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홍준표 “대반전 시작됐다…서민경제 살리기에 중점”

    홍준표 “대반전 시작됐다…서민경제 살리기에 중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7일 “저희가 집권하면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새벽에 가락시장에 들른 것은 우리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새벽 시장에 다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오늘 선거운동의 첫 시작을 서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가락시장에서 했다”며 “끝나면 현충사 참배를 하고 오늘 유세는 대구에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서민경제 대책은 대전 중앙시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홍 후보는 덧붙였다. 홍 후보는 유세에 앞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체적인 조사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대반전이 시작됐다”며 “남은 22일 동안 국민에게 왜 홍준표가 집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여론조사 기관들의 악의적인 여론조사는 선거기간 내내 밴드왜건 현상을 노리고 있겠지만 개의치 않을 것이다. 앞만 보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다른 후보에게 보수층 표심이 쏠리는 현상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가락시장에서도 상인들과 만나 2004년 총선에
  • 유승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서 출정식…“대역전하겠다”

    유승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서 출정식…“대역전하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겸한 첫 유세에 나선다. 유 후보 측은 보도자료에서 “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대한민국을 탈환한 것처럼 대역전의 기적을 이루려는 각오로 출정식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출정식 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하고 경기도 의회에서 경기도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수원 남문시장, 성남 중앙시장, 서울 잠실역에서 유세를 이어간 후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제작자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했다. 유 후보 측은 통화에서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종합방재센터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文, 대구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통합대통령’ 이미지 부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를 찾으며 22일 간의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고, 대구 성서공단을 찾아 ‘일자리 100일 플랜’ 정책발표를 한다. 같은 시각 당 지도부는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첫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후 문 후보와 지도부는 캐스팅보터 지역인 ‘중원’ 대전에서 집결, 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열고 합동 유세를 한다.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당 전체가 결집하는 총력유세를 벌인다. 문 후보와 지도부가 역할을 분담해 영·호남에서 선거운동을 동시에 시작,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전국적 지지를 받는 ‘통합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18일에는 제주와 전주·광주를 차례로 찾는다. 연합뉴스
  • 심상정 “기득권 체제 혁파하고 사람 살리는 대통령 돼야”

    심상정 “기득권 체제 혁파하고 사람 살리는 대통령 돼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7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여의도역 4번 출구에서 한 출근길 유세에서 “60년 기득권 체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 저만이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저 심상정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들어줬다. 국민은 이미 정권교체를 해줬다”며 “다음 대통령은 반값 취급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워킹맘들, 고시원과 알바를 전전하는 청년들, 중소상공인과 농민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0시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를 찾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을 깨끗이 청소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安, 광화문서 孫과 함께 출근 인사 ‘국민 신고식’

    安, 광화문서 孫과 함께 출근 인사 ‘국민 신고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 광화문에서 첫 유세전을 펼친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8시 광화문 인근 세종로에서 출근길에 오른 회사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첫 유세전의 이름은 ‘굿모닝 대한민국’이다. 안 후보는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유가족을 고려해 율동 등 유세 행사는 하지 않고, 시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안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한다. 이후 안 후보는 야권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유세전을 이어간다. 지난 경선 때 안풍(安風)의 시발점이 됐던 지역인 만큼 일찌감치 이곳 표심을 단단히 하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전주에 있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찾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도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이 중추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번화가인 금남로에서 유세전을 이어가며 광주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밤 9시 30분부터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안철수, 국민 속
  • 심상정 “노동이 당당한 나라 만들겠다”

    심상정 “노동이 당당한 나라 만들겠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제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 차량기지를 찾아 열차들의 입·출고와 정비, 청소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지하철을 깨끗이 청소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청소노동자들 때문에 우리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밤늦게까지 애쓰는 우리 청소노동자, 검수 노동자들처럼 저도 대한민국을 깨끗이 청소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앞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국민을 골고루 만나겠다면서 “국민이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 줘야 할 과제로 우선 꼽는 것은 돈이 실력이 아니라, 땀과 노력이 실력인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발휘하면 그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대부분이다. 국민을 만나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들이 당당한 나라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얘기하겠다”고 했다. 김서연 기자 wk@s
  • 안철수 “김정은은 전 세계의 골칫덩어리”

    안철수 “김정은은 전 세계의 골칫덩어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김정은은 전 세계의 골칫덩어리”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1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체제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어느 국가의 말도 듣지 않아 국제 공조를 통해 관련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인터뷰에서 집권 시 대북 정책과 관련해 “제재를 통해 한 체제가 붕괴한 전례는 없지 않느냐”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물밑 접촉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화를 해야 우리가 원하는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을 열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대북 제재 국면의 끝에 놓일 협상 테이블을 열기 위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제재를 하는 목적은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협상 테이블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평화통일을 달성해야 한다는 데 진보와 보수가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대화를 하지 않고 제재만 하면 협상 테이블은 열리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SBS여론조사] 문재인 35.8%, 안철수 30.2%…당선 가능성 文 58%

    [SBS여론조사] 문재인 35.8%, 안철수 30.2%…당선 가능성 文 58%

    제19대 공식 선거운동기간 돌입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첫 대선 후보 TV토론 후인 14~15일 조사, 16일 발표한 주요정당 후보의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35.8%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30.2%를 5.6% 포인트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8.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각각 2.8%를 기록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83%) 중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 39.3%로 안철수 후보(31.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인 58%가 “문재인 후보”라고 답했다. 다만 ‘가장 호감이 가는 후보’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 28.7%, 문재인 후보 27.1% 심상정 후보 8.1%, 유승민 후보 8.0%, 홍준표 후보 7.2%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SBS가 칸타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9명을 대상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
  • 文 “2기 특조위 구성” 安 “진실 밝히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16일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4당 대선 후보들이 참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주요 5당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불참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추모사에서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는 그저 세월호를 덮으려 했고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세월호를 지우려 했다”면서 “그러나 정권 교체로 들어설 새 정부는 다르다. 끝까지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곧바로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면서 “국회에서 법 통과가 안 돼도 대통령 권한으로 특조위를 재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추모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일에 국민 모두가 끝까지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순직에서 제외된 김초원·이지혜 교사를 순직으로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추모사에서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가슴에 슬픔과 분노, 부끄러움을 남겼다”면서
  • 기로에 선 文·安 양강구도… 여론조사 들쭉날쭉

    공식 대선 운동을 하루 앞둔 1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양강 구도가 깨질지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38.5% vs 37.3%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5~16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대결 시 문 후보의 지지율은 38.5%, 안 후보는 37.3%로 1.2%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같은 곳에서 지난 4~5일 조사했을 때 문 후보는 38.4%, 안 후보는 34.9%로 이번 조사에서 격차가 좁혀졌다. 반면 조선일보가 지난 14~15일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5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 정당 대선 후보 대결 시 문 후보의 지지율은 36.3%, 안 후보는 31.0%로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8일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가 37.5%, 문 후보가 35.7%였던 것과 비교하면 문 후보는 0.6% 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6.5% 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해진 데는 안 후보의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 부인 채용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영향이 큰 것으로
  • 文 ‘치어럽’부터 ‘남행열차’까지 전세대 공략… 安 ‘그대에게’ 개사·안풍 상징 녹색 바람개비

    洪 ‘모래시계’ OST로 별명 부각 劉 저비용 리어카 유세도 검토 후보 6명 선거 벽보도 공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부터 대선 후보들은 5인 5색 ‘선거송’으로 표심 잡기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최신 가요와 1990년대 가요를 모두 활용해 전 세대 공략에 나선다. 트와이스의 ‘치어럽’, DJ DOC의 ‘런 투 유’, 홍진영의 ‘엄지 척’, 나미의 ‘영원한 친구’ 등을 유세 로고송으로 선정했다.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 김수희의 ‘남행열차’ 등 지역 맞춤형 개사곡도 선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박상철의 ‘무조건’, 박현빈의 ‘앗뜨거’, 마마무의 ‘음오아예’, 동요 ‘비행기’를 선정했다. 또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에 맞게 모래시계 OST도 활용할 계획이다. 홍 후보 측 관계자는 “강한 이미지 보완을 위해 ‘귀요미송’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개사해 사용한다. 동요 ‘비행기’와 록 버전으로 편곡한 당가도 활용한다. 안 후보 측은 녹색(국민의당 상징색) 바람개비 소품을 이용해 안풍(안철수 바람)을 의미하는 선거 유세
  • 文 대구·安 인천항 VTS서 스타트… 통합 vs 국민안전 상징

    5·9 대선 후보들이 17일부터 22일간의 선거 유세에 나선다. 대선 포스터와 슬로건을 모두 완성한 5대 정당 후보들은 ‘각양각색’의 상징성 있는 첫 행보로 공식 유세 스타트를 끊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통합’,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민’,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안전’,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안보’,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문 후보는 17일 0시에 현장 행보를 하지 않고 출마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어 대구에서 출발해 대전을 찍고 서울로 올라오는 첫 유세 일정을 세웠다. 당 지도부는 광주에서 첫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문 후보와 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만나 중앙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개최한 뒤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첫날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른바 영남·호남·충청·서울을 ‘역 Y(와이)자형’으로 하루에 훑는 유세 방식이다. 통합, 지방분권, 적폐청산 등 문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 온 3가지 키워드가 첫 유세 일정에 모두 담긴 셈이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TK)에서도 높은
  •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  명절 고속도로 무료로”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 명절 고속도로 무료로”

    분당 수인·6호선·경의선부터 수도권 출퇴근 시간 절반으로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 카드… 산간오지 요금 100원 택시 도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일정 금액만 내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고속도로 심야 통행료도 인하하고 명절에는 아예 통행료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하기 편하게, 더 싸고 빠른 교통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바꾸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수도권 외곽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노선부터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으로 OECD 가입국 평균(28분)보다 30분이 더 걸린다. 2014년 기준 수도권 출퇴근 평균 시간은 무려 1시간 36분이다. 문 후보는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광역철도 운영기관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뿐더러 시내 교통량이 감소해 출퇴근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 유승민 “영웅 지키는 나라로… 보훈처 장관급 격상”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6일 차관급 부처인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의 보훈부로 격상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의료·보상·유해발굴 사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보훈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나라를 지킨 영웅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보수”라면서 “보훈은 정권이나 정치적 이념과는 무관한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상이 7급 보상금을 현행 월 41만 7000원에서 1인가구 최저생계비인 62만원(2015년 수준)으로 인상하고 참전 명예수당을 현재 월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임기 중 약 13만위로 추정되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제3국립묘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거의 70년 가까이 발굴하지 못한 전사자는 대통령 임기 내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각오로 민간 전문 발굴팀 추가 투입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보훈정책연구원과 보훈의학연구소 건립 및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내 보훈비서관 신설 등으로 보다 원할하게 보훈 관련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 D-22] 후보만 15명 ‘역대 최다’… 22일간 대선 유세 스타트

    [대선 D-22] 후보만 15명 ‘역대 최다’… 22일간 대선 유세 스타트

    17일 0시를 기해 22일 동안의 5·9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12월이 아닌 봄에 치르는 이번 ‘장미 대선’ 결과는 향후 정치 지형, 개헌 논의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기호 4번 바른정당 유승민, 기호 5번 정의당 심상정, 기호 6번 새누리당(신당) 조원진 후보 등 원내 의석을 지닌 6당의 후보를 비롯해 16일 모두 1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역대 최다 규모다. 장성민, 이재오, 김선동 전 의원 등도 출마했다. 문 후보는 대구에서 첫 공식 유세를 시작해 대전,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한다. 홍 후보는 충남 현충사를 참배한 뒤 대구, 울산, 부산 순으로 이동한다. 문 후보와 홍 후보가 같은 코스를 반대 방향으로 훑는 셈이다. 안 후보는 이날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안전이 최우선”이란 메시지를 던졌다. 유 후보는 오전에 인천상륙작년기념관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연다. 심 후보는 0시부터 경기도 지축차량기지, 편의점, 소방서 등 심야 노동현장을 누볐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일반 유권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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