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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문재인...YS아들 현철, DJ 아들 홍걸 봉하마을 찾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문재인...YS아들 현철, DJ 아들 홍걸 봉하마을 찾아

    대선후보 5차 TV토론회가 열리는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문 후보의 동선이나 움직임이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다. 대신에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고(故)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부산에서 의기투합했다. YS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와 DJ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은 28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부산을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YS-DJ 아들 김현철·김홍걸 “文지지, 동서화합 꿈 이루자”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고(故)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부산에서 의기투합했다. YS 차남 김현철 국민대 교수와 DJ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은 28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부산을 찾았다. 이들은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중구 남포동 옛 미화당 앞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유세에는 김 교수를 비롯해 상도동계 김영춘·박재호 국회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배다지 김대중 부산기념사업회 이사장, 하일민 부산대 명예교수 등이 함께 했다. 김 교수는 미화당 앞 유세에서 “김영삼, 김대중 두 분이 그토록 이루고자 했던 이 나라 참된 민주주의를 문재인 후보가 30여년 만에 역사적인 과업으로 달성하려 한다”며 “김홍걸 위원장과 굳게 손을 잡고 아버지대에 이루지 못한 동서화합을 이번에 꼭 이루자”고 강조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부산민주공원 참배에서 “과거 민주화 투쟁 역사에서 부산과 광주는 항상 하나였다”면서 “이번 대선은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고 깨끗하게 새 출발하는 대한민
  • 민주 “사드배치 중단하고 다음 정부서 국회비준 거쳐야”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사드 배치를 중단하고 다음 정부에서 국회비준 동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가 긴밀한 한미 협의와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최선의 국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사드배치는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막대한 경제적 비용도 발생시키기 때문에 헌법에 따른 국회비준 동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선후보는 이 문제를 차기 정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혔다”며 “한미 합의를 존중해 신속히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고 한 후보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드배치 결정은 처음부터 중대한 결함이 있었음이 분명해졌다”면서 “구(舊) 여권과 국방부는 사드배치 결정 과정에서 양국 간에 어떤 협의와 합의가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또는 종료를 원한다고 발언한 것과
  • 文-安 ‘캐비닛’ 경쟁…대통령낙점 호남총리vs국회추천총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차기정부 집권 청사진을 들고 조기대선판의 막바지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어느쪽이 집권하더라도 연정 내지 협치가 불가능한 정치 지형 속에서 양측 모두 ‘공동정부’ 카드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결국 ‘섀도 캐비닛’(예비내각)으로 대변되는 ‘사람’을 둘러싼 경쟁으로 막판 레이스가 수렴되는 양상이다. 국정 공백이 장기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집권 후 정부 구성의 밑그림을 보여주며 효과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개혁을 이끌 능력을 인정받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28일 누가 대통령이 되든 여소야대를 피할 수 없다는 지금의 상황을 인식한 듯 ‘협치’와 ‘통합’에 기반을 둔 정부 구성을 카드로 들고 나왔다. 다만 문 후보 측에서는 ‘통합정부’, 안 후보 측에서는 ‘공동개혁정부’로 각기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내각 등을 구성하는 방식도 차이가 있으며, 특히 가장 중요한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 선임 방식이 대조적이다. 문 후보의 경우 대통령의 권한으로 ‘호남 총리’를 선임, ‘대탕평’의 원칙을 실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문 후보는 전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 文측 “통합정부, 국민추천제 도입…총리 인사제청권 보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8일 통합정부 구성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인사 추천을 받는 ‘국민추천제’를 실시하는 한편으로 국무총리의 인사제청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선대위 통합정부추진위원회 박영선 공동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실현하겠다”며“지역과 언론, 인터넷으로 공개 추천받는 형식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당과 구체적 방안을 충분히 협의하고, 총리의 각료 제청권을 확고히 보장하겠다”며 통합정부 구성 원칙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미국 헤리티지 재단이 발간하는 대통령 지침서의 한국판과 같은 지침서를 준비하기로 했다. 상생·협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내기 위해, 각계 각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1차 보고서는 다음달 3일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통합정부 개념은 정의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세력이 운영에 함께 참여해 책임지는 정부”라면서 “통합정부의 인적 구성과 운영기조는 지역·노사·세대·계층 갈등 해소를 통한 국가통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는 ‘국민의당·정의당과 정책연대를 통해 힘을 함
  • 文, 독주체제 가속하며 ‘포스트 대선’ 겨냥…투트랙 전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독주 체제 고착화를 가속하면서 집권 이후를 겨냥한 플랜 가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따돌렸다는 판단에 따라 1강 체제 굳히기에 들어가는 한편 ‘포스트 대선’을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한 셈이다. 문 후보 측은 28일 “시간이 흐를수록 안 후보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준비된 후보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런 추세를 굳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집권 이후 어떻게 해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도 전날 비(非)영남 총리 등용 방침을 공개하면서 “적정한 시기에 공개해 국민에게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검증 대비도 할 수 있다. 총리가 장관 제청에 대한 구상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집권 이후 정국 구상에 나섰음을 시사했다. 대선이 한창인 시점에 집권준비에 들어간 것은 인수위 없는 대선이라는 사상 초유의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곧바로 국정운영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사전 준비를 하는 게 당연하다는 판단을 했다는 얘기다. 문 후보는 현 정부 장관들과 일정 기간 ‘동거내각’이 불가피하더라도 이들을 장악할 국무총리를 사전 공개하는 한편 정무직인 부처 차관은
  • 우상호 “문재인 당선 확률 90%…부정부패 척결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률은 90%에 가깝다”며 “이미 판세가 기운 만큼 확실한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선거운동 초반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지만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다”며 “당선될 사람을 밀어주고 당당하게 지역 발전 지원을 요구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엉망이 된 나라를 바로 세울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기득권층의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적임자는 문 후보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를 겨냥해 “서울대와 카이스트에 아내를 교수로 특혜 채용해 달라고 요구한 사람이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느냐”며 “안 후보가 외치는 새정치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공세를 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부정부패로 감옥에 간 상황에서 1심 유죄판결까지 받은 사람을 후보로 내세운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공격했다. 도종환 민주당 충북도
  • 조응천 “공사 구분할 줄 아는 문재인이 대통령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8일 경남을 찾아 “지금 우리에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사(公私)를 확실히 구분할 줄 아는 대통령이 필요하며 그 적임자가 바로 문재인 후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의령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문고리 3인방이나 최순실에게 휘둘리지 않고 국정을 잘 돌봤으면 탄핵당하고 구속되는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5월에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된 것도 결국 박 대통령이 공사를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참여정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과 같은 인사위기는 한 번도 없었다”며 “문 후보는 너무 냉정하게 공사 구분을 해 서운할 때도 있지만 바로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 딱 맞는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대선에서 다시 후보를 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한국당은 지난 국정농단 사태 당시 온몸으로 최순실의 실체가 드러나는 걸 막았던 정당”이라며 “그런데 박 대통령이 탄핵·구속되니 당 이름을 바꾸고 다시 표를 달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과 함께 지지유세에
  • 文 “청년 1인가구 임대주택 확대…알바 체불임금 국가가 지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8일 “국가가 혼자 사는 청년의 가족이 되겠다”며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부담을 국가가 줄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1인가구 정책을 발표하고 “현재 4인 가구 중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동거·비혼·여성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하겠다. 30세 이하 단독세대주에 대한 민간금융 주거자금 대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사회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공간을 청년이 저렴하게 빌릴 수 있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토지장기임대, 주택도시기금,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게 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문 후보는 “아르바이트 청년이 사업주로부터 소액 임금체불을 당했을 경우 최저임금 120% 범위 안에서 국가가 임금보장기금을 통해 먼저 체불임금을 지급하고, 사용자를 상대로 구상 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는 청년 1인 가구의 ‘혼밥’ 등 식사·영양 문제 해결방안도 내놨다. 그는 “1인 가구 밀집지역에 ‘마을 공동부엌’을 확대해 혼밥이 ‘함께 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의점 판매 도시락에 대한 식품안전기준을
  • “텃밭이 승부 가른다”…文·安 ‘호남대전’ 인해전술

    5·9 대선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번 주말 각각의 ‘맨파워’를 모조리 동원해 호남 공세에 나선다. 이번 대선은 사실상 ‘야야(野野) 대결’로 치러지는 만큼 선거운동 막판 ‘텃밭’ 호남에서 지지율 우위를 점해 대선 승리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 측은 이미 공식 선거운동 초기부터 당력의 절반 이상을 호남에 쏟았다고 할 정도로 전남·전북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지역 현역 의원은 세 명에 불과하지만, 송영길·김태년·김현미·홍영표 의원 등 이 지역 출신 의원들을 대거 내려보내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는 데 공을 들였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본부장은 27일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당 호남 의원이 38명 정도일 텐데 민주당도 호남 출신 의원만 38명”이라면서 호남과의 유대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선대위 합류 직후 매일같이 호남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며 문 후보를 지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주도 아래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봄봄 유세단’도 첫 방문지로 호남을 선택하고 25일에 전남, 26일에 전북을 샅샅이 훑었다. 현역 의원뿐만 아니라 전직 의원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 금태섭, 손발 오그라드는 분노 연기…추미애 뜻밖에 연기력 (영상)

    금태섭, 손발 오그라드는 분노 연기…추미애 뜻밖에 연기력 (영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정책 안내 사이트 ‘문재인 1번가’의 홍보 영상이 출연 의원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선대위 전략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금태섭 의원과 상임선대위원장 추미애 대표는 26일 문재인캠프가 유튜브에 공개한 홍보 영상 ‘정책은 언제나..목마르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금태섭 의원이 “이놈의 정책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가! 가! 가!”라고 외치는 분노 연기에는 분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 추미애 대표는 “알려줘. 문재인1번가”라며 글썽여 뜻밖에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미애 대표님 연기 잘하시네요”, “손발이 없어진다”, “손혜원 예종석 대단하다. 선거운동을 이렇게 혁신적으로 바꿔놓다니”, “병맛인데 그게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금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거 때문에 (문 후보) 지지 철회하겠다는 분도 계신다. 선거판이 과열될까봐 웃자고, 일부러 발연기(미숙한 연기)한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면서 “이거 보고 놀리는 사람이야말로 적폐세력. 이거 기획한 사람 언젠가 아오지로 ㅠㅠ”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
  • 文 ‘동성애 반대’엔 사과…동성혼 합법화는 반대

    전통 가족·사회적 보수성과 배치 ‘동성 부부는 인정’ 해법 될 수도 “성소수자에게 아픔을 드린 것 같아 송구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차 TV토론(25일)에서 불거진 ‘동성애 반대 발언’ 논란에 대해 27일 사과했다. 그러나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반대 입장은 고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날 기자들에게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5당 후보 가운데 동성결혼 합법화 의지를 밝힌 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유일하다.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한다면서도 유독 동성혼 합법화에 유력 후보들이 고개를 젓는 이유는 뭘까. 동성혼 합법화는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가장 높은 수위의 제도적 보장으로, 전통적 가족 공동체를 지키려는 사회적 보수성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문제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지만, 동성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전 세계 20여개국에 불과하다. 동아시아에선 일본 도쿄 시부야 구가 유일하게 2015년 동성 커플을 공식 인정했다. 우리나라는 동성혼 문제가 개헌과도 맞닿아 있다. 헌법 제36조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는 조항 가
  • 文 “北 핵실험 땐 관계개선 난망”

    文 “北 핵실험 땐 관계개선 난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적어도 남북 간 상당 기간 대화는 불가능해진다. 우리가 5년 단임정부임을 생각하면 다음 정부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사실상 어렵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문 후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처럼 하면 우리는 북·미 논의의 구경꾼이 되고, 6자회담을 주도해 9·19성명을 끌어냈듯 다자외교 틀을 주도해야 한다. 평화협정을 통해 체제를 보장받는다면 북한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된 논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가 북한과 활발히 대화하면 미국·중국은 남북이 어떤 접촉을 하는지 등 우리에게 정보를 의존하게 된다. 미국이나 중국에 큰소리칠 수 있는 길은 우리가 남북관계를 주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핵 폐기 방법론에 대해서는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는 포괄적으로, 단계별 동시 행동으로 해야 한다”면서 “추가 핵실험과 핵고도화를 중단하면서 동결·검증하는 조치가 1단계, 완전 폐기가 2단계”라고 설명했다. 핵추진잠수함 도입에 대해서
  • 文 “非영남 총리 염두…대탕평 인선할 것”

    文 “非영남 총리 염두…대탕평 인선할 것”

    문재인(얼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당선된다면 새 정부의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염두에 둔 분이 있다. 제가 영남(고향)인 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대 총리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정부 초대 총리로 호남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정 지역을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건 총리는 ‘대탕평·국민대통합’ 관점에서 인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시기에 그분을 공개해 국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판단을 구해야 그분도 검증에 대비하고 장관 제청 구상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정치 문화에 그게 공개되면 부정적인 것도 있을 수 있어 고심 중인데 마지막 단계에 가면 가시적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기 정보통신부나 과학기술부 같은 과학기술, 정보화 시대를 이끌 컨트롤타워가 정부에 필요하다”면서 “(당선된다면) 미래창조과학부에 (과학기술 등을 이끌)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대로 부여하겠다”며 미래부 존치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상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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