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서울포토]대선토론 유승민-심상정 ‘토닥토닥’

    [서울포토]대선토론 유승민-심상정 ‘토닥토닥’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13일 열렸다. 사진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하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어깨를 만지며 인사를 하는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 [대선후보 토론회] 심상정 “박근혜 사면 반대”…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논의 부적절”

    [대선후보 토론회] 심상정 “박근혜 사면 반대”…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논의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3일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날선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된 입장에 대해서 심상정 후보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심상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을 절대 사면하면 안 되는 이유”라며 “박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법대로 심판 받는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줄 때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마자 그날 사면을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다”면서 “특정인 사면을 얘기하기 전에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사면권을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앞서 가는 얘기
  • [대선후보 토론회] 안철수, 유치원 공약 논란에 “병설을 획기적으로 증설”

    [대선후보 토론회] 안철수, 유치원 공약 논란에 “병설을 획기적으로 증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유치원 공약 논란과 관련해 “병설을 획기적으로 증설하자는 것”이라고 13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합동토론회의 주도권 검증토론에서 “유치원 공교육화에 찬성하면서 단설 유치원 설립을 억제하겠다고 하는데 모순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병설 6000개 교실을 만든다는 것인데 장소는 어디에 확보하느냐’는 문 후보의 질문에 “병설이니 가능하다”며 “병설은 지금 초등학교에서 한다”고 답했다. 문 후보가 거듭 ‘6000개 교실을 어떻게 한꺼번에 하느냐’고 묻자 안 후보는 “가능하다”며 “지금 아동 인구가 줄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그렇게 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제가 (신설을 자제하자고 한 것은) 대형 단설 유치원”이라며 “대형 단설 유치원은 서울의 경우 100억원, 200억원 단위의 돈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11일 ‘2017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해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는데 시끄러운 현장에서 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일부 취재진이 ‘단설’을 ‘병설’로 보도했다. 학부모들이 많이
  • 文 “선제타격은 곧 전쟁, 한국 동의없는 어떤 선제타격도 안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3일 “선제타격은 곧 전쟁”이라며 “단호히 말씀드린다. 한국의 동의없는 어떠한 선제타격도 안된다. 어떤 경우든 다른 나라의 손에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MBC TV 및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새로운 대한민국은 우리모두의 나라’라는 제목의 정강정책연설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 평화의 꽃이 아닌 전쟁의 꽃이 피려 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고 미국의 선제타격마저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이며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도 우리여야 한다”며 “선제타격은 곧 전쟁이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전쟁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을 향해서도 “엄중히 경고한다. 도발하는 즉시 북한은 국가적 존립이 위태로울 것”이라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강력한 안보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것이다. 튼튼한 안보 위에 대화와 협력으로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며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부,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정부, 중국이 가장 믿을만한 정부를 ‘민주당 정부’가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 [서울포토]대선토론 웃으며 악수하는 洪-文

    [서울포토]대선토론 웃으며 악수하는 洪-文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13일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의 대선후보는 13일 후보 확정 후 첫 TV토론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공통 질문에 대체로 선제타격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실제 선제타격이 이뤄졌을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는 전시준비를 해야 한다, 미·중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어떻게든 전쟁으로의 확전을 막아야 한다 등 방점에 일부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 없는 미국의 일방적 공격이 안된다며 선제공격을 보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엔 국가비상사태를 가동하고, 북한에도 여러 채널을 가동해 미국의 선제타격에 빌미가 되는 도발의 중단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대북 선제타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이었지만, 문 후보는 선제타격을 예방하겠다는데 무게를 뒀다. 안철수 후보는 “
  • [대선후보 토론회] 대선후보 첫 TV토론 사드배치·경제정책 놓고 격렬한 논쟁

    [대선후보 토론회] 대선후보 첫 TV토론 사드배치·경제정책 놓고 격렬한 논쟁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13일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배치 등을 놓고 각각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문재인 후보는 “찬성이냐 반대냐, 배치냐 철회냐 등 양쪽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가 찬성으로 노선을 바꾼 안철수 후보는 ‘말 바꾸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올 초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현재 사드가 배치되는 상황이고 중국은 경제제재를 하고 있고 북한도 더 많은 도발을 하는 등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후보는 “사드배치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당연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 또한 기존의 사드배치 찬성 입장을 고수했다. 심상정 후보는 “사드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오고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장으로 전환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북선제타격 가상 질문에 文·安 “중단요구” 최근 미국의 항
  • “친북·주적” “호남 2중대” “파렴치”…대선 TV토론서 ‘불꽃설전’

    정당팀 = “제가 왜 주적(主敵)입니까” “친북 좌파이기 때문에요” ‘장미대선’을 26일 앞둔 13일 오전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는 후보들간 거친 설전이 이어졌다. 특히 ‘주적’, ‘호남 2중대’ 등 위험 수위에 근접한 비판과 함께 상대 후보 정책이나 과거 정치경력에 대한 ‘돌직구’ 비판이 터져 나오면서 후보들 사이에는 냉기류가 흘렀고, 토론 도중 “파렴치하다.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언성을 높이는 일도 벌어졌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이에서도 가시가 돋친 설전이 오갔고, 보수 주도권 경쟁을 하며 지지율 상승을 꾀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불꽃 튀는 공방을 벌이면서도 문 후보나 안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다른 후보들에게 날을 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날 후보들은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토론을 할 때마다 나머지 4명의 후보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아야 했다. ◇ 文에 “친북좌파·주적” 집중포화…文 “차떼기에 비하나” = 문 후보에 대해서는 우선 홍 후보가 “
  • 대선후보,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의 대선후보는 13일 후보 확정 후 첫 TV토론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공통 질문에 대체로 선제타격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실제 선제타격이 이뤄졌을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는 전시준비를 해야 한다, 미·중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어떻게든 전쟁으로의 확전을 막아야 한다 등 방점에 일부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 없는 미국의 일방적 공격이 안된다며 선제공격을 보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그 다음엔 국가비상사태를 가동하고, 북한에도 여러 채널을 가동해 미국의 선제타격에 빌미가 되는 도발의 중단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대북 선제타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이었지만, 문 후보는 선제타격을 예방하겠다는데 무게를 뒀다. 안철수
  • 문재인 지지 부산 주요인사는 누구…150명 자문단 출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 자문단이 구성되면서 참여 인사들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부산선대위는 문 후보 지지 자문단이 13일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각계 단체장, 기관장 출신을 비롯해 기업인, 교육문화 예술인, 전문직 종사자, 종교인, 언론인, 시민사회 단체 등의 지도급 인사 150여명이 참여한다. 기업인으로 눈에 띄는 인사는 문창섭 삼덕통상(신발제조) 회장이자 전 개성공단입주기업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박승수 소나테크 대표이사, 김병원 디에치메탈 대표, 강상태 부산로봇사업협회 회장, 조민래 SK 그룹 코원에너지 대표가 기업인으로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김수일 대구외대 총장, 정홍섭 전 신라대 총장, 이민화 전 부산외대 상경대학장, 유윤식 전 동의대 부총장, 문병근 전 부산대 상대학장, 정봉길 전 경성대 상경대학장 등이 자문단에 들었다. 공직에서는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문수 전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 소상보 전 강서구청장, 윤광식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장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서순남 패션디자이너 겸 전 부산시패션협회 회장, 노정숙 구연동화작가,
  • [대선후보 토론회] 洪 “盧 뇌물 몰랐나” 文 “그 말씀 책임지셔야”

    [대선후보 토론회] 洪 “盧 뇌물 몰랐나” 文 “그 말씀 책임지셔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박연차 게이트사건’을 놓고 13일 TV토론에서 충돌했다.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열린 대통령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의) 640만 달러 뇌물을 수수할 때 몰랐나”라며 문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지금 노 대통령이 뇌물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거냐”며 “그 말씀은 책임지셔야 한다”며 맞섰다. 홍 후보는 “(뇌물 수수는) 이미 중수부에서 발표한 거다”라며 “알았나 몰랐나”라고 추궁하자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반박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아니 알았나 몰랐나. 계좌까지 다 나왔다”며 지적했다. 문 후보가 거듭 “몰랐다.(발언에) 책임지셔야 한다”고 하자 홍 후보는 “그걸 몰랐다면 박근혜 대통령을 욕하면 안 된다.박 대통령은 최순실의 (비리를) 몰랐다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세월호 1천155억 원을 노무현 정부 때 탕감하면서 (유병언의 세모그룹이) 살아났다”는 혐의를 따졌다. 이에 문 후보는 “노무현 정부가 탕감했다고? 그것도 책임지셔야 한다”며 “(법원이 탕감했지) 노무현 정부가 탕감했느냐”고 반박했
  •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 연루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 연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동생 안상욱씨가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는 13일 “안상욱씨가 1984년 불거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대구한의대 재단 측이 당시 한의예과 2학년이었던 안씨가 유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으로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줬다. 보도에 따르면 1982년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한 안씨는 2학년 2학기에 수강한 한 과목의 기말고사에서 60점을 받았다. 당시 재단 관계자가 이 과목 강사 A씨에게 “이 학생은 꼭 본과로 진급시켜야 한다”며 “성적을 올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매체에 “학생 부모가 의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성적을 올리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학생 부모와 재단 관계자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당시 동아일보는 ‘성적조작 본과진급 대구한의대서 말썽’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 이후 안씨는
  • 文·安·洪·劉 “朴사면논의 부적절”…沈 “사면반대”…TV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3일 한국기자협회·SBS 합동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언론개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기도 전에 사면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심상정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의 사면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마자 바로 사면권한을 이야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 못 하고 납득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인의 사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면권을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확실히 제한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유명무실한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이것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홍 검사’와 ‘문 변호사’의 ‘盧 640만불 뇌물사건’ 공방…TV토론

    자유한국당 홍준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TV토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막을 내린 ‘박연차 게이트’ 사건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른바 ‘모래시계 검사’ 출신인 홍 후보와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 후보가 이날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주고받은 공방은 8년 전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대검찰청 조사실을 연상케 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노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의) 640만 달러 뇌물을 수수할 때 몰랐나”라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지금 노 대통령이 뇌물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거냐”며 “그 말씀은 책임지셔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홍 후보는 “(뇌물 수수는) 이미 중수부에서 발표한 거다”라며 “알았나, 몰랐나”라고 추궁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문 후보의 반박에 홍 후보는 “아니, 알았나, 몰랐나. 계좌까지 다 나왔다”며 집요하게 따졌다. 문 후보가 거듭 “몰랐다. (발언에) 책임지셔야 한다”고 하자 홍 후보는 “그걸 몰랐다면 박근혜 대통령을 욕하면 안 된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의 (비리를) 몰랐다고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 자신이 가까이
  • 文 “5·18정신 삭제” 安 “잘못 알려진 흑색선전”…TV토론서 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TV토론에서 이념적 정체성과 정책기조를 둘러싼 공방을 주고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안 대표가 민주당 대표를 할 때 5·18 정신과 6·15선언을 당 강령에서 삭제하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후보는 “그렇지 않다. 실무 논의상황에서 잘못된 발언이 나와 바로잡았다. 지금 국민의당 강령을 보면 모두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가 재차 “(민주당 강령 삭제 건은) 비판받아 철회했죠”라고 꼬집자 안 후보는 “잘못 알려진 흑색선전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5·18 정신을 헌법 포함에 동의하느냐’는 문 후보의 질문에 “동의한다. 작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비폭력 평화혁명’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두 후보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에 관련해서도 이견을 보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안 후보가 “다음정부에서 과학기술 정책과 예산을 선택과 집중하자는 의견도 있고, 다른 쪽에서는 여러가지 시도를 다양하게 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어디에 동의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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