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文 ‘北응원단 자연미인’ 발언 사과…“불편했을 여성들께 죄송”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북한 여성 응원단에 대해 ‘자연미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단에 공지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최문순 강원지사와 간담회를 하던 중 언급된 북한 응원단과 관련 발언은 북한에서도 세태가 변하고 있다는 취지였다”며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떠나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여성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최 지사와 만나, 최 지사가 “이번(평창 동계올림픽)에 미녀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자 “그 때(부산아시안게임 때) 북한 응원단이 완전 자연미인이고 했었는데 그 뒤에 나온 얘기로는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한다더라”라고 농담을 했다. 연합뉴스
  • 文 “연정이든 협치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안철수 직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국회의원 마흔 명도 안 되는 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제대로 감당하겠느냐”며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에서의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준비된 문재인과 원내 제1당으로 준비된 민주당이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며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확실히 뿌리 뽑아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나라가 위기 상황이다. 안보 불안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북한 도발을 무력화하고 동북아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주도해야 하며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 가장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며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나라를 가장 잘 이끌 안보 후보 1위가 문재인으로 나온다”며 “가장 많은 군 장성들이 지지하는 후보도 문재인”이라고 덧붙였다
  • 심상정 ‘文 작심비판’ 놓고 시끌…민주-정의 신경전도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9일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작심 비판’한 것에 대해 20일 정의당을 비롯한 야권 안팎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심 후보는 전날 문 후보를 향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문제에 대한 입장이나 국가보안법 폐기 등의 쟁점 등에서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며 공세를 폈다. 또 복지공약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후퇴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선명한 진보노선을 앞세워 문 후보와 차별화, 민주당이 확보한 진보층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적 공세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다음날인 20일까지 정의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심 후보가 보수진영과 함께 문 후보를 ‘협공’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당원게시판에 탈당 의사까지 밝히고 나섰다. 심 후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지나친 공세를 하면서 오히려 보수진영 후보들을 돕게 됐다는 것이다. 나아가 문 후보를 공격한 것 여부와 관계없이, 토론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문제 삼으며 탈당 의사를 밝히는 당원도 있었다. 한 당원은 게시판에 “대북 송금 문제에 대해서는 ‘몇년 전 일이냐’며 훈계를 하다가, 다시 김대중 노무현
  • 노회찬 “문재인, 주적 질문에 답변 잘했다”

    노회찬 “문재인, 주적 질문에 답변 잘했다”

    노회찬 정의당 상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벌어진 ‘주적’ 논쟁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답변을 잘했다고 본다”고 평했다. 노 위원장은 20일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간의 ‘주적’ 설전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방백서에 주적이라고 나와 있지만 그런 국방부를 지휘 통솔하는 대통령은 동시에 북한 지도자와 정상회담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군사적으로 주적으로 규정하면서도 또 어떻게 보면 손님으로 초청도 하고 방문하기도 하고 하는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정상회담 하는데 ‘당신 마누라도 우리 주적이다’ 이렇게 얘기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것이 동시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유승민 후보는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군에서는 주적으로 북한군을 삼고, 정부는 한편으로 그런 내용도 있지만 그것도 뛰어넘은 외교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유 후보는 문 후보를 상대로 “국방부 국방백서에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하
  • [서울포토]문재인 후보에게 쌍따봉 날리는 아기

    [서울포토]문재인 후보에게 쌍따봉 날리는 아기

    20일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열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유세에서 한 어린이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복장으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17. 4.2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文측, ‘安 네거티브 지시’ 주장에 “사실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0일 ‘문 후보 선대위가 안철수 갑질·부패 프레임 확산을 지시했다’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캠프 내부를 확인했는데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만큼 캠프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후보 측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 선대위에서 생산된 네거티브 지시 문건을 입수했다”며 “안 후보에 대한 온갖 네거티브 공작의 컨트롤타워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우 선대위원장은 “어느 캠프나 후보의 장점을 부각할 방법을 찾고 상대 후보의 약점을 분석한다”며 “(관련 문서는) 개인이 준비했을 수 있지만, 저도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우리가 네거티브 본산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괄본부장, 비서실장, 공보단에 국회의원, 지역위원장까지 모두 확인했는데 그런 내용의 문건을 받은 사람이 없다”며 “선별적으로 문건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어 진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우 선대위원장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우리는 안 후
  • 文, 강원·충청 ‘보수표심’ 호소…장애인 정책도 드라이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보수성향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과 충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진보진영의 탄탄한 지지를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중도·보수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박빙 양상을 보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양강대결’을 고려할 때 중도층의 표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공식 선거운동을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충청과 강원을 찾는 것도 이런 확장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최근 ‘국민대통합’을 최우선 기조로 내세워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문 후보로서는 ‘취약지역’에서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를 찾아 최문순 강원지사와 ‘강원발전을 위한 대화’를 진행했다. 특히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는 “평창 올림픽을 지금 중앙정부는 전혀 도와주지 않고 있는데, 정권교체가 되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 다음 정부가 최초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니 국격이 달린 일 아닌가”
  • 문재인 주적 논란에 “北은 ‘적’이자 평화통일 대상이다”

    문재인 주적 논란에 “北은 ‘적’이자 평화통일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전날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주적’ 논란에 대해 “북한을 국방백서에서 주적(主敵)으로 규정한 것은 과거의 일로, 남북관계 개선 이후엔 그런 규정이 없다”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명백한 사실과 다른 것을 전제로 그런 질문을 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북한은 군사적으로 대치한 위협이 되는 적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헌법에 의해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을 해낼 대상이기도 하는 등 복합적인 관계에 있다”며 “그에 따라 각 부처가 북한을 대하는 입장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는 북한을 현실적인 적이자 안보위협으로 인식하면서 국방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외교부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통일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공조하면서도 남북 간 별도 대화를 노력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그 모든 것을 관장하는 종합적인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하여금 북한을 주적이라고 공개 천명토록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는, 잘 모르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그런
  • 文측 “국방부도 ‘주적’ 개념 삭제…安, 국방백서 어디서 봤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0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2004년 국방백서에서 이 개념을 삭제했다”며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전날 열린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질문에 문 후보가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해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졌고, 안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미 국방백서에 북한은 주적이라고 명시돼 있다.지금은 남북대치 국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주적”이라면서 “북한은 주적이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대화 상대라는데 우리 모두의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국방안보위원회 백군기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국방백서에 ‘주적’ 개념은 없다. 2005년 이 개념이 삭제된 이후 이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도대체 안 후보는 어떤 국방백서를 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주적’ 개념 삭제의 계기가 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바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라고 꼬집었다. 백 위원장은 “‘주적’ 공세는 수구 기득권 세력이 선거 때마
  • [서울포토]수호랑 껴안은 문재인 후보

    [서울포토]수호랑 껴안은 문재인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강원도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포옹하고 있다. 2017. 04. 2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박영선 “호남홀대론 근거없다…통합정부추진위 구성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영선 의원은 20일 “이번 주 발족하는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 전·현직 의원과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실무단이 꾸려진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 간담회에서 “당내 경선을 마치고 나서 안희정 지사와 안 지사를 도왔던 의원들이 문 후보를 돕기로 결론을 내린 뒤 문 후보와 만나 통합정부 실무와 관련 얘기를 했고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통합정부의 골간은 국가통합과 국가개혁 두 분야로 정리하는 것인데 우리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다 통합할 것이냐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정부추진위 위원장은 박 의원이 맡았으며 한 차례 준비회의를 했고 이번 주 발족한 뒤 다음 주께 여론 수렴 등을 위한 대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특히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현재 위원 구성 작업을 하고 있고 실무단과 자문위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된다”며 “실무단은 현역의원들로 구성되고, 자문위원은 외부인사와 전직 의원들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을 어떤 기준으로 임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준비위원단이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대통령
  • 文 “장애인 등급제 폐지·권리보장법 제정”…장애인정책 발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장애인 등급을 폐지하고 장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양의무제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장애예산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도 장애인복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인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우선 장애등급제를 폐지해 장애인의 욕구와 환경 등을 고려한 종합적 판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학대·갈취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장애인 법률 상담 및 인권보호 제도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부양의무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후보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생활시설을 공급하는 등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대주택 확충, 자립지원금 지원, 탈시설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탈시설 장애인 부양의무자 규정 적용을 우선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및 장애인
  • 文측 “주적 공세, 사실 아닌 색깔론…대북문제 다층성 인식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0일 전날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질문에 문 후보가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공세가 이어진 것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색깔론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유승민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주적 개념이 국방백서에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2010년 육군 정책보고서에 주적이란 표현 들어가 있지만 국방백서에서는 삭제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에도 국방장관들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주적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군인들 상대로 교육할 때에는 주적개념을 설명하지만 대외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이 개념을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은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적이라고 했지 주적이라고는 표현하지 않았다”며 “만일 반드시 주적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면 유 후보가 국방위원장이었을 때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일관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물론 현재도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이니 군사적으로 북한이 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헌법에는 북한을 평
  • 대선토론, 문재인 측 “주적 공세는 색깔론…박근혜 정부도 주적 표현 안했다”

    대선토론, 문재인 측 “주적 공세는 색깔론…박근혜 정부도 주적 표현 안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20일 전날 방송된 TV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공세가 이어진 것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색깔론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문 후보는 토론에서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유승민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주적 개념이 국방백서에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2010년 육군 정책보고서에 주적이란 표현 들어가 있지만 국방백서에서는 삭제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에도 국방장관들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주적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군인들 상대로 교육할 때에는 주적개념을 설명하지만 대외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이 개념을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북한은 심각한 위협이 되는 적이라고 했지 주적이라고는 표현하지 않았다”며 “만일 반드시 주적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면 유 후보가 국방위원장이었을 때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일관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물론 현재도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이니 군사적으로 북한이 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 김덕룡 “통합정부에 자유한국당 소속 건강한 정치인도 포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20일 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과 관련, “자유한국당 내에도 건강한 정치인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상도동계 좌장인 김 이사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통합정부 구성원으로 한국당 일부까지 포함이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이사장은 “지금 나라를 망친 박근혜 정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했던 국정농단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건강한 세력들은 보수·진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농단세력이 한국당을 지칭하느냐는 물음에는 “한국당의 전부가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건강한 보수를 지향해서 탄생한 정당”이라며 “국가가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에 지금은 진보와 건강한 보수가 연대해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김 이사장은 “승자 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 탓에 우리 정치는 대화와 협상이 불가능하다. 결국 헌법을 바꿔야 한다”며 “후보에게서 확고한 개헌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안 후보도 제가 잘 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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