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적성보다 취업… 가속도 붙는 ‘이과 쏠림현상’

    적성보다 취업… 가속도 붙는 ‘이과 쏠림현상’

    진학과 취업 때문에 자연계열(이과)을 선택하는 고등학생이 늘고, 대학에서는 공과대 정원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고교 3월 학력평가 응시 현황에 따르면 고2 자연계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이 전체의 44.8%로 지난해보다 4.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3 자연계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도 39.6%로 지난해에 비해 0.3% 포인트 늘었다. 수학 때문에 주로 문과를 많이 선택했던 여학생들의 이과 지망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3월 학력평가에서 고2 여학생 중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과학탐구 4과목 응시생은 모두 10만 9382명이었지만 올해는 11만 5740명으로 증가했다. 과학탐구 응시생의 98.8%가 2과목을 선택한 것에 비춰 볼 때 지난해에 비해 고2 여학생 중 이과 지망이 3000명 넘게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자연계 쏠림 현상은 일선 고교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가락고, 부산 경남고 등은 올해 2학년 문과반을 한 학급 줄이고 대신 이과반을 늘렸다. 서울 숙명여고도 올해 고3 이과반을 작년보다 한 학급 늘려 6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능 수학 과목이 이과생들에게 유리해지는 것도 자연계
  • “중학교 국영수 사교육 효과, 없거나 미미해”

    중학교 단계의 사교육이 국어 과목에서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는 효과가 있더라도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영 건국대 교수와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박사는 27일 한국재정학회 학술대회에서 ‘패널 자료를 통해 본 사교육의 장기적 효과’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논문은 한국교육개발원의 2005∼2012년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를 토대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의 사교육 패턴과 사교육 효과 등을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학교 단계에서는 국어 과목의 경우 사교육 시간이나 사교육비용 모두 성적과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과목에서 가장 뚜렷하게 성적과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주당 독서시간이었다. 영어와 수학 과목의 경우 사교육시간과 사교육비의 증가가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사교육의 직접적인 효과보다는 사교육으로 인해 과목별 학습시간이 늘어나는 간접 효과가 더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언어 영역은 2학년 때의 사교육 시간이, 외국어 영역은 1학년 때의 사교육 시간이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과 상관관계를 보
  • 자유학기제 지원에 기업·대학·정부 힘 모은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교육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는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부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협의회 운영 방향과 기관별 자유학기제 지원 계획 등이 논의된다. 기획재정부는 자유학기제의 학생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올해 7월 경제교육 교재를 보급하고 미래창조과학부는 산하 4개 국립과학관에서 연간 5천명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과학수사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40개 산하기관에서 공학교실, 에너지 캠프 등을 열 계획이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여름 엑스포 직업체험관을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 “방향 잡은 정책들을 왜 다시… 여론 조성用 아니냐”

    교육부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방교육재정 개선, 대학 구조개혁 등 주요 교육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만들었다. 하지만 협의체에 참여하는 민간위원들을 임의적으로 선정하는 등 시작부터 ‘뒷말’이 나오고 있다. 협의체가 논의할 정책들이 이미 구체적 방향까지 제시돼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여론 조성’ 등 특정 목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교육부는 26일 제1차 ‘교육개혁추진협의회’를 열고 ▲자유학기제 확산 ▲공교육 정상화 추진 ▲지방교육재정 개혁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일·학습 병행제 도입 확산 등 5대 교육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분과위당 15명 안팎씩 6개 분과위에 모두 9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운영 기간은 일단 내년 2월까지다. 위원들은 교육부 관료와 현장 전문가,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으로 짜여졌지만 선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찬반 논란이 있는 과제들도 다룰 예정이다. 교육부는 협의회 논의 등을 거쳐 오는 5월 지방교육재정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학생수 감소 등을 이유로 삭감되
  • “중앙대 사태 근원엔 교육부 구조개혁 정책 깔려”

    “학교 측은 전공선택제가 학부제와 다르다고 했으나 결국 다름없게 됐습니다. 특정 전공으로의 쏠림 현상과 쿼터제로 인한 경쟁 심화 등 학부제의 문제를 우리는 이미 여러 대학에서 목격했습니다.” 26일 중앙대 정문 앞 잔디밭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 대학’ 토론회에는 이 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와 학생 구조조정 공동대책위원회는 물론 다른 대학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관계자까지 참석해 기업 논리에 의한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최근 중앙대는 학사구조 선진화 개편안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윤지관(덕성여대 영문학과 교수) 한국대학학회 회장은 “중앙대 사태의 근원에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정책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은 ‘취업 중심’ 대학 개편을 내세운 현 교육부의 정책 방향을 구현하는 사례”라며 “수요에 의한 전공 개편은 학문 구조와 내용을 시장 요구에 종속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구조조정 방식은 전국 대학을 5등급으로 등급화해 일률적인 잣대로 나누고 대학 존폐와 직결시키려는 폭압”이라고 역설했다. 김누리 중앙대 교수비대위원장은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한 후 벌인
  • 교육부 “교과서에 천안함 피격 내용 확대할 것”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사건에 관한 내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오는 9월까지 마련할 역사교과서 집필지침에서 천안함 피격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모든 역사교과서가 천안함 피격을 기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천안함 사건을 기술하고 있는 교과서는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9종 가운데 1종이고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경우 8종 가운데 3종이다. 반면 초등학교는 4학년 역사교과서에 천안함 사건이 2쪽에 걸쳐 자세히 설명돼 있다. 천안함 사건에 관한 집필지침이 마련되면 국정의 경우 2017년부터 바뀌는 역사교과서, 검정은 2018년 개정되는 역사교과서에 각각 적용된다. 용어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쓰는 ‘천안함 피격’으로 통일될 전망이다. 그동안 천안함 유족들은 정부에 천안함 사건을 자세히 교과서에 실어달라고 요구해왔다. 연합뉴스
  • [뉴스 플러스] 서울 41개 대학 총장 포럼 발족

    서울지역 대학 총장들이 대학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20개 대학의 총장들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 총장 포럼’을 발족했다. 서울의 41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포럼에 참여하지 않았다.서울지역 총장들이 공식적으로 모여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포럼 회장을 맡은 이용구 중앙대 총장은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 때문에 대학들이 재정의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면서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총장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 [뉴스 플러스] 서울 중·고교 담임 12% 비정규직

    서울시내 중·고교의 10개 학급 가운데 1개 학급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송재형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시내 중·고교 전체 학급 1만 9852개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은 12%에 달했다. 중·고교의 기간제 교사는 모두 5851명으로 전체 교사의 14.2%였고, 이들의 40.2%인 2357명이 담임을 맡고 있었다. 서울 중·고교의 정교사 수는 3만 5247명으로, 학급 수의 1.8배에 이르지만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비중이 높은 건 담임을 기피하는 학교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 “서울 중고교 10학급 중 1개는 기간제 교사가 담임”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10개 학급 중 1개 학급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재형 서울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아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전체 학급 1만9천852개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은 12%에 달했다. 중·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는 모두 5천851명으로 전체 교사의 14.2%였고 이들의 40%에 달하는 2천357명이 담임을 맡고 있었다.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의 정교사 수는 3만5천247명으로, 학급 수의 1.8배에 달하지만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은 담임을 기피하는 학교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교육부는 담임을 맡은 교사에게 11만원의 수당과 교감 승진 시 가산점을 주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담임의 과중한 업무와 책임을 상쇄할만한 충분한 인센티브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 의원은 “정교사로서 지난 5년간 담임을 한 번도 맡지 않은 경우도 중·고교에만 2천953명이나 되는 것은 우려스러운 현상”이라며 “일부 학교는 기간제 교사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교사 급여를 절감하기 위한 편법운영이 아닌지
  • 황우여 “상대평가 무한경쟁 부추겨…절대평가 바람직”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학교 현장에서의 상대평가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만큼 절대평가가 교육적으로 더 바람직한 평가 방식이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주최한 ‘본’(Born) 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상대평가는 단계를 나눠 학생을 구분하는데 이는 인간 능력에 차별이 있다는 철학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월성 교육을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다 보니 경쟁이 심해져 사교육이 필요해지고 사교육은 다시 부모의 재력과 연결되면서 사회문제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서는 “영어를 쉽게 출제하려니 공격을 받는다”며 “매년 수능에 대해 발표할 때마다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3가지 틀 안에 갇히곤 한다”고 말했다. 어렵게 낸다고 발표하면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그래서 쉽게 낸다고 하면 ‘변별력이 없고 학업능력을 떨어뜨린다’고, 그래서 다시 어렵게 낸다고 하면 ‘왜 자꾸 바꾸느냐’는 비판이 이어져 결국 버뮤다 삼각지대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벗어나려면 교육과정 중심으로 출제할 수밖에 없다.
  • [어수선한 ‘캠퍼스의 봄’] 황우여 “이달의 스승 선정 계속할 것”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된 ‘이달의 스승’ 선정에 대해 “사업을 폐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서강대에서 열린 인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달의 스승을 선정하는 이유가 교사들의 사기 진작에 있는 만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년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12명에서 8명의 친일 행적이 뒤늦게 밝혀졌던 것 【서울신문 3월 23일자 9면〉 에 대해 “행정적 실수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재판을 하듯이 따질 게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쳐서라도 좋은 교사상을 정립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검증을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에 대해서는 “모시기 어려웠던 분들을 모셨던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선정위원회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1호 선정자인 최규동 서울대 전 초대총장의 친일 행적이 불거지자 교육부가 재검증을 의뢰했던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우려를 표했다. 이용창 편찬실장은 “밀실에서 검증 작업을 하기보다는 각계의 교류를 통해 공개적으로 검증 작업을 할
  • [어수선한 ‘캠퍼스의 봄’] “교육부 정책, 인문학 황폐화 부를 것”

    [어수선한 ‘캠퍼스의 봄’] “교육부 정책, 인문학 황폐화 부를 것”

    인문학 교수들이 정부의 일방적 대학 구조조정이 인문학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대학의 자발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4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개최한 ‘인문학 진흥 종합 심포지엄’에서 첫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혜숙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는 “교육부나 대학 당국의 일방통행식 구조조정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인문학과 인문대학의 황폐화 내지 급작스러운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인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취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식의 단기적인 관점에서 인문학을 바라보는데, 취업률로 인문학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인문대가 나아갈 방향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지과학, 영상인문학, 디지털인문학 등 여러 전공을 결합한 융합전공을 제시하면서, 정부가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기초과학과 함께 전략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건실한 인문학 연구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강영안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정부 정책 탓에 대학이 인문학 전임교수를 안 뽑은 지 오래돼 지금 대학의 인문학계는 30대와 40대 교수는 없고 50대와 60대 교수만
  • [어수선한 ‘캠퍼스의 봄’] 중앙대 학과폐지안 ‘후퇴’

    학과제 폐지를 골자로 한 개편안을 발표해 비난에 직면했던 중앙대가 결국 신입생 모집단위만 광역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대폭 수정했다. 중앙대는 학과제를 유지하되 2016학년도부터 모집단위를 학과에서 단과대학으로 광역화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방안 수정안’을 24일 교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신입생은 단과대학 소속으로 들어온 뒤 자연과학대와 공대는 2학년 1학기, 인문·사회대는 2학년 2학기 때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다만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중·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융합학문단위’ 신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앙대가 내놓은 수정안은 이미 여러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모든 학과를 폐지하도록 했던 원안과 비교하면 크게 물러선 셈이다. 중앙대가 1995년부터 시행해 온 학부제와도 유사한 점이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개편안은 비인기 전공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거센 반발을 샀다. 중앙대 관계자는 “교수·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과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비인기 전공이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별 정원이 정해져 있는 학부제와는 다르며, 단과대학은
  • 학교 내 작은 사고도  보상 받을 수 있어요

    학교 내 작은 사고도 보상 받을 수 있어요

    #1. 중학생 A양은 같은 반 남학생 B군과 장난을 치다 달아났다. 뒤따라오던 B군이 미닫이 교실 문을 열려고 손을 넣자 다급해진 A양이 문을 닫아 버렸다. B군의 손이 문과 문설주에 끼어 손가락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크게 다쳤다. #2.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던 고교생 C군은 목에 가시가 걸려 양호실로 갔다. 육안으로 살펴봐서는 보이지 않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에서도 가시를 발견하지 못해 1주일여 동안 약물치료만 받았다. 그래도 가시가 빠지지 않아 C군은 결국 종합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로 목구멍 끝에 있는 가시를 제거했다. 두 건 모두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했던 실제 사례이다. 최근 인천 강화군 캠핑장 텐트에서 사상자 7명을 낸 화재 사고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학교 밖 사고도 위험하지만,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23일 교육부의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사고는 체육 수업(28.4%), 점심 때(18.7%), 휴식 및 청소 시간(17.8%), 수업 시간(15.2%) 순으로 발생했다. 학생들은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지만
  • 수학적 글쓰기 어렵다고요 수학 싫은 이유 적어보세요

    학생들의 수학 흥미를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는 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 시행에 따라 수학적 글쓰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개정 수학교육 종합계획은 입시 위주 문제풀이가 아닌 실생활과 연계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문제 또한 답보다 풀이 과정을 더 중요시하는 서술형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다. 수학적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쓰면서 밀도 있는 학습이 가능하고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다. 또 수학 공부를 하면서 가진 감정을 글로 쓰다 보면 학습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고, 수학에 대한 경험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게 돼 수학을 좋아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23일 시매쓰 수학연구소의 도움으로 초등학생의 수학적 글쓰기 소재와 활동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자신의 생각을 그림·낙서로 표현해보기 초등 저학년이라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자유롭게 풀어 써보는 것이 좋은 출발이다. 이때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나 기호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글쓰기가 아니어도 된다. 그림이나 낙서 등 자신의 감정이나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형태여도 상관없다. 조경희 시매쓰 수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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