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방송대, 올해부터 청년장학금도 준다

    방송대, 올해부터 청년장학금도 준다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3학년 김영훈(23·가명)씨는 새 학기를 앞두고 희소식을 들었다. 방송대가 올해 신설한 ‘청년장학금’에 따라 등록금을 15% 정도 감면받고, 성적 우수 장학금 20만원까지 받게 됐다. 그동안 매 학기 30만원 남짓 냈던 김씨의 이번 학기 등록금은 10만원 미만으로 줄었다. 방송대는 청년세대 학업 장려를 위한 ‘청년장학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장학금은 직전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점평균 1.7점 이상인 만 24세 미만 재학생 210명에게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다. 방송대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현재 성적우수,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등 연간 8만명에 이른다. 김외숙 방송대 총장 직무대리는 “방송대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 맞는 장학금 제도를 갖춰 학생들은 등록금 걱정 없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는 오는 9일까지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 4개 단과대학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21개 학과에서 6만 1739명, 편입생은 22개 학과에서 9만 3854명을 선발한다. 지원은 방송대 홈페이지(knou.ac.kr)에서 하면 된다. 방송대 선취업 후진학 과정인 프라임칼리지
  • 청강문화산업대, 모바일스쿨 정시 모집 시작

    청강문화산업대, 모바일스쿨 정시 모집 시작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핵심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스쿨 정시모집을 시작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스쿨은 모바일 산업계에서 다양한 실무 경력을 가진 교수진과 산업 현장과 동일한 실습 인프라, 국내 최고의 실무 중심 프로젝트 교육으로 취업률 85%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스쿨은 스마트미디어전공(3년제), 모바일통신전공(2년제)로 이루어져있다. 스마트미디어전공의 경우 문화콘텐츠와 사물인터넷을 융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구현하는 교육과정으로 스마트 콘텐츠 제작, 콘텐츠 서버, 사물인터넷개론, 콘텐츠 네트워크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신입생도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센서와 빅데이터를 응용한 인공지능형 제품인 스마트 블라인드, 스마트 강의실, 스마트 에너지 절감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사물 인터넷 응용제품을 구현하며 전문대학 최초로 삼성전자 S/W 인재육성 지원 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기 지방 중소 기업청과 MOU를 체결하여 사물 인터넷 메이커 양성을 위한 교육과 실습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바일통신전공은 모바일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
  • 국가장학금 공정성 강화 위한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 실시

    한국장학재단이 국가장학금 공정성 강화를 위한 재외국민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를 실시한다. 교육부와 재단은 대학생의 실질적 경제 여건에 따라 국가장학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난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소득분위(구간)를 산정해왔다. 2014년까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을 활용했으나, 금융재산 등의 파악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재단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소득, 부동산, 연금소득, 금융재산 및 부채 등의 광범위한 소득과 재산을 파악해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이 가진 문제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소득분위(구간) 산정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2017년 1학기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 국외 소득·재산 신고제는 해외 소득을 반영한 소득분위(구간)를 산정해 해외 고소득자의 국가장학금 수혜를 방지한다. 사후에 관련 내용을 증빙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가 직접 자신 신고하여 학자금 지원의 도덕성을 제고하는 순기능을 가진 제도다. 재단에서는 국외 소득·재산 신고에 대한 증빙서류로 해당 국가 조세 기관에서 발급한 소득 관련 증명서를 필수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신청자가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 정보를 미입력하더라도 전국 대학 학사
  • [단독] “4년제 학위” 대학 평생교육원의 거짓말
    단독

    “4년제 학위” 대학 평생교육원의 거짓말

    “대학 졸업장 같은 효력” 유혹 “석사 추천서 발급” 과장 광고 학기당 수백만원 수강료 챙겨 학과 중도 폐지도… 피해 속출 지난해 서울 지역 한 사립대의 평생교육원 실용무용과에 입학한 A(21)씨는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A씨는 수능 없이 실기만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입시학원의 설명을 듣고 실기용 안무비로 500만원이나 냈다. 하지만 그가 입학한 평생교육원은 대학보다는 학원에 가까웠다. 대학생들과 같은 대학 건물과 강의실을 이용하지만 수강신청 방식이 다르고, ‘학점은행제’로 운영돼 학위의 성격에도 차이가 있다. “충남에서 올라와 학교 근처에 자취방까지 마련하며 준비했어요. 학점은행제가 뭔지도 모른 채 실기로만 들어가는 대학 전형이 있다고 해서 수백만원을 들여 합격했는데, 다닐수록 학비만 버리는 거 같아 관뒀습니다. 지금은 뭘 할지 몰라 그냥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에요.”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주는 제도다. 대학에선 보통 평생교육원을 설치해 학점은행제를 운영한다. 그러나 일부 대학과 입시학원이 대학 정규과정을 듣지 않아도 학위를 받도록 만든 학점은행제를 수능
  • 서울교육청 ‘사립 + 공립’ 중간형 공영유치원 3월 도입

    서울교육청 ‘사립 + 공립’ 중간형 공영유치원 3월 도입

    사립 2곳 15억원 예산 지원 개방이사 파견해 투명성 확보 중학교 ‘협력예술활동’ 운영 올 3월 서울 사립유치원 2곳이 공립유치원에 버금가는 지원을 받는 ‘공영유치원’으로 거듭난다. 운영난을 겪는 사립유치원에 공립유치원 수준의 예산 지원을 하는 대신 시교육청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사립과 공립의 중간형 시설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영유치원 도입을 포함해 12개 핵심 추진 과제와 21개 실천 과제, 89개 세부 과제가 담긴 올해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4일 발표했다. 눈에 띄는 과제는 올 3월에 도입하는 공영유치원 제도다. 서울 지역 공립유치원은 202곳으로, 사립유치원 677곳에 비해 그 숫자가 적다. 공립유치원은 국가 지원으로 부모 부담금이 월 1만원에 불과해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입학이 ‘로또’로 불릴 정도다. 반면 일부 사립유치원은 원생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하나를 늘리려면 50억원 이상 예산이 들어가는 점을 보완하면서 공립 수준의 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공영유치원을 내놨다. 기존 사립유치원을 공립유치원만큼 지원해 주면서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공영유치원은 시교육청이 파견한 개방형 이사를 둬야 한다
  • 서울대 정시 경쟁률 4.12대1…최상위권 대학 작년보다 올라

    서울대 정시 경쟁률 4.12대1…최상위권 대학 작년보다 올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이 4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 지역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가군에서 모집한 서울대 전체 경쟁률은 963명 정원에 3968명이 지원해 4.12대1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3.74대1이었다. 경영대학이 3.44대1, 경제학부가 3.12대1, 정치외교학부가 3.06대1이었다. 의예과는 3.48대1, 치의학과는 7.00대1을 기록했다. 미술대학 서양화과가 3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고려대는 나군 모집정원 1137명에 4684명이 지원해 4.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4.00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영대학 3.09대1, 경제학과 3.32대1, 의과대학 3.97대1, 기계공학부 4.73대1이었다. 지난해 3.6대1이었던 교육학과가 올해 12.50대1로 치솟았다. 연세대는 나군 모집정원 1354명에 654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83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쟁률은 4.80대1이었다. 반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대처럼 가군에서 모집한 서강대는 5.77대1로 지난해 6.43대1에서 경쟁률이 크게 하
  • 기초수급 로스쿨생 등록금 70% 지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 5분위 이하 학생들은 올해 신학기부터 전체 등록금의 70% 이상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중산층 이하 학생의 학비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연계형 장학금 지원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소득 1·2분위에 있는 로스쿨 학생은 올해 1학기부터 1순위로 장학금 지원을 받는다. 소득분위란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가구를 소득에 따라 10개 구간으로 구분한 잣대다. 장학금과 교재비·생활비 등 생활장학금을 합치면 등록금 대비 100% 수준으로 지원받는 셈이 된다. 2순위 지원 대상자인 소득 3분위 학생은 등록금의 90% 이상, 3순위인 소득 4분위 학생은 등록금 80% 이상, 4순위인 소득 5분위 학생은 등록금 70% 이상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다만 대학이 장학금 부족으로 소득 5분위까지 지원할 수 없을 때에는 2~4순위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득이 비교적 높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거나 같은 소득분위 학생이라도 대학에 따라 장학금 지원 비율이 차이 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
  • [서울포토] ‘이런 학과 어때요’… 2017 전문대학입학정보박람회

    [서울포토] ‘이런 학과 어때요’… 2017 전문대학입학정보박람회

    4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에 대비해 열린 전문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방문한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특성화 학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국·검정 교과서 혼용 법개정 나선다

    제작 일정 축소… 졸속 개발 우려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와 검정 교과서를 내년부터 혼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다. 급한 법 개정으로 기존 검정 교과서 제작 일정이 절반으로 줄면서 졸속 개발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국·검정 교과서 혼용과 검정 시행 공고 기간 조정 등을 포함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 개정령안을 4일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현행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은 ‘학교의 장은 국정 도서가 있을 때는 이를 사용해야 하고, 국정 도서가 없을 때는 검정 도서를 사용해야 한다’고 돼 있다. 여기에 ‘국정 및 검정 도서가 모두 개발된 경우 그중 하나를 선정해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올해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혼용하겠다고 한 발표의 후속 조치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적용하면서 학교가 국정과 검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령안은 또 검정 교과서 개발 공고를 최소 1년 6개월 전에 하도록 한 기존 조항에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검정 공고 기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넣었다. 2018년에 도입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국·검정을
  • 한국관광대 32명, 전액 교비 지원으로 하와이주립대 유학

    한국관광대 32명, 전액 교비 지원으로 하와이주립대 유학

    한국관광대학교 재학생들이 전액 교비 지원으로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KCC(Kapiolani Community College)에서 학점을 이수하게 됐다. 한국관광대학교는 지난 1일 1학년 재학생 32명이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하와이주립대학교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국한 재학생들은 약 18주 동안 현지 학생들과 수학하며, 3가지 교육과정(Dual Degree, Credit, Non-Credit)의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또 유학생들 중 관광영어과 정수동 학생의 경우 한국관광대학교와 하와이주립대학교의 공동학위협약에 따라 공동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할 예정이다. 하와이주립대학교 해외유학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9월 대학 설립자인 김주영 이사장의 하와이교육원 설립에 따라 지금까지 총 12학기 동안 총 487명의 학생이 전액교비지원 혜택을 받았다. 한국관광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에서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 1학기에는 이번 하와이주립대학교 KCC 유학생 32명을 포함,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 23명, 중국 남경사범대학에 18명 등 총 73명 학생들의 유
  • 출산율 낮다더니 올해 초등학교 북적이는 이유

    출산율 낮다더니 올해 초등학교 북적이는 이유

    2019년까지 초등 취학생 깜짝 증가세 계속 현재 한국의 출산율은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출산율 2.1명에 한참 못 미치는 1.2명 수준이다. 이 때문에 취학 가능한 학생들도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런데 올해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은 도리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2010년생 어린이들이 입학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백호띠 해였던 2010년에 태어나면 행운이 가득하다는 속설 때문에 2007년 황금돼지띠 해 이후 신생아 출산율이 높았던 해였다. 3일 충청북도 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취학적령인 2010년 출생 아동 1만5081명과 미취학 아동 623명을 포함한 1만5704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16학년도 취학대상자 1만4426명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출산 열풍이 불었던 2007년 황금돼지띠 아동들이 입학한 2014년 1만5836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충북도에 따르면 2000년 1만9471명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5년 1만3075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그러다 2007년 황금돼지띠 해를 맞아 1만4670명으로 반등한 뒤 2011년과 2012년까지 증가세를
  •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2017-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2017-18학년도 신입생 모집

    2017년 10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4번째 국제학교로 개교 예정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이하 SJA Jeju)가 지난 12월 9일로 2017-18학년도 1차 신입생 모집을 성황리에 마쳤다. 입학사무처에서는 이번 모집 결과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입학 지원자들이 몰렸다며 특히, 유·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이 많은 학부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JA Jeju 국제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기는 영어 교육, 유학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월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된 서울, 제주, 부산, 광주 입학설명회와 서울 입학사무소에서 열린 소규모 간담회에서는 학교소개와 Q&A 시간이 마련되어 입학 지원 및 커리큘럼, 방과 후 활동, 대입 준비 등과 같은 학년별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SJA Jeju는 신입생 추가 모집을 수시 전형으로 전환했으며, 입학설명회 역시 2017년 1월부터 추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회 일정은 △서울(1월 21일, 토 코엑스) △대구(1월 19일, 목 그랜드호텔), △일산(1월 20일 금 엠블호텔)으로 확정되었으며, 온라인
  • 특성화고·일반고 직업계열, 산업수요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교육부는 모든 직업계열 고등학교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직업계열 고등학교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와 직업계열 특성화고교, 일반고교 직업계열로 나뉘는데 지금까지는 마이스터고에만 교과 편성·운영 자율성이 보장됐다. 교육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직업계열 특성화고교와 일반고등학교 직업계열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교육을 받는 직업교육 훈련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안학교의 체육장(운동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도 의결됐다. 새 규정에 따라 신설 대안학교는 인근 학교 운동장·공공체육시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여건상 기준 면적 규모의 운동장을 확보하기 곤란한 경우 운동장을 만들지 않거나 더 적은 면적의 운동장을 설치할 수도 있다. 대안학교를 세울 때의 시설 기준이 일반학교보다 엄격해 대안학교 설립이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 서울 초등학교 급식 단가 65원 인상된 3255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6억원 늘어난 2892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학생수는 감소했지만 물가 인상과 급식의 질 향상, 조리 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위해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끼니당 단가는 지난해보다 45~185원 증가한 3215~3605원이다. 중학교 급식비 단가는 4515∼5300원으로, 155∼350원 늘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소규모 학교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 규모(학생수)에 따라 무상급식비를 차등지원하는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를 시행 중이다. 학생수가 적을수록 전체 급식비는 많아지고 반대로 학생수가 많을수록 급식비는 줄어든다. 5구간 중 중간급인 3구간(학생수 501∼800명)의 경우 단가가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65원 인상된 3255원, 중학교는 310원 증가한 4730원이다. 올해는 초등학교도 식품비와 인건비를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도 ‘급식비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97.4%, 중학교 97.2%로 높게 나타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
  • ‘사교육 극성’ 중학교  수학문제 77%가 선행

    ‘사교육 극성’ 중학교 수학문제 77%가 선행

    전국에서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는 지역의 중학교 수학 시험에 교육과정을 벗어난 최고 난도의 문항이나 선행학습을 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들이 상당 부분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사교육걱정)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6개 광역시 사교육 과열 지구 중학교 18곳의 2016년 1학기 2, 3학년 수학 시험지 35개를 분석해 2일 결과를 발표했다. 문항 분석 작업에는 현직 수학교사 27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35개 시험지 가운데 27개(77.1%)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예컨대 서울의 한 중학교는 2학년 수학시험에서 ‘두 직선 ax+y=-1, 2x+6y=15에 대해 2<x<4인 범위에서 ax+y=-1이 2x+6y=15 그래프보다 더 위에 있을 때 상수 a 값의 범위를 구하라’는 문항을 출제했다. 이 문항은 고1 함수 개념과 직선의 방정식, 부등식의 영역 함수를 미리 배운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또 전체 문항 수를 기준으로 볼 때 난도 ‘상’ 수준 이상(상과 극상) 문항 비율이 41.5%나 됐다. ‘중’ 수준은 41.6%, 하 수준은 16.3%였다. 한국교육과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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