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사우디, 예멘 반군 공습 5일간 중단

    지난 3월 26일 시작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반군에 대한 폭격이 닷새 동안 일시 중단된다.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해서다. 아프리카 순방 뒤 이틀 일정으로 사우디로 향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인도적 휴전’ 결정을 이끌어냈다.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7일 케리 장관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알나사리예 영빈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닷새 동안의 휴전 결정을 발표했다고 CNN이 전했다. 알주베이르 장관은 “사우디와 아라비아반도의 걸프협력이사회(GCC) 소속 국가들이 공습을 중단할 동안 구호단체가 구호품을 전달하기 바란다”면서 “후티 반군이 휴전에 동의해야 하고, 구호품 전달 이후 공습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호 단체들은 폭격이 시작된 뒤 예멘의 민간인 100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이 집을 떠나 난민으로 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 깨끗한 물, 에너지가 부족하고 전기와 통신이 수시로 끊기고 있다. 이에 따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사회는 여러 차례 휴전과 정치적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해 왔다. 사우디는 지난달 21일 한 차례 교전 중단을 선언했지만 하루 만에 공습을 재개하기도 했다. 전날
  • UAE도 2020년 화성탐사선 발사

    UAE도 2020년 화성탐사선 발사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탐사 사업인 ‘알 아말’(아랍어로 희망)의 발표자 사라 아미리가 6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2020년 7월 쏘아 올릴 무인 탐사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UAE는 탐사선을 통해 7~9개월 동안 화성의 기상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두바이 AFP 연합뉴스
  • [화보] 호숫가에 떠있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한 마리 백조의 등장, 곧이어…

    [화보] 호숫가에 떠있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한 마리 백조의 등장, 곧이어…

    6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세인트피터스버그 발레극장에서 발레 <지젤>(Giselle)의 드레스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네팔 지진 피해자 노인, 움푹 패인 주름 사이에 지나간 세월의 흔적 고스란히

    [포토] 네팔 지진 피해자 노인, 움푹 패인 주름 사이에 지나간 세월의 흔적 고스란히

    열흘 전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 고르카 지역의 외딴 마을에 6일(현지시간) 구호물품이 도착하자 한 지진 생존자가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7600명 이상이 죽고 1만639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멘, 유엔에 지상군 투입 요청

    예멘 정부가 시아파 반군 후티로부터 나라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상군을 투입해 달라고 6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칼리드 알리에마니 주 유엔 예멘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남부 도시 아덴 등에서 후티의 야만적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상군 투입을 요청했다. 알리에마니 대사는 그러나 어떤 종류의 지상군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서한에서 “후티는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목표물로 삼고 있다”며 “아덴의 타와히 지역에서는 보트로 피신하려던 민간인 50여 명이 후티의 공격으로 숨지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후티는 탱크와 중화기를 동원해 민간인은 물론 인도주의 활동가들까지 죽이고 있으며 의료팀이 부상자들에게 접근하는 것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어능력이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후티의 야만적 행위를 기록으로 남겨달라고 인권단체들에 주문했다. 이번 지상군 투입 요청은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휴전 또는 민간인들에 대한 구호품 조달을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정전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유엔 안보리 의장 대변인 라이몬다 무르모카이테 유엔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는 서한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
  •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연정 구성 막판 합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이 6일(현지시간) 극우정당과의 마라톤협상 끝에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정 구성 마감일인 이날 극우 성향 유대인가정당과의 협상을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연정 구성에 성공했으며 이를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법무장관직을 요구한 유대인가정당 당수 나프탈리 베넷과 10시간여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며 시한을 두 시간 가량 앞두고 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리쿠드당은 유대인가정당과 앞서 연정 구성에 합의한 중도 우파 성향의 쿨라누당, 초정통파 토라 유대주의당 등과 함께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한 내 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다른 정당 대표에게 연정 구성 기회를 빼앗길 수도 있었으나 유대인가정당과의 막판 합의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연정 참여 정당들이 차지한 의석 수가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석 가운데 간신히 반수를 넘긴 61석이어서 앞으로 국정 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리쿠드당은 지난 3월 총선에서 단일 정당 최대인 30석을 확보했고 쿨라누당은 10석, 유대가정당은 8석, 토라 유대주의당은 6석을 각각
  • 중동 ‘佛티’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중동 각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재편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2년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승인을 공개 지지하거나 2013년 시리아 내전 중 화학무기 폐기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하는 등 현안마다 중동 국가의 입장을 옹호하며 서방 사회에서 매파(강경파) 역할을 맡은 결과로 분석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계열 국가들이 프랑스에 호감을 표시했고, 이는 프랑스와 중동 국가의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이사회(GCC) 정상회의에 서방국가 정상으로는 처음 참석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GCC 6개국(바레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정상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의 워싱턴 정상회담을 십여일 앞둔 시점이다. 전날 올랑드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를 방문, 이 나라 정부가 프랑스 전투기 라팔 24대(70억 달러)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지켜봤다. 한때 ‘안 팔리는 비행기’란 오명에 시달리던 라팔은 지난 2월 이집트(24대), 지난달 인도(36대)와 맺은 수주 계약 덕분에 ‘팔리는 비행기’로 탈바꿈
  • IS “미국판 샤를리 에브도 우리 소행”… 추가 테러 경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 텍사스주 갈런드에서 벌어진 무함마드 만평 전시장 총격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추가 테러도 경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5일 자체 라디오방송을 통해 “우리 전사 2명이 갈랜드의 전시장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이 전시는 선지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IS는 “앞으로 더 크고 쓰라린 사건이 벌어질 것임을 미국에 말해 둔다”면서 “IS 전사들의 끔찍한 행동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무함마드를 주제로 만평 전시회가 열린 커티스 컬월센터에 난입해 총기 난사를 벌인 괴한 2명은 엘턴 심프슨과 나디르 수피로 확인됐다. 둘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통신은 IS가 이번 테러를 직접 조직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미국인 이슬람교도인 심프슨은 2006년부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었다. 심프슨은 2010년 이슬람 무장세력에 가담하기 위해 소말리아로 향하려던 사실을 FBI에 감추려 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미국 언론은 IS의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로 보고 있다. CNN은 심프슨이 ‘#텍사스습격’이라
  • 가자지구 참전 이스라엘 병사들, 무차별 공격 증언

    이스라엘군이 작년 여름 가자지구 전쟁 당시 민간인 안전을 무시한 채 무리한 공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측에 막대한 민간인 희생을 초래했다는 증언이 참전 군인들의 입에서 직접 나왔다.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침묵을 깨다’(Breaking the Silence)는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벌인 가자지구 전쟁에 참여했던 60여명의 병사들과의 개별 인터뷰 등으로 확보한 증언을 담아 237쪽 분량으로 만든 보고서를 공개했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이렇게 싸웠다’는 제목의 보고서는 50일간 계속된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구분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국제법을 무시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한 사례를 100건도 넘게 제시했다. 한 참전 병사는 “보이는 대상은 무장을 했건 안했건 무조건 사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다른 병사는 “1㎞도 안되는 지점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2명의 여성을 쏴죽였으며 시체를 발견했을 때 무장하지 않은 것이 밝혀졌으나 이들은 테러리스트로 간주됐다”고 설명했다. 죽은 동료 병사를 추모하기 위해 아무 건물이나 탱크 포격을 가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보고서는 고위 사령관이 내려야할 지시를 하급 장교가
  • 포르셰 동승남녀 사망사고에 불붙은 이란 빈부격차 논쟁

    이른 새벽 이란 테헤란의 3차로 위를 노란 포르셰 박스터 GTS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렸다. 포르셰는 6기통 엔진의 거친 포효와 함께 텅 빈 거리에서 단숨에 시속 120마일(193㎞)로 키우더니 한순간 균형을 잃고 도로 경계석과 가로수를 세차게 들이받았다. 사고로 운전자인 젊은 여성은 즉사했고, 조수석에 있던 젊은 남성은 몇 시간 후 숨졌다. 며칠 전 발생한 이 불운한 교통사고가 이란에서 최근 심화하고 있는 빈부격차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이후 도로 위에 처참하게 부서진 포르셰의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고, 곧 사망자들의 신원도 공개됐다. 생전 처음으로 포르셰를 몰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빈민 지역 출신의 아름다운 20세 여성 파라바시 아크바르자데였고, 조수석 탑승자는 신흥부자인 성직자의 손자로 차 주인이기도 했던 22세의 모하마드 호세인 라바니시라지였다. 그는 다른 여성과의 결혼을 앞둔 상태였다. 사고에 대해 이란 사람들이 보낸 반응은 가혹하기 그지없었다. 생전의 아크바르자데가 달러 표시 모양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와 함께 찍은 그녀의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꼴보기
  • 사우디 국왕, 서열 1위 왕세제 전격교체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79) 국왕이 차기 왕위 계승자를 전격 교체했다. 살만 국왕이 29일(현지시간) 칙령을 내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왕세제에 조카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 알 사우드(56) 부왕세자 겸 내무장관을 책봉했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서열 2위인 부왕세제에는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을 앉혔다. 왕세제 전격 교체는 왕가의 세대교체를 통해 실세인 이른바 ‘수다이리 세븐’을 다시 권력 전면에 내세워 친정체제를 강화한다는 의미다. 수다이리 세븐은 초대 국왕 부인 중 한 명인 핫사 빈 아흐메드 알수다이리가 낳은 7형제를 말한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살만 국왕의 동복형 나예프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2012년 사망) 전 왕세제의 아들이다. 그동안 왕세제 자리에 있던 이복동생 무끄린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69)는 지난 1월 압둘라 전 국왕이 타계하면서 왕위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파다했다. 살만 국왕과 어머니가 다른 압둘라 전 국왕은 수다이리 세븐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 무끄린을 왕세제로 책봉했지면 결국 밀려났다. 무함마드가 왕위에 오르면 압둘아지즈 초대 국왕의 손자 세대에서
  • 이란대통령 “경찰, 종교 강요 안돼”…보수파 ‘발끈’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종교를 이유로 경찰이 국민의 일상을 과도하게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하면서 보수 성직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25일 경찰 간부가 모인 행사에 참석해 “이슬람을 강요하는 게 경찰의 임무가 아니다”라며 “경찰 본연의 임무는 투명하게 법집행만 잘하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간부들의 면전임에도 로하니 대통령의 비판 수위는 상당히 높았다. 그는 “누가 기도하고 있는데 경찰이 ‘왜 기도를 빨리 하느냐’고 개입할 수 있겠나”라며 “경찰이 은행에 들어가 은행장에게 ‘점심 기도시간이니 문을 닫으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를 안정시키려면 무엇이 안정의 뿌리인지 알아야 한다”며 “불안을 조성하는 건 빈곤이고 실업”이라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경찰이 이런 사회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를 없애려고 하지는 않으면서 부차적인 종교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이란 경찰의 임무는 치안 유지와 정보 수집활동으로 옮겨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여성의 복장을 단속하거나 비(非)이슬람 신도를 감시하는 종교감시 업무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란 유력 성직자 아야
  •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 근거지서 여성 293명 구출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삼비사 숲을 기습해 여학생 200명과 여성 93명을 구출했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해 4월 집단납치된 북동부 보르노 주 치복 시의 소녀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니 우스만 나이지리아군 대변인은 “군이 삼비사 숲의 보코하람 캠프 네 곳을 공격해 파괴하고 납치된 소녀 200명과 성인 여성 93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중 집단납치된 치복 시 소녀들은 없다고 덧붙였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4월 14일 치복공립여자중등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 중 탈출에 성공한 57명을 제외하고 219명이 1년 넘게 실종 상태다. 보코하람은 납치한 소녀들을 이슬람으로 개종시켜 대원들과 결혼시켰다고 주장했다. 집단피랍 사건 이후 세계 곳곳에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캠페인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BringBackOurGirls)가 벌어졌다. 캠페인에는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이 참여했다. 국제앰네스티(AI)는 최근 보코하람이 지난해 초부터 나이지리아에서 2천 명이 넘는 소녀와 성인여성을 납치
  • [포토] “어디갔나 가운데는…” 네팔 강진에 사라져버린 최고(最古) 사원

    [포토] “어디갔나 가운데는…” 네팔 강진에 사라져버린 최고(最古) 사원

    규모 7.8의 네팔 대지진으로 사흘째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3200명을. 부상자가 6500명을 넘어섰다. 다라하라 탑을 비롯해 카트만두 계곡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7곳 중 4곳이 파괴되는 등 네팔의 저명한 문화재들이 이번 지진으로 많이 훼손된 가운데 26일 한 주민이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인 사원이 파괴된 현장에 서 있다. 다라하라 탑을 비롯해 카트만두 계곡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7곳 중 4곳이 파괴되는 등 네팔의 저명한 문화재들이 이번 지진으로 많이 훼손돼 네팔의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라껍데기 모양으로 절이 모여 있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3세기에 지어진 파탄 두르바르 광장, 19세기까지 네팔 왕가가 살았던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히말라야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유적 중 하나인 보다나트 스투파 등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네팔 대지진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탑 ‘와르르’… 아찔

    [포토] 네팔 대지진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탑 ‘와르르’… 아찔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랜드마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62m 높이의 9층짜리 다라하라(빔센) 탑이 대지진으로 인해 26일(현지시간) 완전히 무너져 있다. 이 탑은 지난 1934년 대지진으로 한 차례 무너져 재건됐으나 이번에 다시 붕괴됐다. 이 탑에는 내려다보는 전망대가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번에 이곳에서만 180명이 파묻혀 사망했다. 다라하라 탑을 비롯해 카트만두 계곡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7곳 중 4곳이 파괴되는 등 네팔의 저명한 문화재들이 이번 지진으로 많이 훼손돼 네팔의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라껍데기 모양으로 절이 모여 있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3세기에 지어진 파탄 두르바르 광장, 19세기까지 네팔 왕가가 살았던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히말라야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유적 중 하나인 보다나트 스투파 등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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