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파리 대학서도 한국어 교육 강화… 학폭·다문화 학생 문제도 협력을”

    “파리 대학서도 한국어 교육 강화… 학폭·다문화 학생 문제도 협력을”

    프랑스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올해 300명까지 늘어난다. 프랑수아 베유(55) 프랑스 파리시 교육감은 28일 서울신문을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베유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 교육청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고등학교 4곳이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학생 150명이 배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 신학기부터는 고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추가로 한국어 정규 과정을 개설한다. 대상 학생은 150명 정도다. 프랑스 중학교 정규 과정에서 배우는 외국어는 ‘제2외국어’로, 고교 정규 과정에서 배우는 외국어는 ‘제3외국어’로 분류한다. 9월부터 중학교에서도 한국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기 때문에 한국어는 프랑스에서 제2외국어로 격상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이날 협약식에서는 덕원예술고와 클로드 모네고, 서울관광고와 기욤-티렐고, 덕성여중과 귀스타브 플로베르중이 자매 결연을 맺기도 했다. 프랑스에서의 한국어 교육 확대 외에도 양국 교사와 학생 교류를 넓히는 방안도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양국 학교
  • 누리과정 예산 또 마찰… 강원·전북 지원 첫 중단

    누리과정 예산 또 마찰… 강원·전북 지원 첫 중단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두고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1500여명이 28일부터 ‘누리과정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갖는다. 강원도가 지난 25일로 예정된 어린이집 운영비 15억 4000여만원의 지원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비는 원생 1인당 29만원의 지원금 가운데 7만원씩 어린이집에 지급되는 돈이다. 운영비는 보육교사 수당, 보조교사 인건비, 어린이집 기타 운영비 등을 위한 것으로 광역 지자체들이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아 시·군으로 내려보낸 뒤 어린이집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강원도는 정부 지원 약속이 없는 가운데 당초 올 들어 3개월치만 준비했다가 이달분부터 중단됐다. 이 같은 사정은 전북도 마찬가지다. 전북지역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지난달부터 추가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여기에다 강원도의 경우 보육료 22만원은 카드사(아이사랑 카드)가 선지급했지만 다음달 11일까지 해당 시·도가 도교육청으로부터 관련 예산을 받지 못해 카드사에 결제하지 못하면 5월부터는 카드사도 어린이집에 선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시· 도
  • ‘몸통 흔드는 꼬리’ 수능최저기준 유의 사항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기준)은 학생부 종합 및 교과, 논술 등 대입 수시전형에서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으로 대학마다 설정해 놓은 기준을 뜻한다. 그런데 최소한의 지원 자격기준이라는 원래 취지와 달리 수능최저기준이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의 지원 여부와 전략 수립, 당락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27일 수능최저기준이 ‘몸통을 흔드는 꼬리’가 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수시전형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높아도 문제, 폐지해도 문제 지난해 서울 소재 중위권 A대학은 합격 성적이 비슷한 다른 대학들과 달리 학생부교과전형에서 ‘4개 영역 중 2개 평균 2등급, 전 영역 3등급 이내’라는 비교적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했다. 그러자 교과성적은 높지만 수능최저기준에 대한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은 지원을 기피했고, 반대로 교과성적이 낮아도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일부 학과의 합격선이 기존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이 대학의 교과성적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B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수능최저기준을 폐지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2) 국어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2) 국어

    초창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기존 학력고사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 수능과 유사한 형태의 시험은 2000년 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가 실시되면서부터다. 지금 수능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수능 세대가 아니다. 수능을 치렀던 젊은 교사라 하더라도 시기상 완전한 수능을 배우고 익힌 세대가 아니다. 이 때문에 여전히 과거 학력고사 강의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학생들은 수능식 공부 방법을 모른 채 학력고사 때처럼 문제만 많이 푸는 방식으로 수능을 대비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국어 점수가 안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능 국어는 사실상 시험 범위가 없다. 어떤 작품이나 지문을 주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을 측정하고, 상황에 따른 반응을 추론하는 능력을 살핀다. 학습법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 많은 학생이 EBS 작품을 기억하는 게 모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수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지문이 같아도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이나 방향, 상황이 달라지면 정답이 달라진다. 결국 수능 국어를 잘 치르려면 모든 장르의 글을 읽고 제시되는 문제를 푸는 방법부터 익혀야 한다. 이를 토대로 학교 국어를 공
  • 2015학년도 전문대 입시 결과 분석

    2015학년도 전문대 입시 결과 분석

    지난해 입시에서 137개 전문대학 평균 지원율과 등록률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이 매년 모집인원을 줄이고 있지만, 지원자는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결과 평균 지원율은 8.5대1로 지난해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다. 등록률은 99.0%로, 지난해 대비 1.1% 포인트 뛰었다. 이는 전년 대비 2015학년도 모집인원이 9000명 감소했지만, 전문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지원자는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입시에서 지원자는 154만명으로 147만명이었던 전년에 비해 7만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 등록률은 최근 5년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 지원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 127개 대학에 5489명이 지원했다. 전년보다 505명이 더 지원해 10% 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1379명이 등록했다. 전공별로는 실용음악이 평균 경쟁률 20.0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응용예술 전공이 12.5대1로 평균 10대1을 웃돌았다. 언어, 간호·보건, 디자인, 교육, 기계, 방송·영상 등도 8대1
  • 올 전문대 137곳 21만 9180명 모집… 전형 일정·방법은

    올 전문대 137곳 21만 9180명 모집… 전형 일정·방법은

    심각한 청년실업의 여파로 취업 잘되는 전문대가 주목받고 있다. 선발인원이 점차 줄고 있지만, 지원율은 되레 증가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가 다시 전문대에 입학하는 학생도 느는 추세다.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실용음악과 등은 수백명의 학생이 몰린다. 수도권 지역 간호학과 등은 학생부 1·2등급이어야 합격이 가능할 정도다.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도움으로 올해 전문대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을 27일 알아봤다. ●수시 83.2%·정시 17.7% 선발 올해 137개 전문대에서 모두 21만 918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2만 6085명에 비해 6905명(3.1%)이 감소했다. 이는 졸업생이 줄면서 전문대학들이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서는 83.2%인 18만 2297명을, 정시모집에서는 17.7%인 3만 6883명을 선발한다. 특히 수시 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3만 3566명(60.9%)을 뽑는 점에 주목하자. 4년제 대학에 우수 학생을 뺏기지 않으려는 것으로, 전문대학을 노린다면 가장 많이 선발하는 이 시기에 지원하는 게 좋다. 수시 2차에서는 4만 8731명(22.2%)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 ‘100%’ 한양대 3년째 수시·정시 입학정보 완전 공개

    ‘100%’ 한양대 3년째 수시·정시 입학정보 완전 공개

    2002년 대입전형이 정시와 수시로 이원화되고, 수학능력시험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정시와 달리 대학별로 각기 다른 전형요소 및 반영 방법을 적용하는 수시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대학 입시의 ‘정보전’ 성격이 강해졌다. 논술, 학생부 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에 지원했다 낙방한 수험생들은 대학 측에서 정보를 공개해 주지 않는 이상 자신의 실패 이유를 막연히 추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년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양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했던 수시 및 정시전형의 주요 입학정보 공개 정책을 3년째 이어 가 눈길을 끈다. 한양대는 27일 “‘수요자 중심’과 ‘정보공개’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 수시·정시 입학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이번 입학정보 공개를 “수시·정시전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수험생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낮추며, 정보 격차 없는 공정한 전형 실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전체 합격자 평균 점수만 공지하는 타 대학과 달리 전형별·학과별로 세분화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정시 합격자 중 등록자의 수능 백분위 성적, 수시 최종 등록자 논술 평균 점수 등 정량화된 전형요
  • 헐뜯기 난무 직선제… 반면교사는 없었다

    헐뜯기 난무 직선제… 반면교사는 없었다

    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낙마 위기에 처했다. 2008년 이후 직선으로 뽑힌 4명의 서울시교육감 가운데 2명이 선거과정의 불법행위에 발목이 잡혀 중간에 사퇴한 가운데 조 교육감까지 형이 확정되면 3명이 중도 하차하게 된다. 비록 재선에는 실패했으나 지난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보수 단일후보’를 자임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문용린 전 교육감까지 포함하면 서울의 직선 교육감 4명 모두가 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다툼에 휘말려 있다. 이쯤 되면 서울시교육감은 ‘독이 든 성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직선제 시행 이후 전국 33명의 교육감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중도 낙마한 2명 모두 서울시교육감이었다. 유독 서울시교육감들만 수난을 당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교육감 직선제가 ‘정당의 조직과 자금을 지원받지 않는 독특한 광역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대통령 및 국회의원, 시·도지사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는 교육자 혼자 광역 단위의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진영 논리
  • 올해 학교 시설비 99% 빚으로 충당한다

    올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학교를 새로 짓거나 고치는 데 들어간 돈을 거의 100% 빚을 내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부채 폭탄’을 우려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다음달 지방교육재정 개혁 방안을 내놓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올해 학교 시설비 3조 6921억원 가운데 99.5%가 지방채 발행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시설비의 지방채 비율은 2013년 27.0%에서 2014년 33.3%로 소폭 올랐다가 올해 99.5%로 급증했다. 지방채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줄었지만 인건비와 누리과정으로 인한 지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013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41조 619억원, 2014년엔 41조 2932억원으로 늘었다가 올해 39조 520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하지만 인건비와 누리과정의 비율은 2013년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 70%를 넘어섰다. 특히 박근혜 정부 공약인 누리과정은 2012년부터 ‘어린이집’이 포함되면서 매년 확대되고 있다.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받는 3~5세 유아는 2012년 742만명, 2013년과 2014년
  • 교육부 ‘이달의 스승’ 재선정

    교육부 ‘이달의 스승’ 재선정

    대상자들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됐던 교육부의 ‘이달의 스승’ 선정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이달의 스승 명단 중 10월의 스승인 주시경(1876~1914) 선생을 5월의 스승으로 재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부터는 월별로 이달의 스승을 발표할 계획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오찬 간담회에서 “주시경 선생에 대해서는 (선정위원들 간에) 아무런 이의가 없다”면서 “스승의 달이니까 5월부터 문을 열자고 했다”고 말했다. 개화기 국어학자인 주시경 선생은 숙명여고, 이화학당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으로 한글 대중화에 앞장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해 교육 및 역사학계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도산 안창호 선생 등 12명을 이달의 스승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4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최규동(1882∼1950) 전 서울대 총장의 친일행적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은 다른 인물로 확산됐고, 교육부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자유학기제, 내년 모든 중학교 시행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 체험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자유학기제 대상 학년과 학기는 6월 확정된다. 교육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중학교는 내년부터 3개년도 가운데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해야 한다. 평가는 중간·기말 고사 등 기존의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 등 과정중심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전국 중학교 3186개교의 25%인 811개교가 참여했고, 2학기에는 72%인 2301개교가 참여한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된다.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등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대상 시기는 조만간 통합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6월까지 전면확대 방안을 수립하면서 구체적인 평가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성화중학교 지정과 운영평가, 지정취소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도 교육감 소속으로 설치되는 내용도 시행령 개정에 담겼다. 다자녀 가정 학생을 중학
  • 특성화고 → 전문대 無시험 진학… 참여할 전문대 16곳 7월 선정

    특성화 고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학습병행제’가 하반기부터 대학으로 확대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학습병행제 확산 방안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특성화고 3년과 전문대 2년을 통합해 기술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유니테크사업을 확정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전문대 16곳을 7월에 선정한다. 해당 고교생은 별도의 입시 절차 없이 바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 이들 학생은 고교와 전문대, 기업을 오가며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가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특성화 고교와 전문대 간 직업교육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직업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 노동시장 진입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4년제 대학 3∼4학년생이 학기제 방식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장기 현장 실습형 일학습병행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인하대, 숙명여대 등 14개 대학을 833개 기업과 연계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이들 대학생 2153명은 다음 학
  • 자유학기제 법제화…5월까지 의견수렴 후 확정

    자유학기제 법제화…5월까지 의견수렴 후 확정 ‘자유학기제 법제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토론과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중학교 배정 때 다자녀 가정의 학생은 우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는 자유학기로 운영해 학생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고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감의 자문에 응해 특성화중학교 지정과 운영평가, 지정취소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도 교육감 소속으로 설치된다. 다자녀 가정 학생의 중학교 배정시 우선 배정 등 별도 배정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외국 학교에서 국내 중학교에 전학 또는 편입학해 졸업한 학생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재학·거주기간이 2년이 되지 않을 때 등에는 시·도별로 설치된 고교특례입학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 위원을 선출할 때는 직접 선출뿐 아니라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등의 방법으로도 뽑을 수 있도
  • 꼼꼼한 학생부… 생생한 자소서… 커지는 대학門

    꼼꼼한 학생부… 생생한 자소서… 커지는 대학門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재료’, 자기소개서(자소서)는 ‘요리’로 불린다. 맛있는 요리를 하려면 재료가 좋아야 한다. 하지만 좋은 재료를 가지고도 요리를 망치는 사례가 많다. 전문가들은 학생부를 토대로 자소서를 엮어 내라고 조언한다. 두 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입시업체인 진학사와 에듀진의 도움으로 남은 학생부 관리와 이를 통한 자소서 작성법을 20일 알아봤다.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희망사항 등 10가지 구성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보고 학생의 성실함, 자기주도성, 리더십, 인성과 환경까지 파악한다. 그래서 이 두 전형에는 학생이 성취한 모든 기록과 교사의 평가가 집약적으로 담겨야 한다. 동시에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성도 보여야 한다. 서울의 한 여대 입학사정관은 “입학사정관 한 명이 한 해 입시에서 1000명이 넘는 학생의 서류를 점검한다. 그저 그런 내용의 학생부와 자소서는 결국 묻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생부는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 항공운항학과 지원 전략 살펴보니

    항공운항학과 지원 전략 살펴보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국제항공 여객시장은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는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3만 3000명에 달하는 조종사 일자리가 쏟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2014년 기준 조종사 수는 5300명으로 5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항공사들은 올해도 조종사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최고 50% 이상 늘려 잡고 있다. 취업 전망이 밝은 항공기 조종사를 배출하는 항공운항학과의 지원전략을 20일 알아봤다.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항공운항학과를 운영하는 곳은 경운대·극동대·중원대·청주대·초당대·한국교통대·한국항공대·한서대 등이다. 이 외에 영남대는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 세종대는 항공시스템공학과에서 예비 공군 조종사를 배출한다. 해당 학과에 입학한 뒤 조종사가 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공군과 협약을 통해 군 복무를 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방법과 민간항공사와 협약해 항공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해당 항공사에 취업하는 길이다. 취업하면 비교적 고액 연봉으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지만 입학 과정에 있어 학업 성적뿐 아니라 까다로운 신체검사도 거쳐야 한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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