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교에서 1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 일부가 유출돼 학생들이 재시험을 봤다.
18일 오전 부산시내 한 고교에서 이 학교 1학년 270여명이 수학과목 기말고사를 다시 치렀다.
이달 7일 기말고사를 치렀지만 수학 24문항 중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10문항을 새로 출제해 재시험을 치른 것이다.
이 고교에서는 수학을 담당하는 교사가 평소 수업시간에 사용한 학습지에서 10문항을 뽑아 기말고사에 출제했다.
문제는 교사용 학습지에 해당 교사가 출제에 참고하려고 표시해 둔 부분을 일부 학생이 보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학교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시험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고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날 해당 교사를 상대로 시험문제 유출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이번 재시험 점수가 기존 시험보다 떨어지면 어떻게 되느냐며 학교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1학년 기말고사 수학 평균성적이 중간고사와 비교할 때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유출이 시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지만 공정성을 위해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부산시내 한 고교에서 이 학교 1학년 270여명이 수학과목 기말고사를 다시 치렀다.
이달 7일 기말고사를 치렀지만 수학 24문항 중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10문항을 새로 출제해 재시험을 치른 것이다.
이 고교에서는 수학을 담당하는 교사가 평소 수업시간에 사용한 학습지에서 10문항을 뽑아 기말고사에 출제했다.
문제는 교사용 학습지에 해당 교사가 출제에 참고하려고 표시해 둔 부분을 일부 학생이 보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학교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시험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고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날 해당 교사를 상대로 시험문제 유출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이번 재시험 점수가 기존 시험보다 떨어지면 어떻게 되느냐며 학교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1학년 기말고사 수학 평균성적이 중간고사와 비교할 때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유출이 시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지만 공정성을 위해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