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충북 대선 또다른 관전포인트…‘3당 체제’ 바뀌나

    19대 대통령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힘의 논리만 놓고 본다면 충북은 여전히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당 체제’다.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도의회와 시·군의회, 시장·군수 등 모든 선출직에 무소속은 있었지만, 국민의 당을 비롯한 ‘제3당’ 소속은 한 명도 없었다. 이런 충북의 정치 지형이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국민의 당이 안 후보의 지지율 고공행진에 힘입어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 몸집을 불리면서 ‘충북의 제3당’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 당은 지난달 30일 무소속 조동주 옥천군의원이 입당, 지방의회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무소속 안효일 옥천군의원과 윤해명 증평군의원을 영입했다. 16일에는 민주당 임헌경 도의원이 탈당, 국민의 당에 입당했다. 임 의원은 문재인 후보 측근인 노영민 민주당 선대본부 조직본부장과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이 총선에서 내리 네 번 승리한 청주 흥덕 지역구 도의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2014년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19대와 20대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국민주권선대위 대선체제 돌입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국민주권선대위 대선체제 돌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김포시 갑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는 17일 오전 7시 김포시 고촌읍 신곡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첫 선거운동에는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겸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장인 김두관 의원(김포시갑 선대위원장), 조승현 경기도의원(김포시갑 선대본부장), 정왕룡·피광성·노수은 시의원을 비롯해 당원·시민들이 함께해 문재인 후보 당선과 정권교체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선대위는 지난 대선에서 김포지역이 열세지역으로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2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문재인 후보가 준비된 후보, 검증된 후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든든한 대통령 후보’임을 적극 알리고, 김포에서부터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국민이 촛불로 만들어 낸 촛불 대선”이라면서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안정적인 개혁을 이룰 준비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 경험과 당대표 경험이 있고 안정된 119석의 원내 제1당을 기반으로 한 가장 준비된 후보이자 촛불민심을 받들어 개혁을 완수할 가장 정의로운 후보가 문재인 후
  • ‘헤어롤 말고 왔어요~’ 개성만점 지지자

    ‘헤어롤 말고 왔어요~’ 개성만점 지지자

    17일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문 후보의 지지호소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복면 후보’ 등장…이재오 “얼굴 가리고 정책토론하자”

    ‘복면 후보’ 등장…이재오 “얼굴 가리고 정책토론하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가 17일 복면을 쓰고 나와 ‘복면토론’을 제안했다. 당과 후보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정책공약의 진정성을 평가받자는 취지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도중 복면을 쓰는 세리모니를 한 뒤 “소속 당과 이름, 얼굴을 가리고 누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후보인지 정책토론을 하자”며 후보 간 복면토론을 요구했다. 그는 “촛불민심이 제기한 ‘이게 나라냐’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줄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권력의 남용, 국정농단 등 부도덕한 일들은 한 시대의 제도적인 산물이다.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필사즉생 대선 출정식’을 열어 12대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50개 광역시로 행정구역 개편, 국회의원 100명 감축 및 기초의원 폐지, 4대 선거 동시 실시, 세종시 행정기능 서울 환원, 주요 하천과 지천 정비를 약속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 지역 공직인재 현지채용, 교육부 폐지 및 학제 선진화 추진, 북핵·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의 신(新) 6회담
  • [서울포토] ‘브이~’…홍준표 후보 선거운동 첫날

    [서울포토] ‘브이~’…홍준표 후보 선거운동 첫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7일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 유세를 벌이고 있다. 대전.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대전 중앙시장 찾은 홍준표

    [서울포토] 대전 중앙시장 찾은 홍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7일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 , 유세를 벌이고 있다. 대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문재인, 안철수 저격 “급조된 정당이 국정 이끌고 통합 만들겠나”

    문재인, 안철수 저격 “급조된 정당이 국정 이끌고 통합 만들겠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7일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고 통합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저격했다. 문 후보는 이날부터 공식 시작된 선거운동 첫 유세지인 대구 경북대 앞에서 “지금은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급하게 대통령을 뽑는 국가 비상상황이다. 국정을 연습할 겨를이 없고 대통령 당선 즉시 실전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대구 시민이 사랑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구속되고 대구 시민이 무한지지를 보내주셨던 보수 정당이 균열됐다”며 “대구 시민이 30년간 무한지지를 몰아주시고 짝사랑해주셨는데도 전국에서 제일 못사는 광역시가 대구다. 지역 정치를 독점한 정치인들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따끔하게 혼내고 정신 차리게 해주셔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정의롭고 경제를 살리고 준비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아직도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안보가 불안하다는 사람이 있는데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이라며 “보수정권 10년간 많은 장병과 국민이 목숨을 잃고 방산비리와 북핵 등 국가안보에 구멍을 내고 안보위기를 만들어 놓
  • [서울포토] ‘아가야, 한번 웃어주렴~’…문재인 후보 선거운동 첫날

    [서울포토] ‘아가야, 한번 웃어주렴~’…문재인 후보 선거운동 첫날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17일 오후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대전 집중유세 후 응원나온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반기문 지지단체, 잇따라 안철수 지지 선언

    반기문 지지단체, 잇따라 안철수 지지 선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지지모임인 ‘반걸음’은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반걸음 이병승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했던 우리 반걸음회는 현 난국의 대한민국을 하나로 이끌어갈 국민의당 안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강조한 기득권 세력의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의 뜻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바로 국민의당 안 후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반걸음회는 안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반 전 총장 지지모임인 ‘반사모 중앙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반 전 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레모·사생결단·포옹·파란장미’…19대 대선 선거운동일 첫날

    ‘베레모·사생결단·포옹·파란장미’…19대 대선 선거운동일 첫날

    19대 대선 선거운동일 첫날인 17일 각당의 다양한 대선후보들의 선거유세가 펼쳐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안철수 지지한 적 없다”…문재인 허위사실공표로 고발

    김진태 “안철수 지지한 적 없다”…문재인 허위사실공표로 고발

    자유한국당과 김진태 의원은 17일 자신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문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 후보가 13일 SBS TV 대선후보 토론에서 안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에 “김진태, 윤상현 의원이 (안 후보) 지지 발언도 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저는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후 줄곧 연대와 단일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해 왔다”면서 “안 후보 지지율이 오르자 문 후보는 안 후보를 한국당 지지를 받는 자로 만들어 불리하게 하고,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언론 인터뷰는 물론 국민이 지켜보는 대선후보 TV토론에서까지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저의 정치적 소신과 입장을 곡해하는 등 사회적 지위 또는 가치에 대한 평가를 심각하게 손상했다”면서 “
  • 文 “40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이 국정·통합 가능하겠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7일 “저는 통합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 경북대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번 대선에서 이기는 것 외에 간절한 소망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지역과 이념, 세대를 뛰어넘는 ‘통합 대통령’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의 첫 유세지를 열세 지역인 대구로 잡았다. 그는 “민주당 역사상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한 일이 없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대구에서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며 “반드시 대구의 마음을 얻고 정권교체와 통합의 꿈을 이루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대구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에서 울고 호남에서 손뼉 치는 승리를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 영남도 손뼉 치는 승리를 대구 시민들께서 한 번 만들어주시지 않겠느냐”며 “대구도 부산도 광주도 웃고, 전국이 웃다 보면 국민통합이 저절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기뻐하실 것이고, 박정희 대통령도 웃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우리 대구가 통합의 문을 열어주시고,
  • 安측, 유세 첫날 호남에 화력집중…선대위 총출동 ‘기선제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7일부터 호남 지역에 화력을 집중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랬듯 야권의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결국 전국적으로 부는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국민의 당은 유세의 출발점을 호남으로 잡고 안 후보 본인은 물론 지원 유세단 모두 호남 공략으로 첫 발을 떼며 선거전 초반부 기선제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호남에서 역전을 이뤄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선대위는 총 28개 호남 지역구 중 23곳에 현역 의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총선과 경선을 통해 구축해 놓은 의원 개개인의 인지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바닥 민심부터 뒤집을 수 있다는 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첫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전주로 향한 뒤 광주 방문까지 소화하며 더불어 라이벌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 한발 빠른 호남 일정을 소화했다. 또 선대위의 ‘주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일제히 호남을 찾아 기선제압에
  • 文 “보수표 구걸” 安 “계파 패권세력”…선거운동 첫날부터 설전

    文 “보수표 구걸” 安 “계파 패권세력”…선거운동 첫날부터 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7일 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무섭게 거센 공방전에 돌입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후보의 공식 벽보에 당명이 빠진 점을 지적하며 보수층의 표를 구걸하려는 속셈이라고 몰아붙였고, 안 후보 측은 문 후보를 겨냥해 ‘계파 패권세력’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필승다짐대회에서 “부패 기득권 세력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심지어 대리후보, 렌탈후보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 후보는 자신의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웠다. 무슨 뜻인가. 보수세력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 스스로 보수세력 정권연장의 도구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이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석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안철수 후보는 왜 포스터에 국민의당 당명을 넣지 않았나. 40석 되는 정당으로 국정안정이 어려우니 감춘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당 강령에 맞지 않는 부패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감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병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고 했다가 이제 찬성한다고 한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 심상정, ‘노동 대통령’ 행보…“삶의 현장서 선거운동”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7일 현장 노동자, 출근길 시민,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대선에 뛰어든 만큼 온종일 현장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노동계 표심’부터 다지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에서 한국노총 임원과 사무직 노동자를,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차량기지에서는 현장 노동자 등을 만나면서 모든 노동자를 아우르는 대선 후보임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오전 8시께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들이 많이 출근하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찾았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심 후보는 여의도역 4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의당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과 지지자 20여명은 유세차에서 나오는 ‘붉은 노을’, ‘질풍가도’ 로고송에 맞춰 “기호 5번 심상정입니다”를 외쳤고, 시민들은 바삐 걸음을 옮기면서도 웃으며 심 후보와 악수했다. 심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60년 기득권 체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후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홀대받는 노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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