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IS, ‘조종사 화형’ 이후 행보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요르단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분노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요르단이 IS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상태여서 미국 주도의 IS 격퇴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요르단과 IS의 다음 행보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전망을 소개했다.
◇분노 들끓는 요르단…단독공격 가능성 낮아
요르단의 수도 암만과 알카사스베의 고향 카라크에서 IS를 규탄하는 길거리 시위가 잇따르는 등 국민적 분노가 팽배한 가운데 요르단 정부는 IS 관련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화형 영상이 공개된 직후 IS에 대해 “지축을 뒤흔드는 복수”를 선포하고, 알카에다 연계 테러범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향후 요르단이 IS를 단독 공격하는 대신 서방과 연합 전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군 정보장교 출신 CNN 군사분석가인 릭 프랑코나는 요르단이 연합군에 더 많은 공군 기지를 개방하고, 전투기 출격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요르단이 연합군과 별개로 단독 공격에 나서는 것은 무