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조선족 학생들, 우리와 같은 피 나눈 이웃이죠”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눈 이웃’이란 사실을 가슴으로 깨닫게 됐습니다.” 충남 천안신방중학교와 중국 지린성 바이산(白山)시조선족학교 학생들이 교환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세계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있다. 바이산시조선족학교 학생 12명은 20일 오전 천안신방중 2학년생 12명과 함께 영어캠프에 참가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천안신방중 요리동아리의 이명직(3년)군의 안내를 받아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지난 19일 방한한 바이산조선족학교 7~8학년생들은 중국에서 함께 지냈던 천안신방중 학생들 가정집에 머물며 전주 한옥마을 관광, 전주비빔밥 및 부채 만들기 체험, 경복궁 인사동 나들이, 서울극장 공연관람 등을 하고 오는 23일 돌아간다. 앞서 천안신방중 2학년생 남녀 12명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바이산 조선족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중국 문화와 생활풍습 등을 익혔다. 또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구려·발해·항일역사유적지 및 백두산·금강대협곡 등을 탐방했다. 이을기 천안신방중 교장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으므로 내년에도 도교육청의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나향욱 녹취록 공개 “‘민중은 개돼지’ 개인적 생각”

    나향욱 녹취록 공개 “‘민중은 개돼지’ 개인적 생각”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발언해 19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 나향욱(47) 교육부 전 정책기획관의 녹취록 일부가 공개됐다. 이 녹취록은 교육부가 감사관실 자체 조사 때 징계위에 제출한 것으로 나향욱 전 기획관이 지난 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 한 차례 언쟁이 있은 후에 대화 내용이 담겼다. 경향 기자들이 나 전 기획관에게 ‘민중은 개·돼지’ 발언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휴대전화 녹음기능을 틀자, 동석한 교육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뒤늦게 녹음한 파일이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녹취록에서 경향신문 송현숙 부장은 “개인적인 생각이어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이 고위 공직에 계시는 것이 저희는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이에 이승복 교육부 대변인은 “제가 너무 죄송스럽고 그래서 이거는 정말 순수하게 아까 그 뒤에 부분은…개인적으로 이야기로 하시고 정리하시는 것으로…”라고 답한다. 송 부장은 “개인적인 이야기가…만약에 공직자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누군지 알고 계신 상태에서 지금 얘기를 하셨는데…저를 뭐 너무 가볍게 생각하셨든지”, “별로 그 문제에 문
  • 외국인학교 4회 부정 입학 땐 신입생 모집 10년간 금지한다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부정 입학이 네 차례 이상 적발되면 해당 외국인학교는 앞으로 10년간 내국인 학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된다. 국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귀화자 자녀가 입학할 수 있는 길도 마련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유치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외국인학교의 부정 입학이 드러났을 때 횟수에 따른 행정처분 기준이 새로 담겼다. 부정 입학이 처음 적발되면 6~12개월간 내국인 학생을 모집할 수 없다. 2회 위반은 12~24개월, 3회 위반이면 24~36개월 동안 내국인 학생 모집이 정지된다. 4회 적발되면 10년간 모집 정지 조처를 당한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문화적 차이로 국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귀화자 자녀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학을 허용하는 내용도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초중고 방과후학교 운영 21년만에 법적 근거 마련

    초중고 방과후학교 운영 21년만에 법적 근거 마련

     교육과정 총론에만 기재된 채로 21년 동안 법적 근거 없이 운영됐던 초·중·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내용이 초중등교육법에 담긴다. 교육부는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교장의 운영과 교육감의 지원을 담도록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고, 개정 법률안을 20일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정 법률안에는 ‘학교의 장이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수 있고 교육감은 방과후학교 행·재정 지원 등 운영계획을 수립하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방과후학교 운영 학교에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교육부는 29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치고 법제심사를 거쳐 9월 중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법률 개정으로 방과후학교 운영과 지원의 내용이 기존과 달라지는 점은 없지만,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방과후학교는 1995년 김영삼 정부에서 발표한 ‘5·31 교육개혁’에 따라 ‘특기·적성교육’, ‘방과후 교육활동’ 등 이름으로 도입된 이후 현재 전국 초·중·고 대부분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방과후학교의 운영 근거가 초·중등 교육과정 총론에만 담겨 있고 법령에는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
  • 교육부 “사드 집회 참여학생 출결 처리 방향 검토 중”

    교육부는 이달 15일 경북 성주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반대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출결 처리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지침에 뚜렷하게 규정이 나와 있지 않다”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교육청 등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는 출결 상황 기록 때 결석 사유를 무단결석과 질병으로 인한 결석, 기타 결석으로 분류해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일단 경북교육청은 성주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보내 생활기록부 지침에 따라 결석자 등 처리를 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학교장들은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결석 처리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는 학교장이 결정할 경우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만, 이번 사안은 학교장들의 논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지, 별도로 처리 방침을 내놓을지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법률 자문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가 열렸던 15일 결석하거나 일부 수업에 불참한 학생은 800여명으로, 이 중 대부분은 조퇴하거나 집회에 참여 후 학교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 외국인학교 4회 부정입학 적발땐 퇴출시킨다

    2014년 부산에서 수업을 중국어로 하는 초등학교 과정의 외국인 학교는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이 입학자격이 없는 내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6개월간 내국인학생모집 정지 처분을 받았다. 외국인 학교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서 살다가 귀국한 내국인을 위한 학교다. 내국인은 해외에서 3년 이상 살아야 입학할 수 있는데 이 학교는 입학 자격이 없는 내국인을 입학시킨 것이다. 유명인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사례도 종종 적발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이자 탤런트인 박상아씨와 현대가 며느리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외국인학교가 부정입학에 연루된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10년간 내국인 학생 모집이 정지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유치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외국인학교가 여러 차례 부정입학에 관여했을 때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했다. 부정입학이 처음 적발되면 6∼12개월 이하 기간 내국인 학생을 모집할 수 없다. 이후 위반횟수에 따라 12∼24개월(2회), 24∼36개월(3회) 기간
  • 내가 부모가 된다면… 수업 듣는 대학생들

    “부모로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통찰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성장 과정에서 갖게 된 선입관, 편견 등에 기반해 편파적인 방식으로 부모 역할이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교육은 학령기 때부터 필요하지만 입시 위주인 중·고등학교 때보다는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가르치는 게 효율적입니다.” 정순화 고려대 가정교육과 전문교수는 18일 여성가족부가 제작·배포한 ‘대학 부모교육 강의사례집’에서 교양과목으로서 ‘부모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정 교수는 올 상반기 3학점짜리 교양과목인 ‘부모되기교육’을 가르쳤다. 그는 “직업 선택과 자녀 양육 모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겪는 중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평생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거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여가부는 지난 학기 부모교육 강의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10개 대학의 협조를 받아 해당 교수의 강의계획서, 질의응답 내용을 취합해 사례집에 실었다. 전국의 더 많은 대학이 부모교육 강의를 개설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중앙대, 동국대, 서울대, 고려대, 목포대, 충북대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박혜준 서울
  • 부산 모 고교서 기말고사 수학 10문항 유출로 재시험

    부산의 한 고교에서 1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 일부가 유출돼 학생들이 재시험을 봤다. 18일 오전 부산시내 한 고교에서 이 학교 1학년 270여명이 수학과목 기말고사를 다시 치렀다. 이달 7일 기말고사를 치렀지만 수학 24문항 중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10문항을 새로 출제해 재시험을 치른 것이다. 이 고교에서는 수학을 담당하는 교사가 평소 수업시간에 사용한 학습지에서 10문항을 뽑아 기말고사에 출제했다. 문제는 교사용 학습지에 해당 교사가 출제에 참고하려고 표시해 둔 부분을 일부 학생이 보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학교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시험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고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날 해당 교사를 상대로 시험문제 유출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이번 재시험 점수가 기존 시험보다 떨어지면 어떻게 되느냐며 학교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1학년 기말고사 수학 평균성적이 중간고사와 비교할 때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유출이 시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지만 공정성을 위해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우리 사회 남녀평등 아직 멀었다”

    “우리 사회 남녀평등 아직 멀었다”

    “여성학, 인간 존엄·평등 지향 기존 질서 분석·대안 제시해야” “여성학은 인간 존엄성과 평등 가치를 지향하며 기존 질서와 현실에 대한 분석,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가부장제를 벗어나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을 내면화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세월이 더 필요합니다.” 32년을 여성학에 바친 장필화(65)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강단을 떠나면서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이대 국제교육관에서 진행한 고별 강연에서 그는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안으로 ‘생명, 정의, 사회를 위한 여성학’을 제시하면서 “이는 우리가 익숙하게 지낸 단선적 시간 개념과 경제적 구조, 사회적 공간 개념을 긴 호흡으로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시간에 이러한 관점에서 모성 이데올로기, 가부장제 등의 문제를 하나씩 생각하고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1984년 이대 여성학과 첫 전임 교수로 부임했다. 아시아에서도 첫 여성학과 교수였다. 한국 여성학의 태동과 발전을 이끌면서 석사 300여명, 박사 40여명을 배출하고 여성과 관련한 정책, 운동, 문화, 예술 등 각계 전문가를 양성했다. 여성학에 천착한 장 교
  •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기로 하면서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디지털교과서 상용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뒤로 11년 만에 본격 디지털교과서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연구학교(128곳)와 희망학교(3067곳) 등에서 시범 사용 중인 디지털교과서를 2018년 3월부터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의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지난달 행정예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글자와 사진만 사용할 수 있었던 서책 형태 교과서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풍부한 학습자료를 담을 수 있다. 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으로 공부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만들어 협력학습도 할 수 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1, 고1부터 순차 적용된다. 그동안 사회, 과학 두 교과목에 한정돼 있던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초등 3∼6학년은 사회·과학·수학·영어로, 중 1∼3학년은 사회·과학·영어로 확대되고 고등학교는 영어 과목에서 사용하게 된다. 최근 빅데
  • 북적북적 2017 대입 수시 설명회

    북적북적 2017 대입 수시 설명회

    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입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종로학원은 이날 학생부 종합전형, 교과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의 학과별 합격선 등을 설명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서강대 ‘남덕우 기념관’ 만든다

    서강대 ‘남덕우 기념관’ 만든다

    1970년대 한국 경제에 기여한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에 서강대 동문들이 정성을 모으고 있다. 15일 서강대에 따르면 학교 본관 앞 옛 학생회관 자리에는 2013년 5월 별세한 남 전 총리를 기념하는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강대는 부족한 공사비 25억원에 대해 1인 1계좌 운동을 벌여 동문과 학부형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10만원 단위로 기부를 받아 참여자의 이름을 강의실 의자 등에 새길 예정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동문들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을 기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1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만큼 기념관 건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안학교 ‘팔렬중학교’, 대안교육 체험 여름캠프 운영

    대안학교 ‘팔렬중학교’, 대안교육 체험 여름캠프 운영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안학교 ‘팔렬중학교’가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팔렬중학교는 2016학년도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여름 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팔렬중학교 측은 이번 여름캠프는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안학교인 팔렬중학교의 교육과정을 일부 체험하고, 그 의미를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팔렬중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팔렬중학교 소개, 대안관계훈련, 동아리 소개 및 체험활동, 노작교육 체험, 국토순례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19일까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팔렬중학교 관계자는 “본교는 작은 공동체 안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공동체 형성을 지향한다”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필요한 감성을 쌓고, 사회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대인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팔렬중학교는 2011년 대안교육분야의 특성화중학교로 전환된 대안학교로 기독교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성교육표준안 내용, 性 고정관념 재생산·고착화”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 교육자료 내용 중 일부가 성(性) 고정관념을 고착화해 양성평등 교육의 방향성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부 부교수는 1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 및 교육자료 검토 및 제언’ 발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여러 비판이 제기돼 온 성교육 표준안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을 통해 정책 연구를 하고 있다. 변 부교수는 교육자료가 성정체성을 설명하며 ‘나는 남자 혹은 여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남성 또는 여성으로서 기본적인 생물학적 특성의 자기 이해로 이를 정서적으로 수용해 자신의 성에 맞는 성격, 관심, 기호, 행동 등을 채택하는 것’이라고 서술한 데 대해 “성 고정관념을 재생산하고 고착화해 양성평등 교육의 방향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남성은 친밀감이나 사랑의 감정 없이도 스킨십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여성은 대화나 분위기 등 감정을 주고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친밀감이 생긴 후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생긴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변 부교수는 ”스킨십의 욕구
  • 서울지역 고3 수시 합격률 3년째 감소

    서울지역 고3 수시 합격률 3년째 감소

    “학생부 전형 확대로 수시 합격 더 줄 듯” 서울 지역 고3 학생들의 대입 수시모집 합격률이 2014학년도부터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2015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에 선발하도록 바뀌고, 그동안 서울 지역 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던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014~2016학년도 서울 지역 학생들의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14일 공개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 180개 고교 학생들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시모집에 모두 12만 2058건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만 3303건이 합격해 10.9%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2014학년도 12.7%, 2015학년도 11.3%에 이어 내리 하락한 수치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합격률이 크게 하락했다. 인문계는 2014학년도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30.1%의 합격률을 보였지만 2015학년도에는 25.5%로 크게 떨어지고 지난해에는 24.5%로 하락했다. 자연계는 같은 기간 30.1%, 24.6%, 22.3%로 인문계보다 합격률이 더 떨어졌다. 자료를 분석한 교육연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