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이스라엘, 유대교회당 테러범 가족 무더기 체포”

    이스라엘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서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시나고그(유대교 회당) 테러사건의 용의자 가족을 무더기로 체포했다고 팔레스타인 통신사 WAFA와 현지매체 PI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러 직후 경찰과 특수부대원 수백명이 동예루살렘 자발 알무카베르에 있는 용의자 2명의 가족이 사는 집 2곳을 섬광수류탄과 고무탄을 쏘며 급습, 14명을 체포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아드다미르는 체포된 가족은 용의자 가산 아부 자말의 부모와 아내, 다른 용의자 우다이 아부 자말의 어머니와 삼촌, 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용의자 2명은 사촌 형제 간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이스라엘 경찰이 급습해 가족을 강제로 연행하자 이웃 주민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22명이 다쳤다고 WAFA는 덧붙였다. PIC는 또 이 사건이 난 서예루살렘 지역이 공교롭게 1948년 4월 이스라엘 극단주의 조직이 어린이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250명을 학살한 곳이라고 전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들 용의자가 2011년 ‘길라드 샬리트 포로교환 협상’으로 풀려났다가 지난달 다시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된 팔레스타인인의 친척이라고 보도했다. 이 협상으로 2006년 하마스에
  • 시에라리온서 에볼라로 의사 사망…7명째

    에볼라 창궐 국가인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의사 1명이 18일(현지시간)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로 희생된 의사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수도 프리타운의 해스팅스 치료센터의 한 관계자는 “마이클 카르그보 박사가 오늘 오후 숨졌다”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로 에볼라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 있지 않던 카르그보 박사가 어떻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차 미국으로 옮겨진 시에라리온 국적의 의사 마틴 살리아(44)는 17일 오전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있는 네브래스카메디컬센터(NMC)에서 사망했다. 연합뉴스
  • IS 이어 알카에다도 서양인 포로동영상 공개

    ’이슬람국가’(IS)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인을 참수한 동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알카에다도 서양 국적자 포로 2명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내보냈다. 테러 정보·분석 단체 시테와 롱워저널 등에 따르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인 AQIM은 18일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적의 포로 2명이 자국 정부에 석방을 호소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 첫 번째로 나오는 포로는 세르주 라자레비치라는 프랑스인으로 “프랑스 정부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나를 석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하길 바란다”며 “나는 지금 몸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 그는 “프랑스가 이라크에 개입한 탓에 내 목숨이 너무 위태롭다”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올랑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므로 제발 풀려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라자레비치는 2011년 아프리카 말리에서 AQIM에게 납치됐다. 함께 납치된 다른 프랑스인 1명은 지난해 살해됐다. 두 번째 포로는 2011년 납치된 네덜란드인 스야아크 리즈케로 그 역시 “미국 정부는 미국인 1명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간부 5명을 교환했는데 네덜란드 정부가 협상 중이라는 말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석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건
  •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미국인 포함 4명 사망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서 18일 오전(현지시간) 사촌 형제인 팔레스타인인 2명이 테러 공격을 가해 미국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날 사건은 2008년 유대교 세미나에서 총기 난사로 8명이 숨진 이래 유대교 시설·행사를 겨냥한 공격 중 인명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최근 동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민간인을 겨냥한 보복 공격과 격렬한 시위가 이어져 긴장이 고조한 상황인 터라 이 사건이 자칫 7월 가자지구 공습과 같은 더 큰 충돌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이날 오전 7시께 유대교 성향이 강한 서예루살렘 하르노프 지역의 한 시나고그에 들어와 기도 중이던 이스라엘인 20여 명을 향해 칼과 도끼를 휘두르고 권총을 난사하면서 사상자가 났다.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은 미국인이고 나머지 1명은 영국인으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에 이민을 와 현재 이중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2명은 경찰관이며 나머지 4명은 중상을 입은 탓에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 범인 2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동예루살렘에
  • 이스라엘, 예측불가 단독 테러에 공포감 확산

    최근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차로 돌진하는 등의 단독 테러를 잇따라 자행하면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유형의 테러를 ‘외톨이 늑대(Lone Wolf)형’ 테러로 규정하고 훈련을 받지 않은 테러범들이 자발적 의지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칼이나 자동차 같은 무기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언제, 어디서 이뤄질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나쁜 유형의 테러라고 국제대테러연구소(IIC)의 조너선 파인 선임 연구원은 말했다. 그동안에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나 가자지구에 기반을 둔 하마스 같은 무장단체에 의해 조직적인 테러가 자행됐다면, 최근에 이뤄진 공격 대부분은 자발적인 개인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특히 동예루살렘 거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통행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테러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러범들은 당국의 엄격한 보안을 피해 칼이나 차 같은 재래식 무기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8일 오전 팔레스타인인 2명이
  • 탄자니아에 ‘두바이왕족 사냥터’  마사이족 고향서 쫓겨날 판

    탄자니아에 ‘두바이왕족 사냥터’ 마사이족 고향서 쫓겨날 판

    탄자니아 정부가 두바이 왕족의 사냥 터 조성을 위해 4만명의 마사이족에게 정든 고향을 떠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의 공식 퇴거 명령이 내려지자 부족 대표들은 미젠고 핀다 총리를 만나 항의할 예정이지만 결정은 쉽게 번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탄자니아 정부는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접한 로리온도 지역의 1500㎢ 구역에 아랍에미리트(UAE)계 호화 사파리 관광업체인 OBC가 사용할 수 있는 ‘야생 동물 이동통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야생 동물 이동통로라기보다 각국의 왕족과 부호들을 위한 사냥터나 다름없다는 게 탄자니아 활동가들의 주장이다. OBC는 두바이 왕가와 막역한 UAE의 관리가 세운 회사로 로리온도 지역에서 20여년간 영업하며 두바이 왕가는 물론 영국의 앤드루 왕자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마사이족은 로리온도가 조상들이 묻힌 역사적인 땅으로, 인근 주민까지 모두 8만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곳이지만 정부가 사려 깊은 조치 없이 자신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단적으로 정부가 책정한 보상금은 10억 탄자니아 실링(약 6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OBC는 마사이족
  • IS, 종전과 다른 5번째 참수 동영상 공개…세 과시? 세 흔들림?

    IS, 종전과 다른 5번째 참수 동영상 공개…세 과시? 세 흔들림?

    선전술이 발달한 걸까, 허풍만 세졌을 뿐일까. 16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는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시그를 참수한 16분짜리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캐시그는 미군 특수부대원으로 중동지역에서 근무하다 제대 뒤 터키에 터를 잡고 시리아 내전 지역에서 각종 음식과 의료품을 공급하는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 활동을 벌여 온 인물이다. 지난해 10월쯤 IS에 납치됐으며 그간 군 당국과 가족은 납치 사실을 비밀에 부쳐 왔다.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뒤 미국 정부는 곧 희생자가 캐시그임을 확인했다. 지난 8월 20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이후 다섯 번째 참수 희생자다. 정보분석가들이 눈여겨보는 대목은 참수 자체보다 동영상에서 드러나는 변화상이다. 영상 자체는 한결 정교해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정치적 연설 뒤 참수하는 단순한 패턴 대신 IS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장황한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IS가 마침내 시리아와 이라크 양쪽에서 우뚝 섰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영어 자막과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컴퓨터 그래픽까지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중동지역 5개국의 테러조직이 IS에 충성 맹세를 했다는 자랑도 빼먹지 않았다. 이들 단체의
  • 네타냐후 이 총리 “유대민족국가법 만들겠다”

    네타냐후 이 총리 “유대민족국가법 만들겠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을 유대인만의 민족국가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주의 국가’라는 기존 정체성에 아예 ‘유대국가’라는 민족주의 색채를 덧칠하겠다는 것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내 아랍계 국민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주례 내각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사법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인 동시에 유대민족의 국가로도 인식돼야 한다”며 “두 정체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유대민족국가 기본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리쿠드당의 극우정치인 지이프 엘킨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유대관습법의 제도화와 공용어로서의 아랍어 지위 박탈 등을 담고 있다. AP는 네타냐후 총리가 극우정치인들이 추진 중인 법안에 손을 들어준 이유를 ‘보수파 달래기’로 분석했다. 네타냐후 정권은 지난 7월 7일부터 50일 동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괴멸을 목표로 전쟁을 벌였으나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했으며 오히려 하마스의 위상만 높였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보수파는 하마스와의 새로운 전쟁을 요구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
  • 예루살렘 교회당서 총기 난사, 기도하던 이스라엘인 4명 사망·6명 부상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서 18일 오전(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 2명이 공격을 가해 이곳에 있던 이스라엘인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이날 오전 7시쯤 유대교 성향이 강한 서예루살렘 하르노프 지역의 한 시나고그에 들어와 기도 중이던 이스라엘인을 향해 칼과 도끼를 휘두르고 권총을 난사하면서 사상자가 났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 2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루바 삼리 경찰 대변인은 범인 2명이 동예루살렘에서 온 팔레스타인인이라고 확인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이들이 사촌형제간이라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자가 5명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 2명은 경찰관이며 나머지 4명은 중상을 입은 탓에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날 사건은 2008년 유대교 세미나에서 총기 난사로 8명이 숨진 이래 유대교 시설·행사를 겨냥한 공격 중 인명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나고그 공격은 (팔레스타인 정파) 하마스와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의 선동을 국제사회가 무책임하게 외면한 직접적인 결과”라며 “이에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공교롭게 팔레스타인인 버스기사가 전날
  •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참수된 신체 부위 가리키며 복면男  외친 것은? ‘충격’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참수된 신체 부위 가리키며 복면男 외친 것은? ‘충격’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특수부대 출신” 참수된 신체 부위 가리키며 복면男 외친 것이 ‘충격’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참수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이 동영상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참수된 피투성이의 신체 부위를 가르키며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조직원은 영국식 억양으로 “이라크에서 미군으로 복무하면서 무슬림에 대적했던 미국인 피터는 별로 할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S가 참수 장면을 공개한 서방 국적자는 이번이 5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라 성명에서 “캐식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전세계가 비인도적이라고 간주하는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 때문에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IS에 의해 같은 수법으로 살해된 제임스 폴리, 스티븐 소트로프의 이름을 거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IS의 행동은 이슬람을 포함해 어떤 신앙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다”라며 “캐식이 밝힌 빛이 결국 IS라는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특수
  •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특수부대 출신 왜 잡혔나?” 참수 당시 상황 알고보니 ‘충격’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특수부대 출신 왜 잡혔나?” 참수 당시 상황 알고보니 ‘충격’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특수부대 출신인데 왜 잡혔나” 참수 당시 상황 보니 ‘충격’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참수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이 동영상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참수된 피투성이의 신체 부위를 가르키며 캐식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조직원은 영국식 억양으로 “이라크에서 미군으로 복무하면서 무슬림에 대적했던 미국인 피터는 별로 할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S가 참수 장면을 공개한 서방 국적자는 이번이 5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라 성명에서 “캐식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전세계가 비인도적이라고 간주하는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 때문에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IS에 의해 같은 수법으로 살해된 제임스 폴리, 스티븐 소트로프의 이름을 거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IS의 행동은 이슬람을 포함해 어떤 신앙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다”라며 “캐식이 밝힌 빛이 결국 IS라는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특수부대 출신
  •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특수부대 출신 인질 참수한 결정적 이유는?”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특수부대 출신 인질 참수한 결정적 이유는?”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인 피터 캐식의 참수 동영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각국 테러조직의 충성을 과시한 부분이다. 동영상을 보면 IS 대변인으로 알려진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의 목소리로 소개된 남성이 “우리에겐 피에 굶주린 사자와 같은 군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다”고 말하면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도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나타난다.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하는 각 조직의 음성이 차례로 배경에 깔리고 해당 조직이 근거한 지역에 IS의 깃발과 국명이 함께 떠오르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 동영상에 IS에 충성맹세를 한 테러조직으로 등장하는 곳은 이집트의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BM)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리비아, 알제리 등 5개국의 테러조직이다. 이후 “IS가 새로운 땅으로 넓혀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IS에 ‘바이아’(충성)을 바친 이들의 바이아를 받아들임을 선언한다”는 알바그다디의 음성이 흘러나온다. 세계적으로 파장이 큰 참수 동영상을 이용해 IS가 자신의 세력 과시 효과를 극
  • 라이베리아 비상사태 해제 “에볼라 확산 추세 이제 꺾였나?”

    라이베리아 비상사태 해제 “에볼라 확산 추세 이제 꺾였나?”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가 에볼라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전격 해제해 에볼라 통제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인근 시에라리온과 말리에서는 에볼라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진정세를 보이다 다시 확산한 사례도 없지 않아 라이베리아의 진정세를 전체적인 진정국면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영 EL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국회 지도부에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8월 6일 에볼라의 확산이 정부의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설리프 대통령은 “우리는 싸웠고, 세계와 우리 국민에게 호소했다. 국민이 들어주었고 세계는 화답했다”며 에볼라 대책에 협력한 국민과 세계 각국에 감사를 표했다. 설리프 대통령은 라이베리아가 국경 폐쇄, 통행금지 및 강제 격리, 학교 폐쇄, 대중집회 제한 등 강력한 규제를 부과했다며 단호한 조치가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리프 대통령은 “전체적으로는 희망적이지만 여전히 농촌에서 위험지역이 속출하고
  • IS, ‘사망설’ 알바그다디 음성 메시지 공개

    사망설이 돌고 있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3)의 음성 메시지가 1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IS가 이날 인터넷에 배포한 17분 분량의 음성 메시지는 알바그다디의 목소리가 맞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녹음 시기가 사망설이 제기된 이후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음성 메시지에서 알바그다디로 추정되는 남성은 “마지막 한명이 남더라도 결코 무장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과 관련, “십자군의 공격이 매섭지만 형편없는 실패로 끝났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겁에 질렸고, 무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뒤 사우디 아라비아 내 테러를 선동하기도 했다. 그는 “IS의 전사들이여, 지하드(성전)의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모든 독재자들의 땅을 불태워라”고 말했다. 음성 메시지엔 지난 7일 1천5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추가로 파병키로 한 미국의 결정에 대한 언급이 포함됐다. 그러나 알바그다디 사망설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지난 9일 이라크 모술 부근의 차량 폭격 사건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
  • 라이베리아, 에볼라 비상사태 해제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가 에볼라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전격 해제해 에볼라 통제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인근 시에라리온과 말리에서는 에볼라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진정세를 보이다 다시 확산한 사례도 없지 않아 라이베리아의 진정세를 전체적인 진정국면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영 EL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국회 지도부에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8월 6일 에볼라의 확산이 정부의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설리프 대통령은 “우리는 싸웠고, 세계와 우리 국민에게 호소했다. 국민이 들어주었고 세계는 화답했다”며 에볼라 대책에 협력한 국민과 세계 각국에 감사를 표했다. 설리프 대통령은 라이베리아가 국경 폐쇄, 통행금지 및 강제 격리, 학교 폐쇄, 대중집회 제한 등 강력한 규제를 부과했다며 단호한 조치가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리프 대통령은 “전체적으로는 희망적이지만 여전히 농촌에서 위험지역이 속출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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