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정치 뒷담화] 별명 안에 민심 있다

    [정치 뒷담화] 별명 안에 민심 있다

    5명의 유력 대선 후보들에 대한 기상천외한 별명과 정치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별명은 정치인을 더욱 친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조롱과 혐오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뜻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때로 매서운 민심이 담겨 있기도 하다. ① 문재인 ‘명왕’ ‘달님’ 좋아요 ‘고구마’ 싫어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명왕’, ‘달님’으로 주로 불린다. 명왕은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전설의 해적인 명왕 실버즈 레일리를 닮았다는 점에서 붙은 별명이다. 문 후보의 성(문·Moon)을 딴 ‘달님’과 이름 끝 자를 딴 ‘이니’는 보다 친근하게 문 후보를 부를 때 사용하는 별칭이다. 문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제아’라고 종종 불렸고 경희대 재학 시절에는 배우 알랭 들롱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특히 오랜 시간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문 후보에게는 대세론을 반영하는 신조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대깨문’(대세는 깨어 있는 문재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아나문·아낙수나문’(아빠가 나와도 문재인, 아빠가 낙선하고 수없이 나와도 문재인), ‘나팔문’(나라를 팔아먹어도 문재인), ‘사대
  • [포토] ‘골라보는 재미’… 대선 유세차량 제작 한창

    [포토] ‘골라보는 재미’… 대선 유세차량 제작 한창

    제19대 대통령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인근 유세차량 제작업체들에서 각당 대선후보들의 유세차량 제작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 ‘안철수 언론 특보’ 민영삼은 누구?…文 부인에 “나댄다” 막말

    ‘안철수 언론 특보’ 민영삼은 누구?…文 부인에 “나댄다” 막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14일 인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언론 특보’ 역할을 맡게 된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 교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인재 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 교수를 영입했다고 전하면서 “언론 담당 특보로 앞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교수는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된 인물이다. 이후 고건 전 국무총리의 공보팀장,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했다. 민 교수는 지난 1월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씨에 대해 “나쁘게 보면 여자가 너무 나댄다. 아주 그 사투리로”라면서 “이렇게 해서 좀 비호감일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그 경계선에 있는 게 김정숙 여사가 아닌가”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찬 전 총리, 대선 불출마 선언

    정운찬 전 총리, 대선 불출마 선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4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발표한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저는 오늘 19대 대통령 선거의 대장정을 멈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더 구체적이고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동반성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정파 간 이해관계에 함몰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절실한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존 정치권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또 “저는 비록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내려오지만, 국민과 함께 모두가 잘사는 동반성장국가를 만들기 위해 변함없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염동열 한국당 의원 ‘불법 여론조사’ 수사…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검찰, 염동열 한국당 의원 ‘불법 여론조사’ 수사…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검찰이 14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특정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했다는 단서가 포착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염 의원은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불법 여론조사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염 의원은 재선으로 현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이날 오후 여론조사기관 K사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해 여론조사 관련 데이터와 업무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염 의원을 비롯해 대학교수 A씨, 여론조사업체 대표 B씨 등 3명을 불법 여론조사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불법 여론조사 혐의로 고발한 사례는 처음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선관위 조사 결과 염 의원 등은 지난단 28~29일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없이 표본을 선정하고 특정 예비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와 문장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예비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14일 선거대책위원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 및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박상규 전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상일 전 의원도 반 전 총장의 정무특보를 지냈다. 두 사람은 각각 안 후보의 선대위에서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또 손숙 전 문화부 장관은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김충조 전 의원과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재선했던 송훈석 전 의원,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16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설송웅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던 정균환 전 의원도 이날 입당할 예정이다. 또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특보로 영입돼 눈길을 끌었다.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김
  • 안철수 부인 김미경 ‘사적 지시’ 논란에 “고개숙여 사과”
  • 유승민 “진보세력에 나라 맡길 수 있겠나”

    유승민 “진보세력에 나라 맡길 수 있겠나”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4일 “아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못하고 탄핵 쓰나미가 몰려왔다고 해도 진보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수사를 받고 있고 재판만 남았으니 탄핵 문제는 끝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보고 선택해야지, 과거에만 매달려 박 전 대통령이 밉다고 휩쓸려버리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도 적폐청산을 열심히 외치면 ‘묻지마 투표’를 하면서 국민이 전부 진보 후보 2명에 매달려 있다”며 “그 두 사람은 제가 보기에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고, 두 사람에게 맡기면 한미동맹부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 경제, 공동체 위기를 극복할만한 철학이나 정책이 없이 열심히 광화문에 가서 촛불이나 들고 그 촛불 민심에 편승해서…”라면서 “그분들이 정말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 분들인지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문재인 車 안은?

    [서울포토]문재인 車 안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로 보육정책발표를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문재인 “육아휴직급여 200만원… 임금삭감 없이 10-4 유연근무”

    문재인 “육아휴직급여 200만원… 임금삭감 없이 10-4 유연근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녀 수에 상관없이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국공립유치원·공공형유치원에 아이들의 40%가 다니도록 하겠다”며 보육의 국가 책임을 강조한 보육정책을 14일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국공립 확대 방안은 이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서울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인수하거나 공공형 유치원으로 육성하겠다“며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 역시 국공립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며 사립 유치원·어린이집 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이어 “보육교사 8시간 근무제를 추진하고 대체교사제를 확대해 보육교사의 보수교육이나 연차휴가를 실시하겠다”며 “보육교사의 처우를 국공립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공약에 담겼다. 문 후보는 “엄마 아빠 모두 맘 편히 육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월급의 40%인 육아휴직급여를 3개월간 2배,80%로 올리겠다”며 “자녀 수에 상
  • “문재인 40%, 안철수 37%”…오차범위 내 양강구도 계속

    “문재인 40%, 안철수 37%”…오차범위 내 양강구도 계속

    홍준표 7%, 유승민·심상정 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각각 1, 2위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양강구도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후보가 40%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37%로 문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2%포인트 오르면서 ‘양강구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후보와 심 후보는 변화가 없었고, 유 후보는 1%포인트 내렸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 답변은 10%였다. 문 후보는 광주·전라(문 47%, 안 36%) 및 부산·울산·경남(문 41%, 안 28%)에서, 안 후보는 대구·경북(문 25%, 안 48%)에서 각각 앞선 가운데 서울(문 39%, 안 36%), 인천·경기(문 43%, 안 38%), 대전·세종·충청(문 39%, 안 42%)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 유승민 10대 공약…“육아휴직 3년, 칼퇴근 법제화”

    유승민 10대 공약…“육아휴직 3년, 칼퇴근 법제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하고 국정 비전을 제시했다. 14일 유 후보가 10대 공약을 통해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일하면서 제대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 후보는 1, 2, 3번째 공약으로 노동·여성·복지 분야 대개혁을 통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내세웠다. 육아휴직 3년·칼퇴근 법제화,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초·중·고 자녀 1인당 10만 원 아동수당 도입 등을 비롯해 비정규직 축소 및 격차 해소,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노동개혁안을 함께 제시했다. 그 외 복지 공약으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어르신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국민연금의 최저연금액을 보장하고 단계적으로 8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4번째 공약은 재정경제 분야로 ‘창업하고 싶은 나라’와 ‘공정한 시장경제’를 내걸었다.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창업에 뛰어들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연대보증 폐지, 신용회복 조치 확대 방안 강화 등 ‘혁신안전망’으로 뒷받침하는 게 골자다. 또 대통령의 주도 아
  • 안철수, 역사관 논란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존재 않았을 때 피해”

    안철수, 역사관 논란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존재 않았을 때 피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았다”고 13일 밝혀 그의 역사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 스튜디오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합동토론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고 묻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지 않았느냐”며 “이제는 우리 정부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안 후보의 발언은 즉시 인터넷에서 ‘안철수 역사관 논란’을 불렀다. “정부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된 탓이다. 네티즌들은 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돼 있다며 “헌법을 부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2013년 8월 15일 자신의 SNS에 “광복 68주년, 건국 65주년”이라고 적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안철수 의원실 前보좌관 “김미경 잡무…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안철수 의원실 前보좌관 “김미경 잡무…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안철수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들을 마치 자신의 비서마냥 사적인 잡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의원 사무실 보좌진들에게 기차편 예매, 대학 강연 강의료 관련 서류, 강의 자료 검토, 강연 기획 아이디어 제공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적인 일에 의원실 차량과 기사를 사용하기도 했다. 2015년도에 보낸 메일에서 김 교수는 서울과 여수의 왕복 기차표 일정을 통보하며 예매를 지시했다. 강의 자료 검토의 경우, ‘제가 사용한 외국 사례를 대치할 수 있는 적절한 국내 사례를 제안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김 교수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았던 보좌진은 ‘압박이 컸다’고 회상했다. 퇴사한 한 직원은 “김 교수의 잡다한 일을 맡아 했는데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의원실 전 관계자 역시 “그런 일로 힘들어한 직원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며 “의원실을 그만두는 데 하나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 안 후보와 김 교수가 함께 카
  • 문재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저만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정책을 집행할 준비된 후보는 없다”면서 세월호와 반올림 피해자 등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 ‘생명 존중 안전사회를 위한 대국민 약속식’에 참석해 “시민과 노동자의 권리보장이 생명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깊이 공감한다. 그게 바로 사람이 먼저인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가 그렇게 방향 전환할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사람보다 돈과 이윤을 앞세우고 국가 사회적 재난에 무감각한 사람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피해 진상 규명 문제를 반드시 풀겠다. 책임소재와 은폐시도를 밝혀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게 생명안전 사회로 나가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면서 “정권교체가 되면 정부가 나서 삼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삼성과 반올림 간의 대화가 잘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만하면 됐다고 하셔도 또 챙기고 또 챙기겠다”며 “그 일을 반드시 해내는 것이 세월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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