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한국관광대 관광영어과, NCS기반 직무능력 역량평가 실시

    한국관광대 관광영어과, NCS기반 직무능력 역량평가 실시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영어과가 NCS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직무역량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미래의 현장전문가이자 예비 직업인이 될 한국관광대학 관광영어과 졸업예정자 총 18명이 참여한 이번 직무역량평가 실시결과, 필기시험에서는 평균 77점, 실기시험에서는 평균 80점을 기록하며, 평가 참여자 전원이 평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지원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직무능력 역량 평가는 NCS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2016학년도 관광영어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국외여행인솔자의 ‘해외여행안내’ 업무분야를 평가했으며, 직무역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측정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전문가가 직접 참여했다. 산업체 현장 전문가로 참여한 ㈜한투어리스트 한원희 대표는 “이번 직무역량평가를 통해서 졸업 예정 학생들의 국외여행안내 업무분야에 대한 실무능력이 향상됐으며, 향후 여행사 취업에 상당한 자신감도 생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관광대학교는 오는 1월 13일까지 정시1차 신입생 모집(총 13개 학과, 정원내/외 총 124명 모집)을 실시하며,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로 나누어 전형을 진행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학 담당자는 “정시 1차
  • 한 재단 6개 학교 친인척 31명 근무

    부산의 한 사학재단 소속 6개 학교에 재단 및 학교 관계자의 친인척이 대거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6개 학교를 운영하는 3개 사학재단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 교사 채용비리, 공금횡령, 금품수수 등의 혐의를 포착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3개 사학재단은 1명의 이사장이 겸임하고 있다. 고교 4개, 중학 1개, 초등 1개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 감사 결과 재단 소속 6개 학교에 학교나 재단 관계자 친인척 31명(정규교사 10명, 기간제교사 21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단 관계자의 아들 A씨를 채용 시 내부 교직원으로만 교사채용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출제·채점위원 3명 중 1명은 A씨가 재학 중인 대학 박사 과정의 교수를 선정했다. 시험문제 중 답을 적지 못했는데 3점을 받았다. 재단 소속 6개 학교는 학교회계를 변칙 운용, 최근 5년간 인쇄기·카트리지·복사기 토너 등 소모품과 시설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감사 결과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이달 공개… 2021학년도 수능 7월 개편

    [신년 업무보고]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이달 공개… 2021학년도 수능 7월 개편

    ‘대한민국 수립’ 등 국정기준 반영 전문대 1년 교육과정 신설 허용 초등돌봄교실 200실 이상 증축 중고생들이 내년에 사용할 검정 역사교과서의 심사기준이 강화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기존 한 학기에서 1년으로 늘어나고, 올해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올해 7월 공개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업무계획을 9일 보고했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검정 절차가 치밀하지 못해 역사교과서 편향성 문제가 제기됐다”며 “검정 절차를 강화하고 국정교과서처럼 한 달간 웹에 공개해 국민 의견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검정교과서 집필자들에게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집필기준을 이달 말까지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수립’ 표현이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기술 강화, 북한 도발 기술 강화 등 국정 역사교과서 기준이 검정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다만 일부 내용에 한해 검정에 맞게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중학교에서 시행된 자유학기제를 올해 4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일반학기
  • 기업 지원받는 서울대 교수 공익 어긋나는 연구 못한다

    서울대 소속 교수 등 연구자들은 앞으로 이해 상충 소지가 있는 연구를 원칙적으로 수행해서는 안 된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산학협력단은 민간연구비 관리 지침을 개정해 올해 시행했다. 개정된 지침에는 연구책임자는 민간연구비를 지원받고자 협약을 체결할 때 ‘이해 상충 방지서약서’를 반드시 산학협력단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지침은 연구자가 기업이나 비영리법인 등 민간단체의 연구·용역·자문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할 때 적용된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서울대 수의대 조모(57) 교수가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시험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구 윤리에 대한 논란이 거세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서약서 내용은 사회적 공익에 어긋나거나 인류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연구는 원칙적으로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 연구가 연구자에게 금전·인간관계·지적 이해 상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면 이를 공개해 관리하고 중대한 이해 상충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연구를 바로 멈춰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해 상충의 당사자가 공동연구자라면 연구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당 연구자를 특
  • 서울대 등록금 6년째 인하

    서울대가 9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모두 0.36%씩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등록금 인하는 법인으로 출범한 2012년 5%를 내린 이후 6년째다. 2013년과 2014년에는 0.25%씩 인하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0.3%, 0.35%씩 내렸다. 앞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은 등록금을 동결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재정 압박이 크지만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등록금 인하안은 향후 재경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올해 중3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7월 발표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7월께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는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는 이번 개편안을 만들면서 수능 역할과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수능 체제의 근본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서유미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개편안을 마련하고자 수능 개선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정책연구를 하고 있다”며 “아직 논의 단계여서 내용을 이야기하기는 적합하지 않지만 5월부터는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를 시행하고, 7월까지는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학년도 수능을 개편하는 것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 3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데 따른 것이다. 즉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내년 3월 고교에 진학하면 새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을 받게 되고, 이들이 고3이 되는 2020년에 치러질 2021학년도 수능 역시 새 교육과정에 따라 개편돼야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고등학생이 문·이과의 구분 없이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한국사·과학
  •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 확대…초등생 진로교육 강화

    정부가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확대해 자유학년제의 기틀을 닦고 초등학생에 대한 진로교육도 강화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의 한 학기 동안 교과 시간을 줄이는 대신 학생들이 예술·체육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발표·토론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이 중심이 되고,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로 성취도를 따진다. 교육부가 2015년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 학교의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를 벌였더니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5점 만점)는 자유학기 전 3.98점에서 자유학기 이후 4.15점으로 0.16점 올랐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올해 3월부터 400개의 연구·시범학교를 선정해 일반학기에도 자유학기제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뒤 2학년 1학기는 연계학기를 시행하면서 학생들이 토론 같은 참여형 수업을 받도록 하는 식이다. 지난해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한 자유학기제가 내년
  • 교육부, 검정 역사교과서 심사 강화…‘무늬만 검정’ 논란

    교육부, 검정 역사교과서 심사 강화…‘무늬만 검정’ 논란

    교육부가 중·고교 검정 역사교과서의 검정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이미 개발된 국정교과서 편찬기준에 따라 ‘대한민국 수립’ 표현이나 북한 도발 등의 서술 기조를 유지케 할 방침이어서, ‘무늬만 검정’ 아니냐는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7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는 업무계획 자료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검정교과서 심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검정절차가 치밀하지 못해 교과서 편향성 문제가 제기됐다”며 “검정절차를 강화하고 국정교과서처럼 한 달간 웹에 공개해 국민 의견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 중·고교 국·검정 역사교과서 혼용 방침에 따라 새로 개발될 검정교과서의 내용을 심의, 집필기준에 미달하면 탈락시키는 등 절차를 까다롭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현행 검정교과서 심사기준이 느슨해 ‘좌편향’을 방치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지만, 사실상 ‘무늬만 검정’ 아니냐는 또 다른 비판을 가져올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검정교과서 집필자들에게 ‘가이
  • 서울교육청, 선행학습 광고 학원 277곳 적발… 강남·서초 최다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를 내건 학원들이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입시·보습·외국어 학원 8670곳의 광고를 처음 전수조사해 선행학습 유발 광고를 한 학원 277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소재 입시, 보습, 외국어(성인 대상 학원 제외) 학원 전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일일이 열람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학원이 밀집한 강남·서초(96곳) 지역이었다. 영등포·구로(37곳)와 강서·양천(32곳) 지역이 뒤를 이었다. 시교육청은 적발된 학원 277곳에 대해 즉시 선행학습 광고를 삭제하도록 행정지도했다. 또 행정지도에 불응한 33개 학원은 특별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원이 선행학습 광고뿐 아니라 교습비나 시설기준, 강사 채용 시 성범죄 조회 여부 등 다른 학원법 조항도 위반했을 개연성이 높을 것이라 보고 있다. 2014년 9월 12일부터 시행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은 학원, 교습소 또는 개인과외교습자의 선행학습 유발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2년차를 맞아 학부모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이
  •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돌입…교육부-시·도교육청 갈등 예고

    교육부가 올 새 학기에 국정 역사교과서를 주교재로 쓸 연구학교 지정 절차를 밟기로 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과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가 연구학교 지정 권한이 있는 교육청의 반대에 맞서 우회적인 방식 또는 강제적인 대응을 예고해 학교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8일 “이르면 10일쯤 전국 시·도교육청에 올 한 해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할 중·고교 연구학교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구학교는 교육 과정이나 방법, 교육 자료와 교과용 도서 연구·개발·검증 등에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한 학교다.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 동안 지원금을 받는다. 교육부를 비롯해 다른 부처나 기관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연구학교 지정을 요청하면 각 교육청이 심의, 학교 신청, 평가 등을 거쳐 적용한다. 올해 연구학교는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20종, 타 부서에서 5종의 연구학교를 요청해 와 교육청이 학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 방안을 발표하면서 희망하는 모든 중·고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쓰겠다고 밝혔다. 연구학교 지정 요청 기간이 이미 지났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학점은행제 점검 年 4회로 늘린다

    대학 평생교육원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이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지적한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해 교육부가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을 연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수시 점검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2월, 3월, 8월, 11월에 정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지난해 7월, 8월, 11월에 현장점검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1회 늘어난 것으로, 평생교육원의 학습자 모집 시기 중 하나인 연초 점검을 신설했다. 교육부는 수시 점검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9차례의 수시 현장점검과 사이버모니터링을 통해 105개 기관에 벌점을 부과하는 등 총 131건에 대해 행정 제재를 내렸다. 이 밖에 교육부는 ‘학·석사 융합과정’을 신설해 마치 평생교육원에서 일반대학 석사과정까지 진학할 수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한 국민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과정에 대해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의 거짓·과대 홍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며, 법령에 따라 학사운영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 강의듣는 학생에게 시험문제 내게 한 교수님
    단독

    강의듣는 학생에게 시험문제 내게 한 교수님

    “3D 도면 그려오게 한 뒤 그대로 출제” 학교 측 “조사 착수… 교수는 연락 두절” 이대 대리시험 이어 ‘대리출제’ 논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대리시험을 놓고 법적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명지전문대의 한 교수가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에게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대신 출제하게 했다는 진술이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 “2월 졸업 예정인 학생 A씨의 제보를 받은 이상돈 기계과 겸임교수가 지난해 12월 27일 대학의 감사부서인 평가감사팀에 ‘기계과 B(60)교수가 A씨에게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내게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 폭로 학생 “후배들 이런 수업 받아선 안 돼” A씨의 진술서에 따르면 B교수는 지난해 1학기 자신이 강의하는 ‘전산응용기계제도’ 수업을 듣던 A씨에게 3D 기계 설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면을 그리게 하고, 해당 도면을 그대로 기말고사 실기 시험문제로 냈다. A씨는 진정서에서 “B교수님이 기말고사를 출제하려면 3D 프로그램인 솔리드웍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사용법을 가르쳐 드렸고 제가 그린 도면을 가지고 출제를 했다”며 “결국 재수강을 하는
  • 평생교육단과대학 9곳 중 8곳 ‘정원 미달’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4일 마감된 2017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생교육단과대학으로 선정된 9개 대학 중 8개 대학에서 응시자 수가 정원에 미달됐다고 5일 밝혔다. 9개 대학의 지원자는 총 485명으로 모집 정원 1001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지원율은 0.48대 1이었다. 전체 64개 학과 중 40개가 미달이었다. 학교별 지원율은 한밭대 0.58대 1, 제주대 0.57대 1, 대구대 0.52대 1, 명지대 0.45대 1, 서울과기대 0.35대 1, 동국대 0.31대 1, 부경대 0.29대 1, 인하대 0.23대 1 등이었다. 창원대만 1.60대 1으로 겨우 미달을 면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창원대 메카융합공학과(3.50대 1)였고, 신산업융합학과(3.0대 1), 항노화헬스케어학과(2.75대 1) 순이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꿈꾸던 직업 체험한 14살 아이들 시험 없어도 공부할 이유 찾았다

    꿈꾸던 직업 체험한 14살 아이들 시험 없어도 공부할 이유 찾았다

    외교관을 꿈꾸는 서울 용강중 안정빈(14)양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지난해 자유학기제를 할 때 그다지 탐탁지 않았다. 하지만 언론중재위원회와 국회의사당 등을 직접 방문하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면서 안양의 꿈은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자유학기제를 하지 않았으면 막연히 꿈만 가진 채 지냈을 것입니다. 1년 동안 경험들이 내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디딤돌이 됐습니다.” 안양은 자신의 이야기를 ‘14살, 꿈에 다가서다’라는 글에 고스란히 녹였다. 전국 중학교에서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반응이 뜨겁다. 여러 활동을 직접 체험한 학생은 물론 학생을 도운 교사, 그리고 자녀를 지켜본 학부모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자유학기제 공모전’ 우수사례에는 이런 반응이 생생하게 담겼다. 공모전에 모인 글들에는 자유학기제로 경험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즐겁고 재미있었다는 이야기가 대다수였다. 보람을 느꼈다는 내용도 많다. 제주 신엄중 2학년 임혜빈양은 ‘자유 같지 않은 자유, 공부 같지 않은 공부’ 글에서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비리 사립대학 대신 ‘공영대학’ 어떤가요

    “사립대의 주인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몇 년 전 서울 모 대학을 취재할 때였습니다. 학생일까, 교수일까. 답을 고민하는 제게 질문을 던졌던 대학 관계자가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답은 재단이에요.” 그가 재단을 사립대의 주인이라고 한 이유는 재단이 사립대의 모든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은 물론 전체 예산과 교직원 징계·채용 등에 대한 판단이 모두 재단의 몫입니다. 대학에 큰 문제가 터졌을 때도 재단 이사회가 대책을 마련합니다. 사실상 컨트롤타워인 셈이지요. 사립대 가운데 일부는 대를 물려 재단을 넘겨 주기도 합니다. 각종 비리로 퇴출당한 구 재단이 다시 대학을 차지하려 복귀해 현 재단과 다툼을 벌이는 일도 벌어집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4일 발표한 ‘공영유치원’은 이런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사립유치원을 공립유치원만큼 지원해 주는 대신 시교육청이 파견한 개방형 이사가 이사회 절반 이상을 구성합니다. 사립유치원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공영유치원은 공립유치원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공립유치원은 국가고시를 통과한 교사를 채용하고, 학부모의 원비 부담이 적어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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