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탐구과목 선택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탐구과목 선택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코앞으로 닥쳐왔다. 수험생은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고 취약한 부분의 최종 공략에 힘써야 할 때다. 하지만 수능을 대비한 마무리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이런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 업체인 비상교육과 스카이에듀의 도움으로 올해 과목별 수능 마무리 공부법을 연재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탐구영역이 주목받고 있다. 국어·수학·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B형 만점자가 4.3%나 나와 과학 탐구영역이 자연계 상위권 정시 합격의 당락을 좌우했다. 수능 200일을 남겨 두고 사회탐구(사탐)과 과학탐구(과탐) 영역의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조차 아직 정하지 못한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사항들에 유의하자.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에는 학교에서 배웠거나 배우는 과목, 그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최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과목이라도 배웠던 과목을 다시 정리하는 게 배우지 않은 과목을 새로 공부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수험생들은 탐구 과목을 대개 3~4개월 집중적
  • 일반고생, 카이스트 가는 길 넓어집니다

    일반고생, 카이스트 가는 길 넓어집니다

    일반고 학생들에게 2016학년도 이공계 특성화대 입시는 특별한 기회다. 과학고의 조기졸업 제한으로 올해 과학고 출신 지원자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2014년 과학고 입학생부터 조기졸업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80%에 육박하던 2학년 조기졸업생이 올해 10%(대전·충남 지역 20%) 수준으로 줄어든다. 물론 상급학교 조기 입학 자격부여 제도를 통해 최대 40%까지 과학고 2학년의 대입전형 지원을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존 조기졸업 지원자의 규모가 절반 이하로 급감하는 셈이다. ●올 과학고 조기졸업 대입지원자 최대 601명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자료로 추산했을 때 2015학년도 1424명이었던 과학고 2학년 조기졸업 대입 지원자는 2016학년도 최대 601명으로 줄어든다. 과학고 조기졸업 제한으로 일반고 출신들이 가장 큰 반사 이익을 누리게 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과대(POSTECH) 등 5대 이공계 특성화대의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의 94%에 이른다. 20일 학교별 특징과 전형을 알아봤다. ●카이스트, 지난해보
  • ‘인문학 살리기 대작전’ 2000억원 추가 지원한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2년 동안 인문학 진흥에 모두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인문학 관련 예산을 늘려 대학들의 인문학과 구조조정을 완화하고 대학생들을 위한 인문학 교양 강좌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월에 발표 예정인 인문학 진흥 종합방안과 관련, “지역거점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인문학과 기초학문을 강화할 계획이며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년 동안 고등교육 전체 예산을 1조 5000억원 늘리고, 이 가운데 2000억원을 인문학 진흥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올해 인문학 관련 예산은 대략 1000억원 규모다. 내년부터 인문학에 추가 투입되는 재원은 기존의 인문학자에 대한 지원 대신, 대학 인문학과나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교육부는 대학의 인문학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평가한 뒤 지원금을 주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의 인문학과 구조조정이 완화되고, 대학생의 인문학 소양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인문학과에 대한 지원이나 대학생들에 대한 인문학 예산은 거의 없다”며 “기존 인
  • 중졸 검정고시 합격하면 5월에도 고교 입학

    고등학교 입학 시기 제한이 폐지된 이후 고교 입학 추가 전형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2015 서울시 고교 입학 추가전형 실시계획’을 발표, 5월 이후에도 고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전형 절차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 발표하는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이번 학기에 고교에 입학할 수 있다. 종전에는 학년 초로부터 30일 이내에만 입학할 수 있어서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입학을 위해 다음해 3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난해 교육부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고교 입학 시기 제한을 폐지하면서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고교 입학이 수시로 가능해졌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 추가배정 대상자가 2015학년도에 고교 진학을 희망하면 전형 절차를 거쳐 바로 고교에 입학할 수 있다. 전·후기 고교 모두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다음날인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 뒤 5월 18일에 합격자와 배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기고는 학교별 추가모집 전형요강에 따라 학생이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하고, 후기고는 조만간 발표되는 후기고 입학 추가전형 요강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 입학
  • 서울시립대, 서울대 출신 교수 ‘몰아 뽑기’?

    서울시립대가 일부 학과와 정부 지원 연구사업 교수를 임용하면서 특정 학교 출신만 ‘몰아 뽑기’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전임교수 9명은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교육부 법령에는 학문의 ‘동종교배’를 막기 위해 교수 신규임용 시 특정대학 유사학과 출신이 3분의 2를 넘지 못하게 하는 ‘쿼터제’를 정해 놓고 있다. 시립대 국어국문학과는 규정을 위배한 셈이다. 시립대 측은 “교수임용 쿼터제는 1999년부터 적용됐고 그 후 국어국문학과에 임용된 교원들 중 특정학과 출신이 3분의 2를 초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99년 이후 임용된 6명 중 3명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2명은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1명은 서울대 언어학과 출신이다. 시립대는 국어국문과와 국어교육과 출신을 서로 완전히 다른 학과로 해석, 서울대 국문과 출신이 3분의 2를 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정부 지원 연구사업인 ‘인문한국(HK)’ 교수진을 뽑는 데서도 편중 현상이 확인됐다. 현재 HK연구인력 5명 중 4명은 서울대 출신이다. 한국연구재단이 정한 HK사업 지침은 연구인력 구성에서 동일학교 출신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 황우여 “인문학 진흥에 2천억원 추가지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인문학 진흥에 2천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의 특수목적고·특성화중 재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황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교육부가 6월 중에 발표할 예정인 인문학 진흥 종합방안에 대해 “지역거점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인문학과 기초학문을 강화할 계획이며 2천억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학문과 인문학 등 당장 취업과 연계돼지 않더라도 국가발전에 필요한 분야에는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필수 강의수를 줄이는 한편 재정을 넉넉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을 특목고·특성화중 지정취소 대상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교육부로 넘어오면 다시 한번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주는 것이 옳은데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뉴스 플러스] 서울외고, 교육청 2차 청문도 불참

    특목고 운영 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해 청문 대상이 된 서울외고가 17일 열린 2차 청문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외고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의 평가가 부당하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교육청의 발표 때문에 학생들이 입은 인권 침해 등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2차 청문을 궐석 상태로 진행한 시교육청은 1~2주 안에 ‘지정 취소’나 ‘2년 유예 후 재평가’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발전기금 1조원… 카이스트의 도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발전기금 1조원 모금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학 발전기금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큰 목표를 설정해 주목된다. 16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 대학 1기 석사 졸업생 52명이 18일 서울 캠퍼스에서 10억원의 발전기금 약정서를 대학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학은 학교 발전기금 1조원 모금을 위한 ‘아너 카이스트 비전’을 발표한다. 1조원의 발전기금을 통해 세계 10위권 연구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알린다. 발전기금은 ▲노벨상 수준의 학문 연구 ▲획기적 변화를 일으키는 교육·연구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다만 언제까지 1조원을 모금하겠다는 기한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카이스트의 이 같은 목표 설정은 들쭉날쭉한 발전기금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의도다. 카이스트의 2010년 발전기금은 392억여원이었다. 2011년 113억여원, 2012년 132억여원, 2013년 8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가 지난해 453억여원으로 크게 뛰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아너 카이스트 비전은 1조원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기부를 넓혀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립대학
  • 명교수의 온라인 강의 누구나 공짜로 듣는다

    오는 9월부터 국내 유명 교수의 강의를 일반인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한국형 무크’(K-MOOC) 서비스 신청 대학 48곳의 106개 강좌 가운데 시범 운영할 10곳의 27개 강좌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크는 세계적 석학들의 강좌를 무료로 접하고 질의응답, 과제, 토론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교육부는 올 초 업무보고에서 한국형 무크 추진 구상을 밝혔고 이번에 10개 대학을 선정하면서 9월부터 강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미시경제학의 대가인 이준구 명예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등 2과목을, 연세대는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정명교(필명 정과리) 교수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등 3과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설 ‘영원한제국’의 저자인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 ‘인문적 건축’으로 유명한 서현 한양대 교수, 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희수 부산대 교수 등이 강좌를 진
  • 신고 늘었는데… 학폭 줄었다고 예산 281억 싹둑

    신고 늘었는데… 학폭 줄었다고 예산 281억 싹둑

    정부가 ‘학교폭력이 줄고 있다’며 올해 학교폭력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81억원가량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정부의 주장과는 반대로 학교폭력이 오히려 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학교폭력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예산부터 줄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6일 교육부의 ‘2015년 학교폭력 예방대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 등 15개 부처의 학교폭력 관련 예산은 모두 3082억 9900만원이었다. 지난해 3364억 500만원에서 281억 600만원이 줄었다. 특히 인성교육법 제정에도 ‘인성교육 중심 학교폭력 예방 강화’ 분야에서 298억원이 삭감되는 등 5대 분야 중 가장 많이 줄었다. 이 같은 예산 편성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이 예산을 줄인 이유는 학교 폭력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에서도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학교폭력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부가 두 차례 실시하는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12년 2차 8.5%에서 2013년 2차 1.9%, 지난해 2차 조사에서 1.2%까지 줄었다는 것이
  • 교총 “교권침해 확산…교권보호법 통과시켜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부모의 교사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회에 교권보호법 제정안을 즉각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16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일련의 사건은 학생 간 폭력이나 교사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느낀 학부모가 정상적인 민원제기가 아닌 직접적인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학교현장에 확산하는 교권 침해 문제 해결에 교육 당국과 국회가 조속히 나서라”고 요구했다. 지난 7일 전북 군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며 형과 매형 등 일가족이 수업 중인 교실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는 교사를 밀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교총은 “학교의 허술한 안전망과 추락한 교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교육부 장관과 직선 교육감들은 교권보호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국회는 계류 중인 ‘교권보호법’을 즉각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교총에 따르면 학생이나 학부모의 폭행 등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권보호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발의됐지만 2년째 계류 중이다. 교총은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교권 보호를 위한 긴급 교섭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서울대 30대 ‘최고령’ 총학생회장 당선

    서울대에서 2004년도에 입학한 30대 학생이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16일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제57대 총학생회 재선거에서 ‘디테일’ 선본의 정후보 주무열(30·물리천문학부 04학번)씨와 부후보 김보미(22·여·소비자아동 12학번)씨가 당선됐다. 작년 11월 본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이 낮아 무산됐던 총학 선거는 올해 연장투표 끝에 간신히 개표요건인 투표율 50%를 넘겨 성사됐다. 디테일 선본은 득표율 51.9%로 42.3%를 얻은 상대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는 총학생회 선거 시행세칙에 따라 3일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19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 대학교수 76% “대학구조조정으로 학문생태계 붕괴”

    대학교수 10명 중 8명은 교수의 사회적 위상이 낮아지고 있으며 대학 구조조정으로 학문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신문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4년제 대학 조교수 이상 전임교수 785명을 대상으로 ‘지금, 대학교수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벌인 설문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대학교수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는 부정적 자기인식은 80.2%로, 2013년 조사(68.4%)보다 11.8%포인트 늘었다. 특히 교수 위상이 매우 낮아지고 있다는 강한 부정은 2013년 8%에서 올해 15.2%로 뛰었다. 수도권(75%)보다 비수도권 교수(83.4%)의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수들의 75.8%는 정부와 대학 당국이 추진하는 정원감축과 학과개편 등 대학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학문 후속세대가 단절돼 학문 생태계가 붕괴할 것으로 우려했다. 전공별로 인문학 교수의 응답 비율이 83%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대학 교수(70.4%)가 비수도권 대학(52.4%)보다 학문 후속세대 단절과 학문생태계 붕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 또 ‘지식인의 죽음’, ‘대학은 죽었다’ 등 세간의 인식에 대해서도 ‘매우 그
  • 자사고, 학급당 학생수 일반고보다 많아

    학급당 학생수는 교육 환경이 좋으리라고 생각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일반고보다 많았다. 또 일반고와 외고 간 학급당 학생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교육부가 국회 정진후(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4~15 고교 주요 유형별 학급당 학생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49개 자사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2.1명으로, 26개 과학고 평균 16.4명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개 국제고 평균인 23.6명, 31개 외고 26.4명, 자율형공립고 29.8명, 1648개 일반고 31.5명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광주가 3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34.5명), 충북(33.2명), 대전(33.1명), 경기(33.0명), 대구(32.7명), 충남(32.6명), 서울(30.3명) 등의 순이었다. 도시 개발이 한창인 세종은 23.2명으로 가장 적은 반면 광주, 제주, 충북,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는 과학고의 2배를 넘는다. 서울의 자사고의 평균은 32.7명으로, 일반고보다 많았다. 전국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4월 32.3명에서 1년 동안 0.8명 감소했다. 하지만
  • [생각나눔] 미용·만화·장례학과… 4년제 대학 맞나요

    [생각나눔] 미용·만화·장례학과… 4년제 대학 맞나요

    취업이 잘 되는 학과 개설은 전문대학의 생존 전략이다. 하지만 조금 잘 나간다 싶은 전문대의 고유 학과는 영락없이 4년제 대학에서도 생겨난다. 이런 문제로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대는 “4년제 대학이 취업률이 높은 학과만 마구 모방한다”고 비판하는 반면 4년제 대학은 “전문대와 달리 숙련된 학문의 영역까지 가르친다”고 맞선다. 15일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2004년에는 43개 4년제 대학이 전문대가 개설했던 인기 학과 80개를 운영했다. 올해는 전체 4년제 대학의 절반을 넘긴 108개교가 30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이 전문대 고유의 인기 학과를 개설한 것이 10년 사이 3.7배에 달했다. 졸업생 취업이 잘 되는 물리치료·치위생·방사선·조리·미용 등이 학과에서 이런 일은 두드러졌다. 개설된 학과 이름만 놓고 봤을 때 4년제 대학인지 전문대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경북의 한 4년제 대학은 보건의료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철도경영학과, 건축실내학과, 항공비서학과를 개설했다. 같은 지역의 전문대학은 보건행정과, 사회복지과, 철도경영과, 건축인테리어과, 항공운항서비스과를 개설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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