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경찰, 총격기도 남성 강제진압…여성 1명 파편 맞아 부상
테러 우려속 관광객 많은 상황서 발생해 큰 혼란 의사당 한때 폐쇄부활절 행사로 수천 명 몰린 백악관도 한때 폐쇄
미국 의회 경찰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 방문객센터에 총기를 갖고 입장하려던 한 남성을 총으로 쏴 강제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여성 한 명이 경찰이 쏜 총알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애초 남성 용의자가 총을 쏜 것으로 보도되면서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백악관까지 주변을 긴급 폐쇄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일단 용의자 한 명의 총격 미수 사건으로 드러났다.
매튜 베르데로사 미 의회 경찰국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39분께 한 남성이 총을 갖고 방문객센터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가, 금속탐지기가 울리자 곧바로 총을 꺼내 경찰을 조준했고, 이에 경찰이 즉각 총을 쏴 진압했다”고 밝혔다.
베르데로사 국장은 “현장에서 용의자가 갖고 있던 총을 수거했다”면서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 부상자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신원과 관련, 베르데로사 국장은 과거에도 의사당을 자주 방문해 경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