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안철수 “우병우 영장기각 사법정의 배신…검찰총장 사퇴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검찰이 부실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책임지고 김수남 검찰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한 언론사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검찰의 영장청구가 부실했거나, 법원이 형평성을 외면했거나, 국민이 기대한 사법정의를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 결정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면서 “법 위에 군림하는 자가 단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나라는 온전한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그것은 최소한의 형평이 지켜질 때 가능한 일”이라며 “박근혜도 최순실도 김기춘도 이재용도 정호성도 구속됐는데 왜 우병우만 예외여야 하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묻고 싶다. 민정수석 우병우가 범죄를 방조하거나 가담하지 않았는데도 국정농단이 가능했다는 판단인가. 나는 가능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어 “법원 영장 발부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 홍준표 “사드배치 말바꾸기한 文·安, 대통령 자격 있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12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긍정으로 돌아설 듯이 말을 바꾸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참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가 최근 한반도 안보 위기를 맞아 사드배치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적었다. 그는 두 후보를 겨냥해 “이 나라 국민의 생명이 걸린 정책을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왜 그렇게 극렬히 반대해서 중·미의 사드 분쟁에서 우리의 입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나라 안에서는 극렬한 찬반의 국론분열에 이르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표심만 노리고 국가대사를 손바닥 뒤엎듯이 말하는 그분들을 믿고 어떻게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나”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대북정책은 이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공세적인 국방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신의 국방정책으로는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로 핵균형을 이루고, 해병특전사령부 창설로 북쪽의 특수 11군단을 압도하는 정예부대를 양성하겠다”면서 “
  • 국회 대선후보 초청 개헌특위…홍준표·유승민 불참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12일 대선후보 5인을 초청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초청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원내 5개 정당 후보다. 그러나 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는 각자 대권 행보 일정 탓에 개헌특위 전체회의에 불참, ‘반쪽짜리’ 회의에 그치게 됐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하기로 하고, 앞뒤 일정을 비웠다. 유 후보의 경우 이날 오전부터 경북 영천·안동으로 이동해 온종일 TK(대구·경북) 표밭 다지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애초 특위는 이들 후보 5명에게 사전에 의견제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구체적인 항목은 ▲개헌 일정 ▲적절한 정부형태 및 지방분권 수준 ▲개헌 시 새 헌법의 시행 시기 ▲시급한 개헌 분야 ▲국회와 대통령 간 역할분담 수준 등이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고려대서 ‘4차산업혁명’ 특강…20대 표심 공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4차산업혁명과 청년’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청년들과 미래 산업구조, 일자리를 비롯해 정치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20대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안 후보는 개헌의 방향에 대해 국회가 국민의 충분한 신뢰를 받지 못하는 만큼 의원내각제는 안 되며, 이원집정부제와 권력 축소형 대통령제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론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기는 대선 전 개헌이 불가능한 만큼 대선 후보들이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 文 “사람중심 경제로 국민성장 달성”…J노믹스 구상 발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자신의 경제구상을 담은 이른바 ‘제이(J)노믹스’를 발표한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중심의 경제로 국민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발표한다. ‘내 삶을 바꾸는 정책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규제체제의 재설계를 비롯한 경제 혁신의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후보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 문 후보는 한반도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현 안보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문 후보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문 후보는 국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가 함께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홍준표, 中 우다웨이 접견…“사드·전술핵 배치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접견한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홍 후보는 전날 “20년 동안 외교로 북핵을 제거하려 했지만 허망한 짓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외교로는 풀 방법이 없다”며 사드와 전술핵 배치를 당면한 안보 위기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또 우 대표를 향해 “중국 정부가 북핵 해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중국의 책임론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우 대표 접견에 앞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명예 미8군 사령관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 한·미 동맹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2017 한국포럼」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 차기정부 과제 중심으로’와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에도 잇따라 참석한다. 한편,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연합뉴스
  • 유승민, 4·12 재보선 당일도 TK서 유세…영남권에 ‘올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4·12 재보선 당일인 12일 경북 영천 공설시장과 안동 신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유 후보는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과 구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달서구 도원동 일대, 국회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경북 상주 서문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1박2일 일정으로 TK(대구·경북) 표심잡기에 나선다. 유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 이후 대부분의 지역 일정을 TK와 PK(부산·경남)로 잡는 등 사실상 영남권에 ‘올인’하고 있다. 이는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적자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시장 방문 인사를 마친 뒤 오후에는 경북지역 언론사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TK 맞춤형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안철수의 아재 개그 “대머리의 매력은?”…‘적절치 않다’ 비판도

    안철수의 아재 개그 “대머리의 매력은?”…‘적절치 않다’ 비판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자대회’ 축사에서 “제가 가끔씩 아재 개그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후보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주위 사람들은 자꾸 말린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들은 것이 하나 있다”며 “대머리가 되면 생기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아시느냐”고 물었다. 관객들이 “모른다”고 소리치자 안 후보는 “그게, 헤어(hair)날 수 없는 매력이랍니다”라고 자답했다. 안 후보는 “자꾸 제 스텝들이 말리는데 꼭 이렇게 하나씩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축사가 끝날 무렵에도 안 후보는 “세종대왕이 만든 우유는 아시느냐”며 “아야어여오요우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안 후보의 발언이 경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탈모를 우스갯거리 소재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특히 대선후보가 축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문재인, 김덕룡·정운찬 영입 추진…외연 확대 행보

    문재인, 김덕룡·정운찬 영입 추진…외연 확대 행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경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 후보는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과 가까운 인사들도 보내 합류를 설득했다. 문 후보가 외연 확대와 통합을 강화, 지지율 답보 상태를 벗어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호남 출신으로 개혁적 보수성향을 지닌 김 이사장을 통해 문 후보의 취약점을 보완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장 또한 중소기업계에 대한 영향력이 커 실용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문 후보는 지난 8일 김 이사장에게 전화해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과 가까운 김영춘 의원도 그를 찾아 설득에 힘을 보탰다. 문 후보에게 개헌과 연정에 관한 의견을 물었던 김 이사장은 “문 후보가 개헌에 부정적이고, 연정이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 걸 보면서 나라를 잘 이끌지 걱정이 된다”면서도 “(합류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문 후보는 또 9일 정 이사장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이날 남인순 의원도 정 이사장을 만나 문 후보 지원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
  • 박지원, 안철수 유치원 공약 보도에 불만…“JTBC 참 이상하다”
  • ‘4월 안보 위기설’ 대선판 흔들

    ‘4월 안보 위기설’ 대선판 흔들

    文 “참화 땐 저부터 총 들 것” 安 “美와 공조… 中 설득할 것” 洪 “현 안보위기 DJ·정부 탓” 劉 “文 5+5 제안 오만한 태도” 5월 대선을 채 한 달도 안 남겨 놓고 안보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대선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재출동과 북한의 태양절(4월 15일) 추가 도발 가능성과 맞물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부산·경남 일정을 대폭 줄이고 급히 상경한 뒤 저녁에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소집,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 한반도에서 또 참화가 벌어진다면 저부터 총을 들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우리는 인내할 만큼 인내했고,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자멸의 길로 가지 말 것을 엄중하게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및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선대위 안보상황단과 함께 관계부처 보고도 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
  • 문재인 ‘정책종합세트’ 들고 나와

    문재인 ‘정책종합세트’ 들고 나와

    文, 통신비 절감 vs 安, 中企 경쟁력 강화…정책대결 불붙었다 ‘5·9 대선’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두 후보 간 정책 대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도덕성 검증 공방 등 ‘궂은일’은 선대위에 맡기고 정책 공약 발표와 같은 ‘점잖은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두 후보 가운데 누가 지킬 수 있는 ‘공약’(公約)을 발표하고 지킬 수 없는 ‘공약’(空約)을 말하는지 국민의 시선이 두 후보를 향해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흔들리는 ‘대세론’을 되살리기 위해 ‘정책 종합 선물세트’를 들고 나왔다. 문 후보는 11일 가계 통신비 절감 8대 방안을 발표했다. 한 달에 1만 1000원씩 내는 기본료를 폐지하는 것을 포함해 단통법 개정으로 단말기 지원금상한제를 폐지해 단말기 구입 비용을 낮추고, 한·중·일 3국 간 로밍요금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을 찾아 지역별 맞춤 정책도 공개했다. 이 지역은 문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등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격전지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는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 안철수 이틀째 경제 리더십 부각

    안철수 이틀째 경제 리더십 부각

    文, 통신비 절감 vs 安, 中企 경쟁력 강화…정책대결 불붙었다 ‘5·9 대선’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두 후보 간 정책 대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도덕성 검증 공방 등 ‘궂은일’은 선대위에 맡기고 정책 공약 발표와 같은 ‘점잖은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두 후보 가운데 누가 지킬 수 있는 ‘공약’(公約)을 발표하고 지킬 수 없는 ‘공약’(空約)을 말하는지 국민의 시선이 두 후보를 향해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1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벤처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책연구소를 중기·벤처 전용 연구개발(R&D) 센터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이 우리의 희망”이라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데 대기업 역할은 거의 없다. 중소기업이 열심히 노력해서 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이 될 때 양질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책연구소가 많지만, 대기업을 위해 일한다”면서 “그 고급인력을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
  • 심상정 “중소상공인부 창설… 모든 상가 임대차보호법 적용”

    심상정 “중소상공인부 창설… 모든 상가 임대차보호법 적용”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중소상공인부를 창설하고 모든 상가에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적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심 후보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및 토크콘서트에서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 모든 정부는 ‘친재벌 정부’였다. 이제 소상공인이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비롯해 지난 반세기 동안 두 번 정권교체도 이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처한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민주정부와 보수정부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결 방안으로 중소상공인부 창설과 공정거래위원회 역할 강화를 내걸었다. 그는 “중소기업청은 700만 소상공인을 담당하기에 작은 조직인 만큼 ‘부’로 승격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위 역할을 강화해 전속고발권 폐지, 징벌적 손배제 도입 등 경제민주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규제 강화도 내걸었다. 그는 “모든 상가에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하고,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에는 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세입자들의 월세나 보증금 증액을 제한하고 세입 기간(5년)을 보장하는 법안이다. 강윤혁 기자 y
  • “北風에 표 날아갈라”… 文·安, 사드 배치 ‘진전된 입장’ 선회

    “北風에 표 날아갈라”… 文·安, 사드 배치 ‘진전된 입장’ 선회

    안보관 공격에 다각 대응 나선 文 “北 핵 도발 계속땐 사드 불가피” ‘국민투표 검토 → 배치’ 주장 安 “사드 반대 당론 수정 요구할 것” 文, 비상회의 정의당 외 모두 거부 조기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북풍’(北風)이 이슈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이슈에 가려 북풍이 비켜갈 것으로 당초 예상됐었지만, 결국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증폭된 11일 대선 후보들은 ‘안보 공론장’에 강제 소환됐다. 2012년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른 적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가장 다각적으로 대응했다. 보수 진영의 ‘안보 불안 후보’ 낙인 프레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5+5 안보비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그간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다소 모호하게 대처하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서도 한층 명확해진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문 후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