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세 약한 安, 비례의원들 지역 투입…영남벨트 공략 고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당세가 약한 지역에 비례대표 의원들을 투입하는 등 지역 각개전투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국민의당 의석수가 40석에 불과한 가운데 23명이 호남에 몰려있고 수도권은 4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원들을 상대로 총동원령을 내린 셈이다.
최근 선거구도가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재편된 상황에서 119석의 더불어민주당과 지역조직 경쟁이 쉽지 않은 형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남과 충청권, 강원권에는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데다 단체장 및 지방의원도 거의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다.
안 후보 측은 최근 영남권과 충청권 등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지만, 이를 투표일까지 단단히 다져놓기 위해서는 조직세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천1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2%,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를 보면 안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38.0%의 지지를 받아 22.8%에 그친 문 후보를 앞섰고, 충청에서도 39.3%의 지지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