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지방선거
  • 한국, ‘절대 열세’ 여론조사 결과에 “현장 분위기는 좋다”

    자유한국당은 5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절대 열세’로 나타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여론조사상의 지지율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밑바닥 판세 및 현장 분위기가 급격하게 호전되고 있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불과 8일 남겨놓은 현재 한국당내 ‘지방선거 참패’ 위기감은 팽배하다. 서울과 부산·경남(PK) 등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주요 격전지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져 왔다. 여기에 한국당이 후보를 낸 10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모두 참패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 상태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다. 한 재선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한국당 후보들은 위축되고 선거운동을 하기 힘들어진다”며 “여론조사 결과대로 선거 결과가 나올까 봐 위기감을 넘어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볼 만하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알려진 것
  • 박원순 “金·安 단일화는 선거공학적 접근…영향 못 미칠 것”

    박원순 “金·安 단일화는 선거공학적 접근…영향 못 미칠 것”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5일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거공학적 접근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테크노마트 신도림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들과 대화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문화예술인과의 토크’에서도 “단일화는 그쪽 사정이며, 이와 관련한 평가는 정치평론가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단일화 논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상대 후보의 단일화 논의와 별개로) 나는 오로지 시민들을 열심히 만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일요일인 지난 3일 심야 회동을 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안 후보의 ‘양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여론조사상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박 후보 측은 단일화 이슈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50% 안팎으로 총
  • 선관위, 7일부터 지방선거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부터 선거일 투표가 끝나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5일 밝혔다. 다만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선관위는 “금지 기간 중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면 자칫 선거인의 진의를 왜곡할 우려가 있고, 특히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경우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및 선거여론조사 기준 위반으로 고발 등 조치를 받은 여론조사는 모두 118건(고발 21건, 수사의뢰 4건, 과태료 7건 포함)에 달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 [포토] 훼손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현수막

    [포토] 훼손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현수막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신안동 범석골 교차로에 걸린 대한애국당 선거 현수막이 훼손되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는 선거용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관위, 안철수에 행정조치…‘공명선거 준수 촉구’

    선관위, 안철수에 행정조치…‘공명선거 준수 촉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철 안에서 공약을 설명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측에 행정조치 중 가장 낮은 수위인 ‘공명선거 준수 촉구’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안 후보 측에 서면으로 된 촉구서를 보냈다”며 “법 위반 정도가 중하지 않지만,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촉구하는 행정조치”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안 후보가 서울 지하철 1호선 전철 안에서 패널 등을 이용해 대중교통 공약을 설명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신고를 접수, 관련 동영상을 분석하고 안 후보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경위를 파악해왔다. 그 결과 선관위는 안 후보의 당시 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저촉은 되지만 위반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상 모든 후보자는 열차나 전동차, 병원, 지하철역, 항공기 내부 등에서 연설을 해서는 안 된다. 연합뉴스
  • 홍준표 “안철수 양보하면 野 대통합 기폭제 될 것”

    홍준표 “안철수 양보하면 野 대통합 기폭제 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양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인물 평가에 대해서는 높이 사지만 현실적으로 선거는 조직의 열세로는 치를 수가 없기 때문에 구국적 결단을 앙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철수 후보님이 대승적 결단으로 양보하면 지방선거 후 양당이 대동단결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야권 대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두 후보의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홍 대표가 단일화의 마감 시한으로 여겨지는 사전투표일(8∼9일)을 사흘 앞두고 이 같은 요구를 함에 따라 단일화를 위한 막판 협상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대표는 “박원순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야권이 분열돼 선거를 치르면 지난 탄핵 대선의 재판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서울시민과 야권에서는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조직과 정책면에서 우세에 있는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기는 참 어렵다”면서 “그것은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25개 구청장, 광역·기초의원, 국회의원 재보선이 걸려 있
  • 손학규 “‘안철수 살아있네’ 느껴… 김문수 단일화 결단해야”

    손학규 “‘안철수 살아있네’ 느껴… 김문수 단일화 결단해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같은 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요구들이 많다며 안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한 김 후보의 결단을 희망했다. 손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길거리를 가다보면 단일화에 대한 요구들이 많고 특히 중년층, 노년층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면서 “김 후보도 ‘내가 안 되는 게 뻔한데 안 되는 게 뻔한 것을 해야 되나’ 고민이 많을 것이고, 한국당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영향도 있을 것인데 정치라는 게 결단의 미학이니 (김 후보에) 그것을 기대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위적, 공학적 단일화는 할 수 없는 것이고 박원순 후보를 견제할 사람으로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니 그렇게 해서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기대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샤이 안철수’ 이런 게 분명히 있다”며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상 안 잡히는 것이지 현장 유세를 하면 ‘안철수 살아있네’ 하는 걸 느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박원순 시장이 7년 동안 뭐 했지, 4년을 더 해?’라는 비판적 의문들이 꽤 있다”며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민주
  •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정하영 민주당 후보 “거물대리일대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화로 도시개발사업 시행하겠다”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정하영 민주당 후보 “거물대리일대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화로 도시개발사업 시행하겠다”

    “거물대리·초원지리일대 공해유발공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 해결책은 공해유발 공장을 이전해 집단관리하는 겁니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5일 김포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시민행복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거물대리 지역을 주거와 산업단지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도시개발사업은 공장 주변 농경지를 포함해 기반시설 국도비 지원을 받아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현 공장밀집지역은 환지방식 개발을 검토해 이주자 택지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포일대 난개발에 대해 정 후보는 “신규 공해성 공장설립을 제한하고 개별공장 설립은 조성 중인 산업단지안으로 유도하겠다”며, “개별공장 설립 시 건축물 집단화 유도지역을 폐지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이행받도록 하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과 관련, “김포시가 공해유발 공장에 대한 관리소홀과 토양오염시료 폐기 지시의혹에 대한 현황 파악 후 사실로 확인되면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많은 공장들로부터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 文대통령, 8일 사전투표… “싱가포르行과 무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직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처음이다. 2016년 4월 총선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총선에 대한 관심 제고와 투표 독려 차원에서 검토했다가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취소했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뿐 아니라 3명의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 청와대가 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과 밀접히 관련돼 있는데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6년 20대 총선 때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19대 총선 때 54.2%였던 투표율을 58.0%로 끌어올렸다”면서 “지난 대선 때 사전투표가 26.1%로 전체 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
  • [6·13 지방선거 D-8] 민주당, 제주도 상륙 작전

    [6·13 지방선거 D-8] 민주당, 제주도 상륙 작전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총력 지원에 나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4일 당 지도부와 함께 제주를 방문, 제주시 문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추 대표는 이후 제주시 동문시장, 서귀포시 올레시장과 향토오일시장에서 지원 유세를 하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 추 대표는 동문시장 앞에서 “원 후보는 국회의원 재임 12년 동안 단 한번도 제주 4·3위령제에 참석한 바 없으며 제주의 아픔에 동참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문대림이야말로 문재인 정부에서 제주 4·3사건을 완결지을 도지사감”이라고 치켜세웠다. 추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제주에 총출동해 화력을 집중한 것은 판세 분석 결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지사에서 우세 또는 박빙의 우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제주에서 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 후보와 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12~13일 0.1% 포인트(제주KBS, 한국리서치)에서 지난 2~3일 10.6% 포인트(뉴스1제주본부, 엠알씨케이)로 벌어진 상황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도부가 모두 나서 총력전을 펼쳤다면 원
  • [6·13 지방선거 D-8] 한국당, 홍준표 패싱 작전

    [6·13 지방선거 D-8] 한국당, 홍준표 패싱 작전

    유력 정당 대표로는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공격했다. 6·13 지방선거일이 임박한 때에 제1 야당의 대표가 유세 대신 당사를 지킨 것은 주요 후보들이 당 대표의 지원을 사양한 ‘홍준표 패싱’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이날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를 열고 “나라 살림을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무책임한 정권이 북풍으로만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가 당사에서 공개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열흘 만이다. 전날 홍 대표는 비공개 내부 전략 회의를 한 끝에 중앙당은 중앙정치 이슈를 다루고 선거 현장에선 지역 맞춤형 유세를 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일부 후보들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 대표 패싱론이 나온다. 여론과 동떨어진 강성 발언으로 이미지가 안 좋은 홍 대표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후보들이 ‘패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서병수 부
  • [6·13 지방선거 D-8] “근거없는 네거티브, 국민 수준 우습게 본 것”

    [6·13 지방선거 D-8] “근거없는 네거티브, 국민 수준 우습게 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4일 욕설 음성파일, 일베 회원 의혹 등에 대해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판을 흔들 수 있을 거라 여긴 것 자체가 우리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일부 지지자와 자유한국당 등의 이 후보 비판에 대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지사를 잘 뽑으면 경기도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지사에 꼭 이재명이어야 하는 이유는. -이번 선거는 북한과 접한 경기도가 문 대통령의 평화와 협력을 토대로 발전할 것인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결과 분쟁으로 쇠락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다.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경기도 발전을 이뤄 낼 사람이 바로 이재명이다. →남 후보 지난 4년 도정을 평가한다면. -특별히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없다. 경기 남북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했고, 경기도를 서울의 변방으로 머무르게 한 것, 버스공영제 등 소수 기득권자 중심의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게 문제다. →당선된다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의 이재명
  • [6·13 지방선거 D-8] 李 ‘경기퍼스트’ 로드맵 없어…南 ‘첨단산단’ 예산 계획 불안

    [6·13 지방선거 D-8] 李 ‘경기퍼스트’ 로드맵 없어…南 ‘첨단산단’ 예산 계획 불안

    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4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의 3대 공약을 평가한 결과 세부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공약이 다수 있었다. 후보들은 공통으로 일자리 부족, 침체된 지역 경제의 대책을 제시했지만 문제 해결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 후보는 분권·일자리창출·규제 완화에서 ‘경기 퍼스트’ 달성을 첫 번째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세부사항으로 자치경찰제 시행 대비, 개헌에 분권 국가 명시, 도내 남북동서 간 격차 해소 등이 포함됐다.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1년 동안 추진위원회를 진행한다는 것 이외에는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경실련 공약평가단은 지적했다. 특히 비예산사업인 만큼 자칫 공허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후보의 두 번째 핵심공약은 ‘지역화폐 유통으로 골목 경제 활성화’다. 평가단은 지역화폐 유통 방식은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지만 기초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하는 예산계획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핵심 공약은 남북 화해 무드 속에서 경기 북부를 한반도 경제공동체 출발점으로 조성하겠다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중심지 경기도’다. 평가단은 적은 수의 유권자로
  • [6·13 지방선거 D-8] 朴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등 시장 권한 벗어나… 劉 ‘경인철 지하화’ 재원조달 방안 미흡

    [6·13 지방선거 D-8] 朴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등 시장 권한 벗어나… 劉 ‘경인철 지하화’ 재원조달 방안 미흡

    朴, 제 2경인선 신설 선언적 성격 劉, 일자리 50만개 수치 비현실적 김응호 ‘시민정부’는 개혁성 한계 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4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의 3대 핵심 공약을 분석한 결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후보들은 인천 균형발전과 교통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약속했지만 구체적 계획이 미흡하단 평가를 받았다. 박 후보의 공약은 대체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박 후보는 서해평화협력청을 만들고 유엔 평화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하는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경제중심도시 도약’을 핵심 1공약으로 내세웠다. 평가단은 공약이 실현 가능성은 있지만 정치적 변수로 좌지우지될 수 있고 일부분 시장의 권한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핵심 공약은 원도심전담 부시장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한 인천 균형발전 시대 개막’이었다. 평가단은 가치 창출이 아닌 쏟아붓기식 재정 지출을 근거로 한 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재정 확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세 번째 핵심 공약은 구로~청학역~인천역으로 이어지는
  • [6·13 판세 분석-은평구청장 후보] “은평답게… 신혼부부·보육 정책 개선 최선, 공공실버타운 건설 등 복지전문가가 강점”

    [6·13 판세 분석-은평구청장 후보] “은평답게… 신혼부부·보육 정책 개선 최선, 공공실버타운 건설 등 복지전문가가 강점”

    “청년과 신혼부부, 노인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홍인정 자유한국당 후보는 4일 “저는 은평을 강남같이 만들겠다고 하지 않겠다”면서 “은평구는 은평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은평구는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집값과 물가가 싼 편이라 신혼부부가 작고 소박하게 시작하려고 할 때 은평에서 첫발을 떼고는 한다”면서 “특히 아이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 예로 공공보육시설을 전체 보육시설의 4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또 “정년퇴직할 때쯤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인을 잘 모시는 복지 시설을 갖춘 은평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비와 시비 등의 매칭을 통한 민관 합작 공공실버타운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처럼 홍 후보가 복지 정책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데는 복지 전문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2008년에 옛 한나라당에서 중앙차세대여성위원장으로 일했고, 청와대 행정관과 국무총리실 복지여성정책관실 과장을 역임하면서 여성과 복지 문제에 대한 지식을 실무에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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