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통합정부 구성 노력, 오늘로 멈추겠다”

    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통합정부 구성 노력, 오늘로 멈추겠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12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대선 불출마…다시 킹메이커 나설까?

    김종인 대선 불출마…다시 킹메이커 나설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선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등, 조기대선 판도가 ‘양강구도’로 재편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전 대표는 “더이상 킹메이커는 안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막판에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복수의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거취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며 불출마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13일이나 14일쯤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5∼16일 대선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본인이 주장해온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많아졌다고 보고 소임을 했다고 일단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통합정부’를 내세워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나 11일부터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아 불출마설이 돌았다. 김 전 대표는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더라도 당장 특정인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안 초박빙 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 文 김정숙·李 김혜경 부인, 함께 손잡고 호남민심 구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가 12일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호남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정숙 씨는 이날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 김혜경씨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 “문재인 후보 부입니다”, “이재명 시장 부인입니다”라고 상대방을 소개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곳에서 배식봉사를 나선 김정숙 씨는 “어제 봤는데 또 만나서 반갑다”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혜경 씨는 “남편은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문 후보를 돕기 위해 왔다”며 김정숙 씨를 옆에서 도왔다. 김정숙 씨는 “이곳에서 봉사하는 모습이 제가 호남민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는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대선 선거일인 다음 달 9일까지 사실상 광주에서 상주하며 호남 민심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힌 김정숙 씨는 오후에는 노인정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재인 후보 측 관계자는 “애초 이날 안희정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도 함께하려 했으나 일정이 겹쳐 오지 못했다”며 “다음 주에는 이재명 시장·안희정 지사의 부인 등 두 분과 함께 배식봉사에 나설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이재오 “분권형 개헌·행정구역 개편 동시에 해야”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재오 공동대표는 12일 “분권형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이 동시에 이뤄져야 촛불 민심이 보여준 시민혁명을 완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북부청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은 촛불집회에서 나온 ‘이게 나라냐’라는 구호에 대한 대답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의 요구였고 대선의 핵심은 시민 혁명적 구호에 걸 맞는 새로운 설계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누가 되면 안 되니까 누굴 찍겠다’ ‘누굴 찍으면 누가 되니까 안 된다’ 등의 말이 나오는 데 감정적, 정서적으로 표를 모아선 안 된다”며 “누가 시민 혁명적 성격에 부합하느냐, 누가 나라를 안정시킬 지도력이 있는지 따져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분권형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등의 방안을 제시하면서 단순히 조문만 고치는 개헌이 아니라 헌법에 철학과 통일 이후의 미래를 담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구속은 정치적으로 볼 때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라며 “외치 담당은 대통령이, 내치 담당은 총리로 역할을 나누고 행정부는
  • 조원진 “진정한 보수우파로 나라 개조하겠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이 12일 대구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우파 애국 국민의 충심을 대변하고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섰다”며 “탄핵 주도세력을 심판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통 보수 정당이 아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배신 정당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제 상대가 아니다”며 “박 대통령을 탄핵한 문재인 후보가 제 유일한 상대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박지원 대표의 로봇이다”며 “보수 정당 후보를 찍을 데가 없어서 안 후보를 찍으려는 분은 저를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대선 전 후보 단일화를 하거나, 대선 후에 국민의당과 연대하는 것은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을 죽이는 것이다”며 “그때 보수의 대비를 새누리당이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절대 중도 사퇴는 없다”며 “끝까지 후보로서 역할을 다 하고 새누리당으로 정권을 가지고 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홍준표, ‘안보 프레임’ 띄우기…“文·安 불안” 보수층 자극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연일 ‘안보 행보’를 이어가며 보수층 끌어안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자 그간 보수진영을 위축시켰던 ‘탄핵 프레임’을 ‘안보 프레임’으로 전환해 대선정국에서의 입지를 넓혀보려는 포석이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홍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긍정으로 돌아설 듯이 말을 바꾸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참 의아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표심만 노리고 국가 대사를 손바닥 뒤엎듯이 말하는 그분들을 믿고 어떻게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겠느냐”며 두 후보의 안보관을 싸잡아 비난한 뒤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의 ‘안보 발언’은 오프라인에서도 계속됐다.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지금 대선은 탄핵 대선에서 안보 대선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제 힘의 균형을 깨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무장평화를 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라
  • 유승민 “TK가 가장 험지”…대선유세 절반 이상을 영남권 집중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연일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를 오가며 ‘보수 적자’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달 28일 바른정당 후보로 선출된 이래 15일간 총 8일을 영남 지역에서 보냈다. 대선 유세의 절반 이상을 영남권에 집중했다. 4·12 재보선의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가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인 탓도 있지만, ‘보수 텃밭’의 민심을 얻어야 지지율 반등의 기회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12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기자실에서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경북에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해 사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서 “경북이 대한민국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큰 희생을 해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의 수명연장 조치를 중단하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경북에 집중하고 동해안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와 협력업체 등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구미의 첨단 전자산업과 경북 서북부 지역의 바이오생명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북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안동
  • 안철수 ‘국민선대위’, 손학규·박지원 공동 선임…투톱체제로

    안철수 ‘국민선대위’, 손학규·박지원 공동 선임…투톱체제로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에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공동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선대위 명칭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약칭 ‘국민캠프’로 결정됐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내 인사로 주승용 원내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가 임명됐고, 외부인사로는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을 지낸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한국비트코인거래소 김진화 코빗 이사가 영입됐다. 손 수석대변인은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계속 모시려고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무를 지휘하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옛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3선의 장병완 의원이 맡았다. 김성식 의원은 총괄선거대책 부본부장을 맡는다.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9개의 본부가 설치됐다. 총무본부장은 김삼화 의원이, 조직본부장은 유성엽 의원이, 정책본부장은 김관영 의원이, 홍보본부장은 김경진 의원이, TV토론본부장은 이용호 의원이, 미디어본부장은 김영환 최고위원이, 뉴미디어본부장은 이언주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전략본부장은 총괄부본부장인 김성식 의원이 겸임한다.
  • ‘한반도 안보위기’ 대선변수 급부상…예민반응에 공방전 격화

    5·9 ‘장미대선’이 12일 현재 27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는 이른바 북풍(北風) 등 주로 북한발(發) 변수였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안보 변수가 미국으로부터 시작되는 형국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 없이 끝났고, 미국이 당초 호주로 갈 예정이던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항로를 한반도 쪽으로 급변경하는 등 사실상 대북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한반도 정세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특히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북한의 실제 도발시 한반도 안보위기가 더욱 고조되면서 대선 판도를 흔들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각 대선 후보들은 최근의 안보정세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적극적 메시지를 발신하며 범보수 후보들의 안보 공세를 염두에 둔 ‘선제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문 후보는 전날 안보위기 대처를 위해 5당 대표 및 대선후보가 참여하
  • 4당 대선후보 한자리…시선 피한 文-安 ‘어색한 악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4당의 대선후보들이 12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대체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애써 시선을 피하며 말을 섞지 않는 등 서먹한 분위기가 포착되기도 했다. 대선후보 4명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한국포럼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원내 5개 정당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만 경북지역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들은 식순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과 함께 원탁에 둘러서서 커피와 차를 마시며 환담했다. 테이블 옆에 나란히 선 문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는 다소 어색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흘렀다. 이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문 후보는 반대편의 승 회장과, 안 후보는 심 후보와 각자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만 눈에 띄었다.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문 후보는 오른편에 앉은 홍 후보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다가 서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문 후보는 참석한 대선후보
  • 안철수 ‘국민선대위’, 손학규·박지원 투톱체제로

    5·9 ‘장미대선’을 진두지휘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선대위원장에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이런 내용의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의원 40명 대부분이 선대위에 포진했다. 국민의당은 선대위를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약칭 ‘국민캠프’로 명칭을 정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내 인사로 주승용 원내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가 임명됐고, 외부인사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을 지낸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한국비트코인거래소 김진화 코빗 이사가 영입됐다. 손 수석대변인은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계속 모시려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옛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3선의 장병완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대위의 전체 실무를 지휘한다. 김성식 의원은 총괄선거대책 부본부장을 맡는다. 총괄본부장 산하에 9개의 본부가 설치됐다. 총무본부장은 김삼화 의원이, 조직본부장은 유성엽 의원이, 정책본부장은 김관영 의원이, 홍보본부장은 김경진 의원이, TV토론본부장은 이용호 의원이, 미디어본부장은 김영환 최고위원이,
  • 文, ‘J노믹스’ 띄우고 ‘암참’ 만나고…경제·안보 ‘쌍끌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안보 강화 기조 속에 경제정책 행보를 병행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안보와 경제라는 두 개의 엔진을 축으로 문재인호(號)의 항속을 높여가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는 문 후보의 최대 취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도·보수층으로의 지지기반 확장이라는 외연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동시에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에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행보로도 볼 수 있다. 문 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슬로건 아래에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J노믹스’다. 장기간 침체한 경기를 되살리는 데 새 정부의 정책을 집중해 다수 국민의 공감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의 경제정책을 꿰뚫는 철학은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으로 요약된다.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 문 후보는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닌 혁신과 공정 경제의 기본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런 경제철학을 실천하고자 명명한 게 바로 ‘사람경제 2017’이다. 적극적인
  • 文 “사람중심의 경제구조로 바꿀 것…국민동의 전제 증세 검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며 “‘사람경제 2017’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 사람중심 성장경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문 후보는 “핵심은 사람중심 경제”라며 “그동안 기업에 자원을 투자하면 국민에게 혜택이 전달되는 낙수효과를 추구했지만, 한계가 확인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경제 관행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육·교육·의료·환경 등을 시장에만 맡겨둬서는 한계가 있다. 국민 누구나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과감히 지원하겠다”며 “이같은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닌 혁신과 공정 경제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경기부양과 내수진작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도 과감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재정자금을 추가 편성하겠다.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오바마의 ‘미국의 회복과 재투자법안’이 만들어낸 일자리 성과로도 확인됐다”며 “살
  • 홍석현 “누가 되든 심상정·노회찬 노동부 장관했으면”

    홍석현 “누가 되든 심상정·노회찬 노동부 장관했으면”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12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국난의 시기인 만큼, 어떤 형태로라도 나라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선을 놓고 행보하는 것은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제 생각을 많이 받아들여 주시는 분을 지원하고 싶지만, 어떤 한 분을 공개지지 선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부가 들어서도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가 노동부 장관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보와 보수, 수도권과 지방, 정규직과 비정규직, 기업과 노조, 재벌과 협력업체, 경제민주화와 규제혁파 등에서 가장 합의할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고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는 “만일 당선되면 우리가 놓인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해 보다 통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써주길 바란다”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는 “당선돼도 40여석 정당의 대통령으로서 민주당과 함께 통합정부로 갈 수밖에 없다
  • 文측, 우병우 영장 기각에 “檢 부실수사가 초래한 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 “검찰내 부실수사가 초래한 일”이라며 검찰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법원의 결정도 아쉽지만, 이번 일은 애초 우려한대로 검찰의 부실한 수사에서 초래됐다고 본다”며 “검찰이 그 동안 유독 우 전 수석에게만 보여준 ‘친절한’ 행태는 두고두고 국민적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촛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검찰 내 핵심 요직에 자리 잡고 있는 ‘우병우 라인’을 경계한다”며 “우리는 이번 구속영장 기각이 검찰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번 일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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