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울 자사고 4곳 지정취소 위기

    경문고, 장훈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등 4개교가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청문 대상 학교로 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올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대상 11개교 중 기준점(60점)에 미달한 4개 학교의 지정취소 동의 신청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청문회를 다음달 6~7일에 연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기준점에 미달한 4개교가 ▲학생 충원·유지를 위한 노력 ▲학생재정 지원 현황 ▲교육청 중점추진과제 운영 등 지표에서 부진했으며 감사 지적에 따른 감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문고, 장훈고, 미림여고는 최근 2년 연속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교육청은 청문 결과에 따라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학교에 대해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 초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자사고 지정취소는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서울교육청은 “교육부의 자사고 평가 표준안의 25개 공통지표(90점)와 기준점(60점)을 그대로 적용했다”며 “청문 대상 학교가 부진한 평가항목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운영 개선 의지를 밝힐 경우 ‘2년 후 재평가’ 결정을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4
  • 조건 좋은 특성화 학과 선택도 적성이 먼저다

    조건 좋은 특성화 학과 선택도 적성이 먼저다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기 위해 특성화 학과를 활발하게 개설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들은 새로운 커리큘럼은 물론이고 장학금 혜택과 관련 기업 연수, 인턴십, 해외 연수, 취업 보장 등의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에서 제공하는 화려한 조건만 보고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학과별 특징이 자신의 적성에 부합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 선택은 애정 없는 결혼과 똑같다. 특성화 학과 개설 첫해에는 사전 정보가 부족해 경쟁률이 낮은 편이지만, 우수 학생들이 지원해 합격선은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눈길을 끄는 주요 특성화 학과의 특징과 2016학년도 수시전형 방법을 살펴봤다. 생명공학의 핵심 줄기세포 연구 집중 ●건국대(서울)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동물생명공학과의 명칭을 2016학년도에 변경해 신설한 것이다. 생명공학의 핵심 분야인 줄기세포, 단백질 의약품 개발, 동물복제, 바이오장기, 게놈분석, 생물정보분석, 세포 리프로그래밍, 세포 기반 신약개발, 질병 제어, 인간 질환 치료용 모델 동물 생산 분야 등에서 최고의 연구력을 발휘하기 위해 기존 학과 커리큘럼에 줄기세포 관련 교과목이 대거 새로 개설된다. 수시모집에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0> 영어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0> 영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득점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여름방학 동안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4일 치러졌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모평) 영어 영역을 분석해보고 이를 토대로 계획을 세워보자. 이번 6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게 중론이다. 빈칸 추론, 어휘 등 오답률이 다소 높은 문항들이 출제됐지만 대체로 평이한 문제들이 나왔다. EBS 연계율도 70%를 웃돌았다. 다만 이번 모평에서는 EBS 연계방식에서 다소 변화가 있었다.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지문의 내용과 비슷한 주제의 다른 지문을 사용하는 ‘간접 연계’를 적용한 첫 시험이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전체 45문항 가운데 듣기와 말하기 영역은 17문항 중 15문항이 EBS의 ‘고교영어듣기’ 교재에서 소재와 지문을 활용해 출제됐다. 독해 영역은 28문항 중 18문항이 ‘수능특강’(7문항), ‘영어독해연습(1)’(8문항), ‘영어독해연습(2)’(3문항)에서 연계돼 출제됐다. 간접 연계는 대의 파악 유형과 세부 정보 파악 유형에만 적용됐다. 대부분 해당 EBS 지문의 소재와 주제가 동일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 ‘기준 미달’ 서울 4개 자사고 지정취소 위기…교육부 8월 결정

    ‘기준 미달’ 서울 4개 자사고 지정취소 위기…교육부 8월 결정

    서울시교육청의 2015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경문고·장훈고·미림여고·세화여고가 기준점에 미달, 청문 대상학교로 결정됐다. 기준점에 미달했다고 이들 학교가 곧바로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청문회를 거쳐 교육청이 지정취소 대상학교를 확정하면 결정은 교육부의 몫이 된다.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기준점 미달 4개교 학생충원 저조…중도탈락율도 높아 서울교육청의 이번 자사고 평가는 교육부의 평가 표준안에 따라 공통지표(25개 90점)와 기준점수(60점)를 적용했다. 논란 끝에 기준점은 작년의 70점에서 60점으로 낮아졌다. 서울교육청은 자체 재량평가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총점에서 기준점 60점에 미달한 4개교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학생충원·유지를 위한 노력, 학생 재정지원 현황, 교육청 중점추진과제 운영 등의 정량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기준점을 넘은 학교들에 비해 학생 충원율이 낮고, 다른 학교로의 전출 등 중도탈락 비율이 높았다. 사회통합전형을 통한 입학생
  • 자유학기제 확산에 중학교 동아리 늘어

    올 들어 전국 초·중·고교의 교내 동아리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유학기제 시행 2년째를 맞은 중학교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교육부는 학교정보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초·중·고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가 모두 29만 159개로 지난해 26만 8155개보다 8.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는 학생들이 수업시간 외에 참여하는 자율 동아리와 달리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1년 단위로 운영된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동아리는 지난해 8만 9020개와 9만 5719개에서 각각 9만 7416개와 9만 8030개로 9.4%, 2.4% 증가한 반면 중학교 동아리는 8만 3416개에서 9만 4713개로 13.5%나 늘었다. 이는 중학교 1학년 2학기 동안 지필시험 없이 진로 체험, 동아리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의 확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학기제는 지난해 전국 중학교의 25%인 811곳에서 시범 실시됐다. 올 2학기에는 80%에 이르는 2500여곳으로 확대되고 내년에는 전면 시행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시행과 함께 과거 주당 1시간 운영하던 동아리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한 학교가 많
  • ‘창의적 융합人材’ 키운다더니… ‘단순한 암기人材’ 키울 판

    ‘창의적 융합人材’ 키운다더니… ‘단순한 암기人材’ 키울 판

    2018년부터 고등학교 문·이과를 통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015 교육과정 개편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엉뚱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가 오는 9월 고시를 위해 사전 공개한 새 교육과정의 시안 및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습량 감축 ▲통합형 교과 개발 등의 당초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많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암기 위주로 수업 진행될 것… 취지 무색” 2015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 문과, 이과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학문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사회 및 과학 과목을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묶어 편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2009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고 있는 현재 고교 1학년도 이미 통합사회와 유사한 ‘사회’ 과목을 배우고 있다. 특히 통합사회의 시안을 보면 현재 운용되고 있는 사회 과목과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 당초 계획했던 방향은 개별 학문 기반의 단편적인 지식보다 통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이른바 ‘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안에 제
  • [메르스 한 달-불안한 시민] 오락가락 휴업… 속수무책 교육 당국 발만 ‘동동’

    [메르스 한 달-불안한 시민] 오락가락 휴업… 속수무책 교육 당국 발만 ‘동동’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휴업 학교 수는 대폭 감소하며 200개 이하로 떨어졌다. 메르스가 한 달째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정상수업 재개 권고를 너무 일찍 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교육 당국이 제대로 된 정보 전달에 실패한 데 더해 일사불란한 비상대응 체계도 부재했음을 확인시켰다고 지적한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 12일 138명에서 18일 165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휴업은 2903개교로 정점에 이른 뒤 126개교로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3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휴업을 권장하면서 544개교가 휴업한 이래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휴업 학교도 비례해 늘었다. 하지만 황 부총리가 10일 정상 수업을 재개할 것을 권고하면서 휴업 학교 수가 뚝 떨어졌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교육 현장의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메디힐병원 근처에 사는 초등 6학년 학부모 정모(43)씨는 “교육부가 객관적 위험보다 분위기에 휩쓸려 정책적 판단을 하는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공포 분위기가 높아지자 무조건
  • 석사 정원 못 채우자 ‘장사 되는’ 박사 늘려… ‘불량 학위’ 판친다

    석사 정원 못 채우자 ‘장사 되는’ 박사 늘려… ‘불량 학위’ 판친다

    최근 4년 동안 국내 대학의 석사 정원은 1%가 줄어든 반면 박사 정원은 24%나 늘었다. 석사 과정 지망자가 줄어 대학원 정원을 채우는 것이 어렵게 된 대학들이 박사 쪽을 큰 폭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중간 과정인 석사 과정 학생은 줄어드는데 박사 과정만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다 보니 연구의 질적 저하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뒤늦게 메스를 꺼내들었다. 18일 서울신문이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2010~14년 대학원 정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2만 6745명이던 대학원 입학정원은 2014년 13만 705명으로 3960명(3.1%) 증가했다. 이 기간에 석사 정원은 10만 6300명에서 10만 5270명으로 1030명(1.0%)이 감소한 반면 박사는 2만 445명에서 2만 5435명으로 4990명이나 늘면서 24.4%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석사 과정이 감소한 것은 지방대학 등이 정원을 못 채우자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석사 정원은 2011년 10만 721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려 왔다. 전남 지역의 한 대학원장은 “학사 과정도 못 채우는 지방대가 석사 과정까지 다 채우기는 현실적으
  • 교육부, 내년도 예산에 고교무상교육 2천461억원 추진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고교 무상교육사업으로 내년에 2천461억9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에게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 주요 사업비 설명자료’에서 고교 무상교육지원사업으로 이 같은 예산 지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교 무상교육 정책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작년에도 교육부는 2015년도 예산안에서 고교 무상교육사업으로 2천420억원을 편성해줄 것을 예산당국에 요구했으나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교육부는 설명자료에서 “고교 무상교육은 대규모 재정 소요가 발생하고 중앙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전국 단위 사업”이라며 국고 예산을 지원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방교육재정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초등돌봄교실 등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지방교육재정으로 충당하고자 하는 경우 시·도교육청의 반발 또는 시·도교육청 교육 사업의 대규모 축소·폐지에 따른 교육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고교 무상교육 정책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차별 소
  • 인터넷강의 ‘0원 혈투’… 제값 낸 학생들만 ‘피눈물’

    인터넷강의 ‘0원 혈투’… 제값 낸 학생들만 ‘피눈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둔 가운데 대입 인터넷 강의(인강) 업체가 무한 출혈경쟁에 들어갔다. 수강생을 한 명이라도 더 모으려고 ‘파격 할인’, ‘전액 환불’ 등 덤핑 수준의 공세에 나서고 있다. 30만원만 내면 각각 10만원 안팎인 강의들을 모두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상품까지 나왔다. 수험생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16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투스가 이달 초 모든 강좌를 수능 때까지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전 강좌 무한패스’를 38만원에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메가스터디가 같은 내용의 ‘바른공부 메가패스’를 29만원에 출시했다. 이런 ‘인강 전쟁’의 발단은 스카이에듀에서 비롯됐다. 이 회사에서 지난해 12월 ‘20개의 in 서울(서울 지역) 대학에 합격하면 수강료를 전액 환급해 주겠다’는 내용의 32만원짜리 ‘0원 프리패스’ 상품을 내놓았다. 한 인강 업체 관계자는 “스카이에듀가 출혈을 감수한 무리한 상품으로 수강생을 대거 흡수하다 보니 다른 업체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제한 강의 상품이 사실상 이익이 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달려가는 ‘치킨 게임’의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 인터넷강의 ‘0원 혈투’… 제값 낸 학생들만 ‘피눈물’

    인터넷강의 ‘0원 혈투’… 제값 낸 학생들만 ‘피눈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둔 가운데 대입 인터넷 강의(인강) 업체가 무한 출혈경쟁에 들어갔다. 수강생을 한 명이라도 더 모으려고 ‘파격 할인’, ‘전액 환불’ 등 덤핑 수준의 공세에 나서고 있다. 30만원만 내면 각각 10만원 안팎인 강의들을 모두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상품까지 나왔다. 수험생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16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투스가 이달 초 모든 강좌를 수능 때까지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전 강좌 무한패스(왼쪽)’를 38만원에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메가스터디가 같은 내용의 ‘바른공부 메가패스’를 29만원에 출시했다. 이런 ‘인강 전쟁’의 발단은 스카이에듀에서 비롯됐다. 이 회사에서 지난해 12월 ‘20개의 in 서울(서울 지역) 대학에 합격하면 수강료를 전액 환급해주겠다’는 내용의 32만원짜리 ‘0원 프리패스(오른쪽)’ 상품을 내놓았다. 한 인강 업체 관계자는 “스카이에듀가 출혈을 감수한 무리한 상품으로 수강생을 대거 흡수하다 보니 다른 업체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제한 강의 상품이 사실상 이익이 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달려가는 ‘치킨 게임’의 형국”이라고 말했다.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9>화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9>화학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선택자 중에서 화학Ⅰ의 선택 순위는 2위(13만 5360명), 화학Ⅱ는 7위(5453명)였다. 2014학년도에 비해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화학Ⅰ선택자는 1401명이 줄고 화학Ⅱ 선택자는 무려 4747명이나 감소했다. 쉬운 수능 기조와 함께 상대적으로 어려운 화학Ⅱ에 대한 선호도는 올해 수능에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학년도 대비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화학Ⅰ의 원점수 평균이 27.2점으로 같았지만 1등급 컷이 43점(2014)에서 46점(2015)으로 3점이나 높아졌다. 화학Ⅱ는 원점수 평균 25점(2014)에서 29.1점(2015)로 4.1점이나 상승했다. 1등급 컷 역시 44점(2014)에서 46점(2015)으로 2점 올랐다. 최근 2개년 수능 화학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화학Ⅰ은 교과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하지만,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다수 출제됐다. EBS 교재의 자료를 연계한 문항은 자료의 형태, 구성 등이 많이 변형돼 연계를 체감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다수 있었다. 화학Ⅱ는 고난도 계산 문항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다수
  • 휴업 끝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

    휴업 끝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휴업했던 경기 지역 학교 2100여곳이 15일 수업을 다시 시작했으나 학교마다 결석자가 속출했다. 결석한 학생의 부모들은 “아직은 불안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4505개교 가운데 지난 12일까지 휴업했던 2375개교 중 2115개교가 수업을 재개했다. 나머지 260개교는 휴업을 이어 갔다. 수업을 재개한 학교 교직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재며 발열 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다. 그러나 상당수 학교에서 결석자들이 속출했다. 수원 A초교의 경우 전체 학생 중 25명이 결석했고 화성 B초 70명, C초 36명, 시흥 D초 3명 등 모두 1744명이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들은 결석 학생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알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등교를 독려하기도 했다. 수원 소재 F학교 교장은 “많은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않아 당황스럽다”며 “아직 학부모들이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결석자가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
  • “자주 틀리는 부분·오답률 높은 문항 집중 학습을”

    “자주 틀리는 부분·오답률 높은 문항 집중 학습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섯 달 앞으로 다가왔다. 중·하위권 수험생이 남은 기간 혼신의 힘을 다해 공부한다면 모든 영역에서 성적이 쑥쑥 올라갈까. 답은 너무도 명확하다. “아니다.” 모든 영역에서 잘하려면 처음부터 열심히 공부했어야 한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딱 하나.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짜는 일이다. 15일 입시업체의 도움으로 발등에 불 떨어진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전략을 알아봤다. 수능 성적을 지금 당장 극적으로 올리는 방법은 없다. 다만 자주 틀리는 부분을 보완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당 문항과 관련된 개념은 물론 출제됐던 문제를 공부하고서 다음엔 꼭 맞히도록 노력하면 오답은 줄어든다.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9월에 출제하는 수능 모의평가(모평)를 통해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정답을 맞힌 문항이더라도 찍어서 맞혔거나 자신 있게 정답을 찾지 못했던 문항이라면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많이 틀리는 부분부터 돌아보라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지난 4일 치렀던 6월 모평을 채점해 보니 등급대별로 오답률이 높은 문항의 분포가 뚜렷했다. 예컨대 수학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
  • [메르스 비상] 집단휴업 진정 국면… 440곳으로 줄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휴업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15일 440곳으로 줄어든다. 가장 많았던 지난 12일(2903곳)의 7분의1 수준이다. 메르스 공포에 따른 대량 휴업 사태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교육부가 1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대학 중 15일에도 휴업을 이어가는 곳은 440곳으로 집계됐다. 유치원 115곳, 초등학교 228곳, 중학교 71곳, 고등학교 15곳, 특수학교 9곳, 대학 2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2곳, 부산 31곳, 대전 14곳, 경기 153곳, 강원 12곳, 충북 22곳, 충남 43곳, 전북 11곳, 전남 38곳, 경북 3곳, 경남 11곳 등이 휴업한다. 휴업 학교가 줄어든 것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이 유치원과 학교에 내려졌던 일괄 휴업 조치를 해제한 데다 수업일수 부족 등 휴업으로 발생할 문제를 고려해 학교들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780곳에 이르렀던 경기가 153곳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576곳이 휴업했던 서울 지역도 102곳으로 대폭 줄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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