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진보세력에 나라 맡길 수 있겠나”

유승민 “진보세력에 나라 맡길 수 있겠나”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14 13:50
수정 2017-04-14 1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朴 밉다고 휩쓸려버리는 선거 될까 우려”

이미지 확대
답변하는 유승민
답변하는 유승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4.14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14일 “아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못하고 탄핵 쓰나미가 몰려왔다고 해도 진보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수사를 받고 있고 재판만 남았으니 탄핵 문제는 끝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를 보고 선택해야지, 과거에만 매달려 박 전 대통령이 밉다고 휩쓸려버리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도 적폐청산을 열심히 외치면 ‘묻지마 투표’를 하면서 국민이 전부 진보 후보 2명에 매달려 있다”며 “그 두 사람은 제가 보기에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고, 두 사람에게 맡기면 한미동맹부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 경제, 공동체 위기를 극복할만한 철학이나 정책이 없이 열심히 광화문에 가서 촛불이나 들고 그 촛불 민심에 편승해서…”라면서 “그분들이 정말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 분들인지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