간을 밤 10시까지만으로 묶어 두는 것은 조금 이르다는 의견이 많다”며 “다른 시·도 교육청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서울과 대구, 경기 등 5곳은 학원 교습 시간을 일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나머지 12개 시·도 교육청은 초·중·고교 급별로 학원 운영 제한 시간을 다르게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
  • 교육청 13곳 “당장 쓸 돈 없는데… 초·중등 사업 하지 말란 말이냐”

    감사원이 ‘누리과정 예산 우선편성’이란 감사 결과를 24일 발표하자 올 상반기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확보한 울산, 대구,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도 교육청이 반발하고 있다. 감사원의 4대강 감사 결과가 정권에 따라 뒤바뀐 ‘정치 감사’였다는 비판을 받았듯이, 이번 누리과정 감사도 정치감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감사원은 누리과정 관련 법률 해석 기관이 아닌 만큼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어린이집 누리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유 재원으로 예산 편성이 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법정전입금이 들어오는 연도 말 기준으로 보면 가능한 일이지만 당장 쓸 돈이 없고, 2차 추경도 힘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금에 대해서도 “광주시와 협약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전입받게 되지만, 시의 예산 편성과 시의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당장 예산 반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도 “감사원이 무리한 감사를 강행할 때부터 예상했지만 그동안 교육부가 되뇌어 온 일방적 억지 주장을 길면 자르고
  • 달라진 영어교육 트렌드…“바보야,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야”

    달라진 영어교육 트렌드…“바보야,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야”

    영어교육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영어 교육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스킬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진짜 영어실력 향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원어민 교사 축소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은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영어회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원어민 교사나 외국인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언어 교육에서는 문법이나 단어뿐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정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원어민과의 교류가 필수다. 이에 최근에는 초중등학교 시절부터 해외영어캠프를 통해 현지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글로벌 감각을 익히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은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괌을 대표하는 영어교육기관인 린든아카데미아 역시 여름방학을 앞두고 해외영어캠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괌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현재 영어캠프 모집인원의 60%가 신청해 6월 중 조기마감
  • 무조건 진도만 나가면 최고? 수학전문학원 선택 요령 알아보니…

    무조건 진도만 나가면 최고? 수학전문학원 선택 요령 알아보니…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선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개성과 기질이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성격, 취향, 습관뿐 아니라 학습 수준에 있어서도 차이점을 보이게 된다. 대부분의 학교나 학원에서는 이러한 면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을 혼란에 빠뜨리곤 한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진도빼기는 단기적으로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끝을 모르는 버거운 진도와 어마어마한 숙제 더미로 대표되는 학원의 틀 안에서 아이들은 온전한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이는 진정한 실력향상을 방해한다. 반 학생 수가 적은 소수정예 학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수학은 단순 암기과목에 비해 배우는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으로, 천편일률적인 주입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자기주도학습을 표방하는 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클래스케이’를 출시한 초중등수학 전문학원 김샘학원도 이같은 케이스다. 김샘학원은 ‘차별화된 개별화’를 표방하는 만큼 강사에 의해 주도되는 일반적인 강의가 아닌 온라인 수업 시스템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며 반복적인 수학개념
  • 3년째 오른 男高… 여전한 우세 女高

    3년째 오른 男高… 여전한 우세 女高

    시험 난도 상승 영향 분석 남녀공학 상대적 부진 이어져 지난 3년 동안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분석 결과 여자고교의 전반적 우세 속에 남자고교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공학고교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능 난이도 변화와 함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이공계 열풍 등이 남고의 점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3일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신문이 2014, 2015학년도의 수능 점수를 학교 유형별로 다시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남고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번 분석은 매년 수능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해당 학년도의 남고, 여고, 남녀공학의 평균점수를 100점으로 한 뒤 다시 학교별로 계산한 것이다. 2014~2016학년도 수능 표준점수 평균은 전반적으로 여고가 우세했다. 2016학년도의 경우 국어A형,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영역에서 여고가 가장 점수가 높았다. 하지만 3년 동안의 추이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였다. 국어A형은 남고가 2014학년도 101.8점이었지만 다음해 101.5점, 2016학년도 102.1점으로 올랐다.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돼지우리’ 아이 방은 이제 그만! 장난감 줄여도 잘 놀 수 있어요

    “방이 이게 뭐니! 돼지우리도 아니고!” 거실에서 노는 두 아이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애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방을 치우지 않아 화가 났기 때문입니다. 씩씩거리며 장난감을 큰 통에 넣고 “왜 너희가 놀았던 장난감을 아빠가 치워야 하니?”라면서 쏘아붙입니다. “정리 안 한 장난감은 모두 버릴 거야”라는 협박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애들에게 장난감을 많이 사줬습니다. 아이의 지능 발달을 위해 개월 수에 맞는 장난감을 사주려 각종 육아 홈페이지를 뒤지며 공부도 했습니다. 배를 누르면 음악이 흘러나오는 해마 인형과 흔들면 딸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동물 세트 등을 해외 직구로 사들였습니다. 3년 전쯤 전에는 독일 아마존에서 아이 키만 한 부엌놀이 세트를 샀다가 아내한테 등짝을 맞은 뒤 상자도 뜯지 않고 다음날 중고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주로 아이들 책을 많이 삽니다. 두 애가 아직 한글을 다 떼기도 전에 이미 저희 집 책장에는 자연관찰 책을 비롯해 세계명작동화 그림책, 창작동화 이야기책이 빼곡히 꽂혔습니다. 각종 외국어 공부 책을 전집으로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장난감과 책은 결국 저와 제 아내에게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애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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