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벌 2세의 1조원짜리 결혼식…로페즈·스팅 축가
제니퍼 로페즈와 스팅, 엔리케 이글레시아스가 한 무대에 섰다. 다름 아닌 러시아 석유 재벌 아들의 결혼식 축하 공연에서다.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러시아 모스크바의 고급 식당에서는 석유 재벌인 미하일 구트세리예프의 아들 사이드(28)와 신부 카디자 우즈하크호바(20)의 결혼식이 열렸다.
식장은 벽과 천장을 포함해 모두 화려한 생화로 가득 채워졌고, 9단짜리 거대한 웨딩케이크가 마련됐다.
신부는 파리에서 공수한 디자이너 엘리 사브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거대한 옷자락과 엄청난 장식에 무게는 10㎏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다.
엘리 사브의 드레스는 보통 5천∼1만8천 파운드(약 800만∼3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신부는 여기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펜던트 목걸이와 다이아몬드 티아라를 썼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날도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로페즈는 2013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위한 공연 대가로 100만 달러(약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는 옷을 갈아입으며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렀고, 엔리케 이글레시아스는 청바지에 티셔츠, 야구 모자를 쓴 편한 차림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