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축출 후 주요 사건 일지
한상용 특파워 =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무르시는 자신의 집권 기간인 지난해 12월 대통령궁 앞에서 무르시 지지파와 반대파 간 충돌로 8명이 목숨을 잃을 당시 ‘평화 시위 참가자에 대한 살인과 폭력을 교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다음은 지난 7월3일 전후 무르시가 군부에 축출된 과정과 지금까지 주요 사건 일지.
▲6월30일 = 무르시 취임 1주년을 맞아 100만명 이상 참가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열림. 시위대가 카이로 무슬림형제단 본부 습격하는 과정에서 8명 사망
▲7월1일 = 무르시 찬반 시위 가열…군부는 “48시간 이내 혼란 해결하라”며 최후통첩
▲7월2일 = 군부, 무르시 사임 거듭 촉구. 무르시는 퇴진 거부. 무르시 찬반 세력 충돌로 최소 18명 사망.
▲7월3일 = 군부, 무르시 정권 축출…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 세력, 무르시 복권 연좌농성 시작
▲7월4일 = 아들리 만수르 헌법재판소 소장, 임시 대통령에 취임
▲7월6일 = 이집트 수도 카이로 등 전국 곳곳에서 무르시 찬반 세력 충돌로 30여명 사망…무슬림형제단 실세 카이라트 엘샤테르 체포
▲7월8일 = 군부, 카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