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부종합전형 제도적 보완 건의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제도적 보완을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16일 “학생부종합전형의 운영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비중, 학생부 작성요소의 제한 등 규제의 ‘황금분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 학생부종합전형의 큰 골격은 유지하되 나타난 문제점들에 상응하는 적절한 규제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교육부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착을 위해 학생부 기재사항에 대한 구체적 시행안을 제시할 것과, 사교육 유발요인 억제를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을 건의할 방침이다. 각 대학에는 학생부전형의 전형요소를 공개해 시행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으로,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학생부 중심의 대입전형 선발 인원(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모두 포함)은 2015학년도 전체의 55.0%, 2016학년도 57.4%, 2017학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