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쇼핑몰처럼 공약 골라본다”…정책홍보사이트 ‘文 1번가’ 개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7일 인터넷 쇼핑몰의 구성을 차용한 정책홍보 사이트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문 후보가 발표한 안보·경제·복지·일자리 공약 등을 총망라한 곳으로,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정책 내용을 알기 쉽게 보여 준다고 문 후보 측은 설명했다. 유권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공약은 ‘베스트 상품’으로 배치하고, 생활 밀착형 공약은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시리즈의 ‘스페셜 상품’으로 선보인다. 공약에 달린 ‘즉시구매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다. 공유 횟수에 따라 공약들을 ‘주문폭주’, ‘주간 픽(Pick)’, ‘실시간 베스트 상품’ 등으로 선정해 배치한다. 연합뉴스
  • 문재인 “유세차량 사망 사고 반드시 책임질 것”…빈소 찾아 유가족 위로(종합)

    문재인 “유세차량 사망 사고 반드시 책임질 것”…빈소 찾아 유가족 위로(종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유세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문 후보는 “대구로 가는 길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우리 유세차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36살의 젊은 나이에 아내를 남겨 두셨다고 하니 가슴이 아려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느닷없는 이별에 유족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나. 서둘러 손잡고 위로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우리당이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한 치의 억울함이 없도록 제가 먼저 챙기고 주변에 얘기하겠다. 황망한 마음을 헤아리고 또 헤아리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남겼다. 문 후보는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송파구 경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는 약 40여분간 빈소에 머무르면서 “당 차원에서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고 문 후보 측은 전했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도 이날 여
  • 김종인 “내 지향을 따라가는 사람 지원할 것”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 “내가 지향하는 바를 따라가는 사람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상황에 따라 이번 조기대선에서 관전자로만 그치지 않고, 통합정부나 경제민주화, 개헌을 전면에 내세우는 후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 지원할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와 있는 ‘플레이어’가 뻔하지 않으냐”며 “다섯 명까지도 아니고 둘 중의 하나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는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문 후보 민주당 선대위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이 합류 요청을 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그 당을 탈당했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가 통합정부를 구상하며 도움을 청할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기대하지도 않고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 측의 합류 요청이 계속 언급되는 것에 대해 “내가 설득한다고 넘어갈 사람도 아니지
  • [서울포토] 문재인, 광화문 집중유세

    [서울포토] 문재인, 광화문 집중유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17일 서울 광화문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들어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안철수 “문재인, 갈갈이 찢긴 계파정당이 어떻게 국정운영하나”

    안철수 “문재인, 갈갈이 찢긴 계파정당이 어떻게 국정운영하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갈가리 찢긴 계파정당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광주 양동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이날 대구 유세에서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고 통합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안 후보를 겨냥한 것에 대한 응수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호남을 찾은 이유에 대해 “호남은 제가 처음 정치를 할 때 저를 불러주신 곳”이라며 “그리고 제가 광야에 나왔을 때 제 손을 잡아주신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 차별을 강조한 게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에 “지금 여러 가지 격차들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다음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바꿀 자신이 있다. 선거 벽보를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며 “선거 벽보를 보면 누가 집권하면 우리나라가 바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 방식대로의 벽보를 보면 그것은 집권해도 우리나라가 변함
  • ‘소녀상 앞에 선’ 홍준표 후보

    ‘소녀상 앞에 선’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대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빗물을 닦아내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당, ‘문재인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조직위원장 임명

    한국당, ‘문재인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조직위원장 임명

    자유한국당이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신 구청장을 비롯한 4명의 신임 조직윈원장을 의결했다. 서울 강남을 조직지원장에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마포갑은 이규진 마포갑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인천 계양갑은 구본철 전 의원, 광주 광산을은 김정업 서남대 겸임교수가 각각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찰 조사는 조사이고, 우리 나름대로 신연희 구청장이 강남 조직책으로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대선서 보수우파가 못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홍준표 “대선서 보수우파가 못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7일 “(이번 대선) 선거구도에서 보수우파들이 못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 복잡하지 않다. 진보좌파 셋에 보수우파 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땅을 지켜온 보수우파들이 하나가 되어 홍준표를 찍으면 좌파정권을 막는다. 홍준표를 찍어야 자주대한민국을 지킨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러한 홍 후보의 발언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다른 범보수 주자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 자신만이 유일한 ‘보수 적통’이라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또 “지금 보수우파진영 후보들은 개인적 욕심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보수대통합이 될 수가 없다”고 범보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인하면서 “이젠 보수우파들이 좌파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우파 대표후보에게 집중투표운동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준표로 집중투표 하자.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전시작전지휘권 환수하겠다”

    원외정당인 민중연합당 대통령 후보인 김선동 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8시 첫 유세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펼치면서 한미 정부를 강경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연설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의 동의 없이 미국의 압력에 굴종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체결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강행하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제까지 미국 눈치를 봐야 하고, 미국의 전쟁 위협에 쩔쩔 매야 하느냐”면서 “대통령이 되면 전시작전지휘권을 환수하겠다”고 공약했다. 한충목·김창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손 솔·오병윤 공동선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자리를 지켰다. 김 후보는 이날 0시에 첫 공식선거운동은 관악구 고시원 일대에서 고시생들과 편의점·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나면서 시작했다. 이어 오전 7시 30분에는 종로구 광화문 해고·비정규직 노동자 고공단식농성장을 방문했고, 오후 3시에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유세했다. 오후 6시부터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퇴근길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 안철수, 광화문서 첫 유세…호남→충청→TK 1박2일 지방투어 시작

    안철수, 광화문서 첫 유세…호남→충청→TK 1박2일 지방투어 시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 본선 출정식을 열었다. 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의 산실 격인 광화문광장에서 대국민 신고식을 했다. 첫 유세 후 곧바로 전주로 향한 안 후보는 광주를 거쳐 대전에서 유세를 이어간 뒤 18일에는 대구로 향해 1박 2일간의 첫 지방 순회 유세를 마무리한다.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영·호남과 충청, 대구까지 ‘온국민 대상’ 캠페인을 진행하는 콘셉트라는 게 안 후보 측의 설명이다. 선대위 전략본부장인 김성식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선거운동 기간 안 후보는 협치를 해나갈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지역과 세대에 구애 없이 고르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국민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라는 점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격전을 치르고 있는 호남에서 역전을 시도하면서,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지역까지 훑으며 지지율을 단단히 다져놓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특히 안 후보는 탄핵정국에서 시민운동의 상징적 장소로 떠올랐던 광화문을 첫 유세장소로 잡
  • [서울포토] 문재인 유세차량에 쏠린 눈

    [서울포토] 문재인 유세차량에 쏠린 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9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이 문 후보의 연설을 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비 맞아도 유세 해야죠”

    [서울포토] 안철수 “비 맞아도 유세 해야죠”

    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일 첫날인 17일 오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쏟아지는 폭우에 머리를 감싸며 웃음짓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홍준표 “보수우파 못이기면 한강빠져 죽어야…집중투표해달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7일 “진보좌파 셋에 보수우파 하나다. 이런 선거구도에서 보수우파들이 못 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는 복잡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다른 범보수 주자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자신이 유일한 ‘보수의 적통’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지금 보수우파 진영 후보들은 개인적 욕심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보수대통합이 될 수가 없다”며 범보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갔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수우파들이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우파 대표 후보에게 집중투표운동을 할 때”라며 “홍준표로 집중투표를 하자”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에서 대전·충남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출국 전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는 말씀을 하고 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집권하면 반 전 총장을 나라의 어른으로 모시고 이 나라 외교의 전반을 자문받아서 실행하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충청권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홍 후보는 가는 곳마다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에 불만을 표시하며 ‘공정한 대
  •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민주당 “유족 위로, 책임 다하겠다”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민주당 “유족 위로, 책임 다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유세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17일 밝혔다. 문 후보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당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에 사용될 예정이었다”며 “문 후보는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안규백 사무총장이 오늘 오후 고인의 빈소에 문상을 갔다”고 설명했다. 윤 단장은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전날 1시 45분쯤 경기 양평군에서 문 후보의 홍보물을 부착한 뒤 서울로 향하던 1t 포터 유세차와 조모(36)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조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측 “오토바이 사망 사고 유족 위로…책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7일 문 후보 유세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후보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해당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에 사용될 예정이었다”며 “문 후보는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안규백 사무총장이 오늘 오후 고인의 빈소에 문상을 갔다”고 설명했다. 윤 단장은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전날 1시 45분께 경기도 양평군에서 문 후보의 홍보물을 부착한 뒤 서울로 향하던 1t 포터 유세차와 조모(36)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고, 조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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